늘 느끼는 거지만 서울 출입국사무소에 갈때마다 그 곳 직원들이
인천사무소와는 딴판으로 정말 불친절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뭐 하나 여쭤보면 쳐다보기도 싫다는 표정으로 억지로 퉁명스럽게 대답을 하곤
하지요.
그런데 몇 일 전에 중국인 아줌마 한명이 자신의 오빠가
산재를 당하고 병원에 가는 순간에 붙잡혀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설마 그럴리가 있겠는가 싶어서 별 관심을 쏟지 않았었습니다.
자신의 오빠를 빼내기 위한 거짓말이 아닌가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오빠가 잡혀가던 도중 들렸다는
병원 진단서를 가져와 보라고 했습니다.
6주 진단이 나온 분명한 산재였습니다.
법무부직원이 응급처치만 하고 나머지는 중국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하면서 보호소에 수감을 시켜버렸습니다.
정말 목동출입국사무소 해도 너무하는 군요.
실적을 올리고 싶어서 환장을 한 것인지.
분명히 산재는 출입국관리법에 의거해서 보호일시 해제 사유가 되는데도
그것도 당일 병원에 가는 환자를 도중에 "납치"해 갔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가 않습니다.
내일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보고
이 모든 것이 다 사실일 경우
응당의 조치를 취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