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 경기 보려고 시카고 호텔에서 꼼짝 않고 대기중입니다.ㅎ
시간내어 이전에 올렸던 호텔 내 무료 wi-fi 정보에 보강해봅니다.
호텔 안에서 인터넷 접속은 유료입니다.
급한대로 로비 엘리베이터앞, 비지니스센터 바로 앞에서는 HandyWi라는 AP를 무료로 잡아쓸 수 있습니다.
아마도 비지니스센터 직원들이 아이폰 사용하려고 연결해놓은 듯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전화하는 척 하며 wi-fi 연결해서 쓸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인터넷 전화할 때 요긴합니다.^^
요즘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하니까 SMX를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SM MALL of ASIA라고 하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식으로 얘기하면 송도 경제 자유 구역같은 곳입니다.
기업이 개발해서 운영하는 곳으로, 물가가 장난 아니지요. 전혀 필리핀스럽지 못합니다.
호텔과의 거리는 비슷한 곳에 아주 필리핀스러운 쇼핑몰과 그 앞 식당 하나 있기에 추천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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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굉장히 글이 길어졌네요. 사진도 많구요.
요약하자면 이겁니다.
1. 호텔에서 가까운 MALATE지역의 PAN PACIFIC ADRIATICO 3층 미니샤브샤브 맛있어요.
2. 그 건물 1층 카페 wi-fi 무료예요.
3. 그 옆 ROBINSON MALL은 싸고 큰 쇼핑몰인데다 전체가 wi-fi 무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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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나시는 분들은 아래 글 천천히 읽어보세요.
45기 모승무원이었습니다.
아래 지도 보시지요.
A가 소피텔입니다. 빨간 동그라미가 SM MALL of ASIA입니다.
추천하고자 하는 곳은 B라고 표시된 MALATE라는 지역입니다.
맘 먹으면 걸어도 갑니다만, 택시타고 1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약 5~60페소 정도 나옵니다.
바닷가 Roxas Rd.의 석양은 아주 일품이지요.(무박3일에 석양볼 일은 없습니다만......)
아래 확대지도로 보시겠습니다.
A는 식사하고 가볼 만한 로빈슨 쇼핑몰입니다. 걸어갈 수 있어요.
B라고 표시된 곳이 Pan Pacific Adriatico라는 식당PLAZA입니다.(적당한 표현이 생각안나는군요)
Pan Pacific Hotel 남쪽에 입구가 있으며(Gen M Malvar라고 써진 거리방향),
1층에 카페와 푸드코트,2층~3층에는 한식당/일식당/해물부페/샤브샤브 등 고급(?)식당들입니다.
1층 카페는 wi-fi 무료입니다.
추천하는 레스토랑은 3층의 미니샤브샤브인데, 이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약 12불(560페소)정도면 해물샤브샤브와 망고쥬스 하나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격입니다.
1인용 POT에 기본 채소dish가 나오고, 해물이나 소고기 등 취향에 따라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간장 소스가 기본 베이스인데, 짜지 않습니다. 뜨거운 샤브샤브를 식혀먹기에 그만입니다.
미리 저렇게 많이 채소 기본접시를 많이 만들어놨네요. 약 30여 석 되는 자리가 점심시간엔 모두 채워집니다.
대한항공 승무원들과 한국 손님들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11시 30분 정도에 가면 막 오픈해서 붐비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를 샤브샤브하면 핏물이 많이 나와서 해물 샤브샤브를 즐겨먹습니다.
필리핀의 표고나 송이 등 버섯은 먹고 탈 난 적이 있어서 빼고 넣습니다. 수입이라서 그런 지 품질이 안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맛있는 그린망고 쥬스. 어려서 먹던 아오리 사과 맛이 납니다.
계란하고 슬라이스고추,마늘을 빼먹고 줬군요. 달라면 줍니다. 기본은 무료 제공이지요.
계란은 기술 좋으시면 흰자는 샤브육수에, 노른자는 간장소스에 넣어서 섞어줍니다. 힘들면 모두 간장소스에 넣으세요.
간장소스를 부드럽게 해주어서 찍어먹을 때 고소한 맛을 더해주면서 짠맛을 줄여줍니다. 예술이예요.
