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922 -1001 12편(끝) 그리스 - 아크로폴리스 올림픽경기장등
아크로 폴리스 올라가는 길 옆에 위치한 바위언덕
아레오 바고(아크로 폴리스에서 내려다 본 전경)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들러 대리석으로 된 계단과 바위가 맨질 맨질해져서
아주 미끄럽고 위험하다.
고대로 부터 재판정으로 사용되었는데
AD 49년 바울사도가 설교를 한 곳으로 유명해졌다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성이 많도다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사도행전 17장 22~23)
아덴(아테네)도 바울사도가 2. 3.차 전도여행을 한 곳이다.
아레오 바고 바위 언덕 옆에 새겨진 사도 바울의 설교내용을 적은 동판
헤로테스 아데쿠스 음악당
정치가이며 대부호였던 헤로데스 아티쿠스가 죽은 아내 레기나를 기념하여 161년에 아테네
시민에게 기증한 음악당으로 현재의 음악당은 1951년에 복원된 것이다.
5000명을 수용하는 관객석이 있고 7~9월에는 그리스 고전극, 콘서트, 오페라 등이 공연된다
이곳에서 조수미씨가 공연을 하기도 했다.
헤로테스 아데쿠스 음악당과 멀리 보이는 필로파포스 언덕
필로파포스 언덕에서 아크로 폴리스를 조망하면 언덕의 전체와 파르테논 신전의 전경을 볼 수 있다
프로필라이아 아크로폴리스 성역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대리석으로 된 계단은 닳고 닳아 미끄러워 아주 조심스럽다.
켜켜이 쌓아 올린 기둥의 한 조각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한 켠으로 삐져 나와 앉았다.
프로필라이아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니케의 신전
BC68 년에 세워진 아그리파 기념상 대좌
이곳에 세워진 말 세마리는 크레오 파트라가 이곳에 왔을때 없엤다고 한다.
에릭티온 신전
아크로폴리스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 중의 하나라고도 알려져 있는 파르테논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건축물이 에렉티온 신전(Erechtheion)이다.
기원전 420-393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신전은 도리아식이 가미된 이오니아 양식을 띄고
있어 보기 드문 건축양식을 자랑한다.
에렉티온 신전이 유명한 또 하나의 이유는 2m 남짓한 높이로 조각된 6명의 소녀상을 기둥으로
한 주랑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테네-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페르시아편을 들었던 여인들.
제우스신의 징계를 받아 머리에는 무거운것을 이고 옷도 못갈아 입는 벌을 받고 있다.
'카리아티데스' 라고 불리는 이오니아풍의 이 상은 다시 복원한 모조품이며
진품은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고 하나는 영국이 가져가 대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리카비토스언덕
아테네 시가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는 높이 273m의 암산으로,
정상에는 19세기에 세운 희고 작은 교회, 아기오스 조르기오스가 있다.
리카비토스언덕 야경
파르테논 신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 1호'로 지정한 이 신전은 아테네시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는
아크로폴리스 언덕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어 시내 어디에서건 쉽게 눈에 띈다.
고대 아테네 도시국가의 수호신이었던 아테나 여신을 모시기 위해 지어진 파르테논 신전은
그 자체가 위대한 예술품이다.
둘레가 160m에 이르는 웅장한 규모도 그렇지만 가공된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직경 2m,
높이 10m의 46개 기둥들과 그 기둥 및 건물 윗부분에 새겨져 있는 부조와 조각상들을 올려다 보노라면
절로 찬사가 흘러 나온다.
이 신전은 아테네 전성시절 공화군주였던 페리클레스가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당대의 건축가 이크티노스를 시켜 10년에 걸쳐 기원전 438년에 완성했다고 한다.
신전은 멀리서 보면 정육면체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곡선과 곡선을 조화시켜 만든 것이다.
기둥만 해도 수직으로 곧게 뻗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실은 안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고
기둥 자체도 위로 가면서 가늘어진다.
기둥이 안쪽으로 기울어진 것은 지붕의 중량을 버텨내기 위한 것이고,바닥이 올라간 것은
물이 잘 빠지게 하려는 배려라고 현지 가이드는 설명한다.
