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 ~ 5/30 미천골로 1박2일 다녀왔습니다.
삼패사거리 도착 후 속속 여러회원분들이 도착하고 저는 코스모님, 빠올로최님, 달과별님 과 함께 미천골로 향합니다.
코스모님의 화려한 레이싱 기술로 2시간도 안되어 미천골에 도착. 제2 야영장에 텐트를 설치합니다.
미천골에는 제1야영장과 제2야영장 그리고 오토캠핑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계속 테크를 추가중에 있습니다.
( 오토캠핑장은 그리 크지 않았고 리빙쉘을 겨우 칠만한 장소였습니다. 타프는 생각지도 못할 것 같고...)
도착하자 마자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이번에 아화니를 구입하여 설치해봤는데 어렵지는 않았으나 폴을 내부에서
끼우는 구조라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릴듯합니다. 그리고 타프를 가져갔으나 귀찮음 때문에 치지 못했고 담에는
베스티블을 이용해봐야겠습니다)
왼쪽에는 빠올로최님의 블다 하이라이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제 아화니 메쉬창 건너편에 희미하게 달과별님 모습이 보입니다. ^^)
제 사이트 오른쪽에 코스모님의 Rab 텐트와 베낭님의 몽벨 텐트가 보입니다.
(Rab 텐트 빨간색이 너무 예쁘고 베낭님의 몽벨 텐트는 플라이를 걷으니 메쉬창이 인상적이더군요..
여름엔 무척 시원하겠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저희 데크 아래쪽에 고궁님 사이트가 보입니다.
(힐레베르그 텐트인듯 한데 색깔도 예쁘고 가벼워 보입니다)
텐트 설치를 마치고 불바라기 약수터까지의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 제 2야영장 다리 건너편 에서 바라본 제2 야영장의 전체 모습니다.
테크를 새로 추가하는 공사로 조금 어수선하지만 전체적으로 깊은 숲속의
푸근한 야영장 느낌이 좋습니다 )
불바라기 약수터까지의 트래킹 시작입니다.
임도를 따라 대략 5.6 km 정도 되는 거리 입니다.
미천골의 계곡은 깨끗하고 수량이 풍부하였습니다.
(달과별님은 일전에 이곳에서 낚시로 돌메기등 고기를 잡으셨다더군요)
좌우로 숲으로 둘러쌓여진 곳이라 눈이 간만에 시원해지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말 그래도 첩첩산중입니다...
산은 높고 골은 깊은 곳입니다. 임도를 따라 가다가 아래를 내려보면 까마득한 곳에 계곡이 흐르더군요..
가는길에 회원분들도 한컷.. (충인님 약속 지켰습니다. ^^. 민이숑님 이시죠? 담에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임도를 따라서 이렇게 조용하고 오붓한 길을 5.6 km 걷다보면
불바라기 약수터가 나옵니다.
전 임도길도 좋았지만 이곳부터 약수가 나오는곳까지의 길이 좋더군요..
마치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깊고 깊은 원시림의 길을 걷는 듯한 느낌..
(축축히 젖은 낙엽과 작은 바위를 건너다 보면 약수터가 나옵니다)
약수터는 작은 폭포 중간에 있습니다
(맛은 오색약수 처럼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탄산수 느낌입니다)
불바라기 약수터에서 돌아오고 저녁을 먹습니다.
(원래는 저녁식사전 간단히 고기를 굽자는 산사랑님의 제의를 시작이었으나 바로 저녁식사로 이어지고
술자리로 이어집니다. 코스모님의 한.중.일 을 넘나드는 좋은술과 갈비살, 새우스테이크, 닭날개등등
덕분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고 식사중에 술이 떨어져 긴급 공수해주신 겨울별님 감사했습니다.
전 감기약을 복용중이어서 술자리를 끝까지 지키지는 못하고 11시30분쯤 텐트에 들어와 잠을 청했습니다)
아래는 다음날 아침입니다.
원래 아침잠이 없지 않았는데 나이가 먹어가니 점점 기상시간이 빨라 집니다 5시30분쯤 깨어 부스럭 거리고 짐을 슬슬 챙기기 시작합니다.
(뒤쪽에 화장실이 보입니다. 화장실은 수세식으로 꽤 깨끗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심심해서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가 사이트 아래쪽에서 한장
( 뒤쪽에 취사장과 샤워실이 보이네요.. 취사장은 넓직하고 샤워실은 따뜻한 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
오른쪽에 언제나님이 보입니다. 이 분도 부지런하신 분이죠? ^^
제 2야영장 아래쪽의 계곡입니다. 맑고 꺠끗하고 그리고 아직은 꽤 차가울것 같은 느낌입니다.
