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동(금교) 산악회
번개산행 (연탄봉사)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산행지: 서울 노원 불암산 (해발 508m)
산행코스: 당고개역-상계뉴타운2구역 연탄봉사-불암산둘레길-불암정-정상-다람쥐공원-석장봉-천보사-불암폭포-당고개역
참석인원: 김승태, 송혁, 조순분, 별나, 이은숙, 신동일 (이상6명/존칭생략)
불암산- 상계 뉴타운 2구역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불암산)
산꾼들은 대체로 이타적인 행동을 하고 싶어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산꾼들이 봉사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에 함께 했다.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오계절 산악회" 와 "지금동 산악회" 산우님 6명이 참석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전하기 위해.
오전 10시 상계동 당고개역 입구 3번 출구에 모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약 1,000장의 연탄을 나르고.
산우님들 수고에 대해 서로 격려하며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따스한 온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다.
전달된 연탄이 부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낸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이.
행복한 몰입이었다고 돌아보며.
행복이란 꽃길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도 가져본다.
힘들다는 걸 알면서도 거친 산을 오르듯.
봉사활동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하고.
뿌듯함을 마음에 담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짜릿함괴 행복을 맛본다.
정말 행복하고 싶다면.
꽃길 외에 다른 길도 있다는 걸.
지금껏 생각치 못한 방식으로 행복을 느껴볼 수 있었다.
산을 타면서 건강하고 단단한 몸을 선물로 받았다.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자연 가운데 나는 산이 가장 좋다.
말없이 받아주는 그 넉넉한 품이 늘 그립다.
숲속을 걸으며 이리저리 눈을 움직이고.
가까이 있거나 멀리 있는 자연을 바라보고.
온갖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감동하는 행위는.
평소 숨어 있던 오감을 깨워 나를 살아 있게 만든다.
산길을 걷다 보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힘은 들지만.
좋은 분들과.
좋은 공기 마시며.
좋은 산행을 마치고 나면 몸이 말한다.
"너무 좋았어" 라고...
함께한 산우님 사랑과 배려 덕분에 행복한 하루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독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