파르테논신전은 250년 동안 본래의 기능이 아닌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었다.
술탄의 후궁(harem)으로 기독교회로 성당으로 그리고 심지어는 종탑으로...
파르테논 신전은 터키가 그리스를 지배하던 시절에는 한때 화약고로 이용됐다고 한다.
17세기까지만 해도 파르테논은 그래도 제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1687년 10월 26일 베네치아 군대가 파르테논에 있던 터키군을 대포로 공격하는 과정에서
쏘아 올린 포탄이 파르테논 신전에 저장되어 있던 터키군의 화약고를 폭파시킴으로써 지붕이
날아가 버렸으며, 48시간이 넘는 대화재가 발생해 내부 공간과 프리즈, 그리고 아직 복원되지
않은 남쪽 기둥 6개와 현재는 복원된 북쪽 기둥 8개등 신전 건물의 상당 부분이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수난을 겪었다
신전을 정면에서 보면 오른쪽 옆 부분의 기둥들과 지붕이 없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신전은 자주 이곳저곳을 수리해 공사가 그칠 날이 없다고 한다.
아크로 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야경
신전은 저녁이 되면 관리 문제로 출입이 통제되지만,밤에는 찬란한 조명을 받아
시내에서 올려다보면 장관을 연출한다.
디오니소스 음악당
1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극장이나 나무로 된 좌석은 삭아서 없어지고 형태만 남아 있다
아크로폴리스의 성벽
돌로 된 높은 언덕위에 축대를 쌓고 신전을 만들었다
아크로 폴리스 구경을 끝내고
그리스식 점심(특식으로)을 먹은 아테네 시내 식당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
1896년 제 1회 근대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경기장이다
대통령 관저의 근위병
근위병이 신고 있는 신발은 그리스 전통의 신발로 앞에는 깃털이 굽 뒤에는 징이 박혀있다
걸을 때마다 '딱딱' 소리가 나면서 특이한 폼으로 교대식을 한다.
가만히 서있을 때는 옆에서 기념촬영도 가능하다.
제우스 신전
예전에는 이 신전에 모두 104개의 코린트식 기둥이 있었으며
매우 아름답고 위엄 있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15개만 남아 있다
제우스 신전 야경
아드리아누스 문
옛 그리스 마을과 새 로마인 마을을 구분지었던 히드라이누스의 문이 있다.
131년 히드리아누스 2세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문으로 높이는 18m, 너비 약 13m의 건물이다.
(아치 사이로 보이는 것은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필로파포스 언덕
아크로폴리스와 아테네 시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언덕으로 옛날에 신과 시인에게 영감을 주는
여신들인 9명의 뮤즈의 신에게 바쳐졌다고 하여 뮤즈의 언덕 이라고도 불리운다.
필로파포스 언덕이라는 또 하나의 이름이 붙여진 것은 정상에 로마 집정관이었던
Julius Antiochus Philopappus 의 기념유적이 세워져있기 때문이다.
이 기념유적은 AD 114~116년 사이에 세워진 것이다.
필로파포스 언덕에서 건너다 보이는 아크로폴리스... 전체를 조망하기 좋다
아크로 폴리스
아크로(Acro, 높은) 폴리스(Polis, 도시국가)는 고대 그리스 전역에 세워졌는데 그 도시의
주신(主神)의 신전을 짓고 고대 그리스 도시의 방어용 요새와 같은 역할을 했다.
페르시아 전쟁의 승리로 인해 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들은 델로스 동맹을 맺고, 그 중심 역할이
아테네로 이동하면서 방어와 종교적 중심축인 신전을 이곳 아크로폴리스에 건축하기에 이른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주요 유적들에는 니케 신전과 파르테논 신전, 에렉티온 신전 등이 있다.
소크라테스 감옥
필로파포스 언덕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이곳 동굴은
소크라테스가 수감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국회의사당
건물 아래에 있는 것이 무명용사의 비
무명 용사의 비(Mnimio Aonostou Stratiotou)
신타그마 광장 동쪽 아말리아스 거리 정면에 있다.