오전 식사를 마치고 10시 30분쯤 출발하여 아침가리 골 근처에서 두부 & 막국수를 먹었습니다
( 이집이 1박2일에 나왔다는 집이라는데 꽤 맛있더군요...)
** 이번 트래킹을 마치면서 추가로 구입해야 겠다고 생각한 장비
- 침낭라이너
- 디팩 : 그레고리 발토로 70L 를 사용중인데 팩킹이 쉽지 않더군요.. 이 놈으로 각을 좀 잡고 팩킹을 쉽게
해볼까 합니다. (사용해보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 미천골 전체적으로 참 맘에 드는 곳입니다. 담에 다시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이번 자리를 만들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자리해주신 회원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오는길, 가는길 운전하느라 고생하시고 맛있는 음식과 술 등 여러가지 준비해주신 코스모님
감사합니다.
다음번 정모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불바라기로 가는 길의 모습이 너무 정겹고 옛생각이 세록세록 합니다...^^
한잔 드리지도 못하고 낼름 마셔버리고 와서 죄송했어요^^;
^^ 별말씀을요. 일찍 오셨으면 코스모님의 중국술 좀 더 많이 드렸을텐데요..
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첩첩산중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
예. 조용하고 깨끗하고 눈이 시원해지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좋은분들과 함께여서 더 좋았겠지요.
레인메이커님! 이번 정모에선 아쉽게도 많은 예기 나누지 못했습니다. 정결한 정모후기 잘보았습니다.^^
유유자적님 적지않은 인원인데 1박2일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6월을 기대해봅니다 ^^
D팩 수납할때좋아요.. 각도 잘나오고요.. 다만 무게감은 조금있습니다.
그렇군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알록달록 미천골의 집들이 넘 이뻐요
아화니를 보니 잠시 나의집인듯
착각속에 빠져보고
언제난 떠나가보려나 ㅠㅠ
아화니를 사용중이시군요.. 팩킹사이즈와 무게로 앞으로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시원해보입니다~^^ 얼른 여름에 계곡트레킹하고 싶네요~!!
날씨가 좀 더 더워지면 들어가고 싶은 계곡입니다. 곳곳에 위험 표지판이 있지만요..
다녀온지 얼마 안됐는데..숲속의향기와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그립습니다..ㅎ
잘 들어가셨지요? ^^ 베낭님 큰 배낭과 백두대간 종주하신다는 말 듣고 놀랐습니다
잘다니시는군요 ㅠㅠㅠ부러움 만당입니다^^
칼바람님도~~언능 합류하세요^^
데크가 생각보단 작네요. 그나저나 레인메이커님 뵙게 되면 로또 사도 되나요?ㅎㅎㅎ
로또는 책임 못짐다. ^^
땔감을 쌓아놓은줄 알았습니다^^
처음부터 일목요연하게...... 다시한번 미천골자연휴양림을 다녀온 기분입니다. 그리고 코스모님 수고에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잘 들어가셨지요? 저녁에 너무 춥게 지내셔서 감기 걸리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담에 자주 뵈요 ^^
레인메이커님 만만세! 담엔 맛있는거 해드릴께요!
예. 충인님 담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레인메이커님 패션감각 짱이신듯...~^^ 저두 첫 출정이었는데 담엔 더 많은 얘기 나눴으면 합니다.~
저두 같다오니 지름신이 잘갔다 왔나며.. 히죽웃네요..ㅠ.ㅠ 아화니도 탐나고.. 에궁..~
얼굴만 잠깐 뵈어서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지요..
함께한 트레킹, 즐거웠습니다. 후기를 보니 다시 가보고 싶군요 ^^
부드러운 미소와 웃음소리가 매력있으신분.. ^^ 언제 그렇게 제 사진을 찍어주셨는지.. 감사합니다. 제 메신저 공개사진으로 설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천골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여러 후기를 보니 꼭 갔다 온 기분입니다....
좋은 후기 잘 보았습니다....베낭 사시면 리뷰 한번 올려주세요~^^
배낭은 현재 그레고리 70L 인데.. 좀 적은듯합니다. 나중에 바꾸게 되면 신고하겠습니다. ^^
이번 천골 캠도 정말 멋진 정캠이었던것 같습니다~
예.. 아주 좋았습니다.
사진 한장 한장 친절하게 설명 넣어주시고..^^ 레임메이커님.. 뵙지는 못하고.. 댓글이지만.. 반갑습니다^^
저도 해찬이네님 뵙고 싶습니다. 그 동안 블로그와 후기로만 뵈어서요.. 담에 좋은곳에서 함께 하시지요. ^^
레인메이커님의 자세하고 섬세한 후기땜에 한주전 다녀왔는데도 낼이라도 또다시 들어가고 싶군요.ㅎㅎ 즐감하고 갑니다.
예.. 저도 나중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다음 정캠에서 뵐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