기호에 따라서 고추와 마늘을 각각 샤브육수와 간장소스에 더해줍니다.
이런 모양이 됩니다.
해물이 익기 전에 배고프니 전채 삼아서 당면을 살짝 익혀 먹습니다.
새우는 껍질과 머리를 모두 통째로 먹으면 맛있습니다.
큰 편이지만, 저렇게 잡고 가로로 천천히 씹어드시면 소화 잘 됩니다. 콜레스테롤도 줄여주고, 고소한 맛이 그만입니다.
주의할 점은 절대 씹으면서 혀로 굴리면 안 된다는 거죠. 이 사이에 껍질이 낄 수도 있어요.^^
다 먹을 즈음에는 칼국수를 넣어줍니다. 4~5분 끓여야 건져먹을 만큼 익습니다.
칼국수까지 다 먹고, 진국 육수와 옥수수 익은 것만 남았습니다.
옥수수는 무척 뜨거우니 간장 소스에 오래 담궜다가 천천히 즐기시면 됩니다.
식사 다하고 약 100여m M.Adriatico 거리따라 Robinson mall까지 걸어갑니다.
환전소가 많습니다. 거리가 걷기에 쾌적한 편은 아닙니다만, 안전하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M. Adiriatico 거리 따라서 북쪽으로 걸어가다가 오른쪽으로 틀면 아래와 같은 입구가 보입니다.
규모는 굉장히 큽니다. 내부 전경입니다.
사람도 많지요. 무엇보다 MALL 전체가 wi-fi 무료라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롯데백화점 본점이 가능하다죠.
쓸만한 브랜드와 로빈슨 백화점 내에 저렴한 생필품들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스포츠용품과 어린아이 옷들이 매우 저렴합니다. 아이 내복이나 팬티같은 경우는 1,000원 정도면 삽니다.
물론, 큰 기대는 금물입니다. SMX보다 가격이 낮다는 것이지, 훨씬 좋은 제품들이 있다는 건 아닙니다.
큰 슈퍼도 있으니 저녁 먹거리 조금 사오시는 것도 좋겠군요. 과일도 저렴한 편이네요.
가는 방법:
호텔 로비 나와서 아래로 조금 걸어내려오면 택시들 많이 다닙니다.
손들어서 서는 차 잡아타고,
미터 꺾는 지 확인하고(안 켜면 Turn on the meter, please.라고 하셔요),
Pan Pacific Adriatico, Malate라고 하시면 됩니다. Pan Pacific hotel이냐고 반문하면 Yes, Adriatico side라고 대답하시면 되구요.
(멋들어진 필리핀 영어로 '뺀 빠시픽 아드리아띠꼬, 말라떼'라고 외쳐주는 센스!ㅎㅎ)
돌아올 때 택시는 꼭 택시STOP에서 안 타셔도 됩니다. 마카티와는 달리 길거리에서 그냥 잡아타면 돼서 좋네요.
역시 멋들어지게 '소피텔 삐리핀 쁘라자'라고 외쳐주세요.^^
다만 길막혀서 그런지 항상 요금이 조금 더 나옵니다. 7~80페소 정도 생각하셔야 되고, 팁 포함 90~100페소 주시면 될 것 같네요.(2불)
블루스톤 마사지 예약하셨으면, 말라테 팬퍼시픽 아드리아티코로 픽업해달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로빈슨 앞길은 많이 붐벼서 아마 꺼릴 듯 합니다.
첫댓글 우앙.,. 정말 알~~찬 정보인데요, 선배님.... 그나저나 전 언제 스마트폰 써보나요~~~^^
얼리아답터.. 오늘 마닐라가는데 좋은정보 감사
완전 좋은 정보입니다. 이렇게 자세한 정보 완전 땡큐!! 저는 이 곳은 첨 보네요.
저는 아침에 셔틀타고 솔 식당 가서 삼겹살먹고 (찌게 무료로 줍니다. 김치 찌게 맛있더군요.) 바로 블루 로터스 가서 2시간 맛사지 받고 SM 몰 데려다 달래서 다녀옵니다.
거기서 바나나칩(미셀'S)사고 수퍼에서 과일 좀 사고 들어옵니다.
오오, 최신 정보로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