1923년 터키와의 독립전쟁과 그 이후 몇 차례의 전쟁에서 전사한 병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비로,
앞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은 의장병둘이 30분마다 교대식을 한다.
그리스에서 사흘째 마지막 밤이 아쉬어 또 다시 카메라와 삼발이를 들고 나왔다.
*** 그리스의 생활습관 시에스타
오후 2시경이 되면 그리스 사람들 대부분은 상점을 문닫거나 퇴근을 하여 집에서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하며 낮잠을 즐긴다.
이 낮잠이 '시에스타' 다
여름철 관청의 업무시간은 오전 7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2시에 끝난다.
상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나 3시까지 영업하고 시에스타를 취하고 다시 오후 5시 30분쯤
문을 열어 밤 10시정도 까지 문을 연다.
그리스사람들 대부분은 올빼미족들로 밤 늦은 시각까지도 펍이나 까페에서 음식을 먹고 마시며 즐긴다.
유럽쪽 국가 중에서 밤에 가장 북적북적하는 문화를 가졌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밤늦게까지 즐기는 그리스인들에게 시에스타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 그리스 끝 ---
마지막날 아침 일찍 아테네 공항에서 다시 터키 이스탄불로 향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점심으로 나온 .... 커다란 공갈빵
5일간 터키를 돌다가 그리스로 가 3일을 있다가 온 것인데도 터키가 왠지 낫설게 느껴진다.
오늘은 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이스탄불에서 남은 관광지를 둘러보고 서울로 향하는 가벼운 일정이다
과일가게에서.. 11번 수박은 팔렸나보다
터키 이스탄불 지하 물의 궁전(예레바탄)
4세기부터 6세기에 로마 콘스탄티누스 황제부터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시대에 건설된 지하
물궁전이라 불리는 곳으로 수로를 따라 흘러온 물을 지하에 저장하던 물창고로 사용된 곳이다.
여기저기서 가져온 수십개가 넘는 기둥으로 천정을 받치고 있다.
프랑스 고고학자에 의해 발견되어 1984년 보수공사를 하였다
지하 물궁전에 꺼꾸로 쳐박힌 메두사의 머리
수 많은 기둥들 중에 두개의 기둥이 특이한데..
메두사의 머리 조각이 된 기둥 두개가 한개는 꺼꾸로 한개는 옆으로 놓여 쳐박혀있다.
물이 저장되었을 당시에는 뻘 속에 있어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1984년 보수공사시 물과 뻘을 치웠을때 발견되었다 한다.
메두사의 머리 조각이 꺼꾸로 또 옆으로 버려지듯 여기에 놓인 이유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로마시대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우상에 대한 거부감으로 여기에 버려진게 아닌가 짐작한다고 했다
옆으로 놓여진 메두사 조각 기둥을 고개를 기울여 감상하고 있는 한국 어린이.
톱카프궁전
15세기부턴 20세기초에 걸져 권력을 영위했던 오스만 왕조 지배자의 궁전으로 400 여년간의
영화를 보여준다. 70만 평방미터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흑해와 아라비아반도 북아프리카까지
지배했던 오스만 왕조의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였다.
특히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하렘(HAREM)은 술탄의 어머니 부인 후궁들이 기거하던
여성들의 방으로 유명하다.
환관의 방, 모후의 정원, 애첩의 테라스 등이 있으며 중국 도자기와 화려한 타일 장식이 있는
황제의 방이 있다.
술탄의 문장
기본적으로 같은 문장에 아래 위에 다른 모양으로 각 왕을 구분하여 사용하였다
궁전안에는 각종 다양한 디저트를 만드는 요리사만 400 여명이 있었다고 한다.
제3정원 남쪽에는 190 여점의 보물과 의상등을 모아놓은 보석관이 있는데
커다란 에메랄드가 박힌 황금단검, 86캐럿 다리아몬드등 볼거리가 많다
터키- 그리스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잘 보아 주시고 성원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정말 잘 보았습니다. 아쉬워요. 그동안 총정리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