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나라 안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6.13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지방선거로 열기가 넘칩니다.
나라 밖으로는 북미정상회담과 핵무기 폐기,
남북종전 선언이란 말이 솔솔 나오며 열기를 더합니다.
월드컵 축구는 지구촌을 들끓는 6월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오기도 전에 무더위가 서서히 올라가며
벌써 한 여름 날씨를 맛보고
이제 시원한 바람은 여름 내내 더위를 견디는
저희에게 위로를 베풀어 줄 것입니다.
우리는 시원한 바람을 찾으면서 주님의 숨결을 느껴봅니다.
주님은 결코 멀리 계시지 않으며 마치 자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부모처럼
우리들로 인하여 기뻐하시는 분이심을 깨닫습니다.
이제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더위 피해가 있다는 것을 저희는 압니다.
주님이여, 오는 여름은 풍성한 결실의 가을을 기다리는 계절이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올해는 씨 뿌리는 봄부터 이 여름을 통과하면서,
수확하는 가을이 올 때까지 저희들을 도와주소서.
평화통일의 소식이 너무나 간절한 6월도 이제 중순을 바라봅니다.
주님, 이제 남과 북은 다시는 전쟁이 없게 하시고
핵을 갖고 존귀한 생명을 위협하는 그 어떤 폭력도 주여 용납하지 마소서.
이 땅에서 핵과 미사일, 전쟁하는 무기가 사라지게 하소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나아가 민족 통일이 이뤄지게 하소서.
권력자들은 대화의 자리에 나아오며 함께 공존하면서
행복한 미래를 계획하게 하소서.
실향민들과 이산가족, 탈북자들의 오랜 소원에 주여 응답하소서.
지금도 굶주려 신음하는 북한의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닫혀있는 문을 여시고 얽어맨 밧줄이 풀려져 자유를 얻게 하소서.
평화와 통일과 자유를 노래하는 소리가 이 땅에 가득하게 하소서.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자유로운 삶이 소중함을 알게 하소서.
우리들이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시되 쉼이 있게 하시고,
경쟁이 아니라 서로 협력함으로 일의 효율을 높이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6.13지방선거는 여론도 이념도 기계도 돈도 아닌 사람이 소중함을 알아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위하고 사람이 행복하며
하나님이 주신 진정한 삶을 추구해 나가는 법을 우리 모두가 알게 하소서.
그렇게 살아가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