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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서울로 이사 온지도 보름이 지났네요.</P>
<P>다행히도 저희딸 학원에서 우연히 신자분과 만나게 되어 </P>
<P>그분의 인도로 성가대에 바로 가입하게 되었네요.</P>
<P>그래서 처음 온 성당이지만 그런대로 정을 붙이며 </P>
<P>지나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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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은 화곡본당 주임신부님이신 장혁준(사도요한) 신부님의축일이라 </P>
<P>오후 7시에 축하식과 함께 축하공연이 있어 참석하게 되었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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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산에서는 그리 신자가 많지도 않았는데 </P>
<P>여기는3개 본당공동사목이라 (신월동, 화곡6동, 화곡본동) 신자수가 참으로 많았고</P>
<P>주일학교초등부 어린이가 13000 명이라고 하네요 중 고등부는 7000 여명 합해서 이만명이라고 합니다.</P>
<P>주일날 미사중 신부님 강론하실때면 대형스크린이 내려와 TV 로 볼수 있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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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에서 역삼동 성당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하더라구요.</P>
<P>아무튼 부산 촌 사람이 이렇게 큰 성당에서 아무도 모르고 힘들었을텐데...</P>
<P>마리스텔라 자매님을 알아 성가대에 가입하여 이번 성탄때부터 함께 했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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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 장 사도요한 주임신부님의 축하식에서 뷔페로 식사를 하고 뒤 이어 </P>
<P>마치 레지오 연차 총 친목회처럼 사목회 봉사자로부터 준비한 특별공연을 하셨는데 </P>
<P>멋진 의상과 율동과 함께 신부님을 사랑하는 열열함들이 어찌나 우끈 달아 오르던지</P>
<P>우리 성가대에서는 참석한 인원이 적어서 "아빠의청춘"이라는노래를 준비했다가 </P>
<P>다른 팀들이 너무나 잘 하는 바람에 명암도 못 내밀었네요 . ㅎ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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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구역분과 식구들도 잘했고 노인대학 봉사자들의 장 신부님사랑 밴드악단 (장사모 악단)</P>
<P>은 정말로 가짜로 만든 색스폰과 드럼 기타 등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P>
<P>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모인 신자들에게 멋진웃음을 선물하였지요.</P>
<P>뒤이어 ME 가족들의 조폭같은 신부님사랑 공연등....</P>
<P>정말 손이 떠나라가 박수를 쳤네요</P>
<P>아마 건강이 많이 좋아졌겠지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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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네분의 수녀님들이 "저 구름 흘러가는곳 "도</P>
<P> 수녀님 특유의 맑은목소리 천상소리였지요.</P>
<P>다음에 키가 1m 90cm되는 마치 예수님같이 생기신 (머리도 길고 ,,) 보좌 신부님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P>
<P> 정말 기성가수 빡치는 실력에 앵콜송까지 받았고.</P>
<P>끝으로 주임신부님의 "우리 기쁜날"도 앵콜송 받았지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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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산에서 못보던 신부님의 영명축일 참으로 즐거웠고 주님안에서</P>
<P>공동체로 거듭나는 아름다운 시간들 행복한 시간들이였지요</P>
<P>끝으로 몇백명이 되는 전 신자가 신부님,수녀님과 함께 손에 손잡고 </P>
<P>"우정"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행사를 마쳤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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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치고 나오니 마치 축하의 인사라도 하듯 하늘에서 </P>
<P>꽃비,단비가 곱게 내리고 있었습니다.</P>
<P>오늘밤 우리주님도 미소를 머금고 계셨으리라 생각됩니다.</P>
<P>전 신자들이 한 마음으로 주님의 대리자이신 신부님과 </P>
<P>하나가 되어 당신께 기쁨을 드렸기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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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율리엣다 님, 서울에서도 왕성한 활동 하고 계시네요....보기 좋습미다....ㅉㅉㅉㅉ
축하, 축복,,,, 열심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영등포에서의 만남은 정말 방가웟지용^&^
사도요한 세레명이 조은가 봅니다,부산에다니던 성당보다 큰 성당에서 성가대 봉사하시니 정말 큰 축복 받으실 겁니다.영명축일도 큰행사인가 봅니다.
어디에서든 자기 할 탓이라 율리엣다가 잘 적응하니 참 보기좋아요.
좋겠다... 가는 곳마나 자기랑 함꼐하는 행복들이 있어 기분 좋지? 어느곳에가든 무엇이든 잘 하는 사람이니..복받을껴!
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이제 서울하늘과 점점 정들어가는 모습이셔서 기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