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의 목적은,
스윙을 통해 최대한의 운동 에너지를 발생시켜
클럽에 전달하고 클럽에 전달된 운동 에너지를 타격을 통해 볼에 전달하여
볼을 최대한 정확하게 멀리 보내는 것입니다
운동 에너지는 운동체의 질량과 속도의 제곱에 비례합니다
골프 스윙에서 운동체의 질량을 최대화하는 방법은 별개의 주제로 떼내어 두고
속도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단순한 도해를 통한 사고 실험을 해봅니다
골프 스윙은 주로 회전운동입니다
어드레스 단계에서부터 골반, 가슴, 팔, 클럽이 따로 또 같이 회전 운동을 하여
아래 사진처럼 임팩 순간에 몸의 중심- 왼팔- 클럽이 거의 일직선에 도달합니다
클럽의 각속도를 최대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메카니즘들 중
골반, 가슴, 팔, 클럽 사이의 키네마틱 체인( 운동형상적 사슬)이라는 측면에서
클럽의 각속도를 최대화하는 하나의 방법을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도식입니다
실제로는 훨씬 복잡하지만 이해를 위해 지극히 단순화하였습니다
A 패턴
A 패턴은 왼 팔이 오른 허벅지에 도달하기 전 무렵
이미 코킹이 모두 풀려서 왼팔과 클럽이 일직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 단계에서 왼팔과 클럽이 몸의 중심과 일치하여 임팩을 하려면
왼팔은 45도 회전 운동을 해야 하고
클럽도 45도 회전 운동을 해야 합니다
( 아무리 초보라도 이런 패턴의 스윙을 할 리는 없지만
이해의 편의를 위한 극단적 패턴입니다)
B 패턴
B 패턴은 왼 팔이 오른 허벅지에 도달하기 전 무렵 코킹이 꽤 많이 풀려서
왼팔과 클럽이 그 시점까지 회전운동한 위치에서 각도 차이는 45도입니다
저 단계에서 왼팔과 클럽이 몸의 중심과 일치하여
임팩을 하려면 왼팔은 45도 회전 운동을 해야 하고
클럽은 90도 회전 운동을 해야 합니다
C 패턴
C 패턴은 왼 팔이 오른 허벅지에 도달하기 전 무렵까지 코킹이 잘 유지되어 있어서
왼 팔과 클럽이 그 시점까지 회전 운동한 위치에서 각도 차이는 90도입니다
저 단계에서 왼팔과 클럽이 몸의 중심과 일치하여 임팩을 하려면 왼팔은 45도 회전 운동을 해야 하고
클럽은 135도 회전 운동을 해야 합니다
세 패턴의 클럽 각속도 차이
세 패턴의 스윙에 있어서
클럽의 각속도 차이를 따져봅니다
A 패턴에서는
팔이 45 도 회전하는 시간 동안
클럽도 45 도 회전을 했습니다
B 패턴의 스윙에서는
팔이 45 도 회전하는 시간 동안
클럽은 90 도 회전했습니다
C 패턴의 스윙에서는
팔이 45 도 회전하는 시간 동안
클럽은 135 도 회전헀습니다
각 골퍼마다 팔을 회전할 수 있는 최고 속도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골퍼가 팔을 45 도 회전시켜 몸의 중심과 일직선으로 만드는 시간 동안
각 패턴의 스윙에서 클럽도 임팩 순간에 몸의 중심과 일치하기 위해서
A패턴은 45도, B 패턴은 90도, C 패턴은 135도 회전 운동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B 패턴 스윙의 클럽 각속도는 A 패턴 스윙의 클럽 각속도의 2 배,
C 패턴 스윙의 클럽 각속도는 A 패턴 스윙의 클럽 각속도의 3 배로 회전운동을 한 것입니다
길게 설명했지만 저의 결론은,
첫째, 클럽의 각속도를 최대화하려면 코킹을 가능한한 오래 유지하라
( 물론 코킹을 오래 유지해서 짧은 시간에 각가속을 하여 몸과 팔을 캐치업할 정도의
근력과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만)
둘째,클럽의 각속도를 최대화하려면, 골반, 가슴, 팔, 클럽이 순차적으로
최고속도에 이르도록 하라
셋째, 코킹을 오래 유지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클럽이 몸과 팔을 캐치업하기 위해서는
클럽의 각가속도를 높여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몸과 팔이 만들어내는 원심력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몸과 팔이 만들어내는 원심력에 가세해서 손목의 힘으로 클럽을 강하게 회전시켜주라
( 그렇다고 손목이 경직되면 안된다. 강한 원심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더욱더 클럽의 가속도를 높여주려면, 손목의 능동적 스냅 동작이 필요하다
이 동작은 꽤 오랜 시간 연습을 해야 체화할 수 있다)
넷째, 클럽이 각가속할 수 있는 몸 오른 쪽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라
다섯째, 클럽 각가속도를 최대화하기 위한 올바른 손목의 회전 방법과 방향이 있다
이것을 반드시 숙지해서 올바른 방향과 방법으로 손목을 회전하라
( 이 부분은 별도의 주제로 다시 이야기 되어야 할 정도로
복잡해서 여기서는 상세히 언급하기 부적절합니다) 등등 입니다
제가 물리학 분야를 전공하지 않아서
물리학적인 정확성은 부족하지만
저의 오랜 구력과 경험에서 체득한 나름의 결론입니다
틀린 부분의 지적은 기탄없이 수용하겠습니다
첫댓글 임팩의 상황은 운동에너지 보존법칙이 아닌 운동량 보존법칙을 적용해야 합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kb986213&logNo=70190439692
<두 물체가 충돌할 때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충돌 전후 두 물체의 운동량이 일정하게 보존되는 현상>
임팩시 인체 내부에서 작용하는 근육의 힘을 외력으로 봐야 할까요?
저는 외력으로 봅니다.
네, 임팩 순간에 클럽의 원심력이 볼에 전달되는 원리는
운동량 보존의 법칙이 작용하고,
우리 몸이 동작을 하여 클럽에 발생시키는 원심력이라는 힘은
F= Mv*2/R 즉 피회전체의 질량에 비례하고 클럽 헤드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예시된 A,B,C 패턴을 생각해보면
각운동량 보존법칙(사실 이 때도 근육의 힘이 외력으로 작용하고 몸의 꼬임에 의한 풀림과 저항에 의해
보존이 아닌 가속이나 감속이 생긴다고 봅니다만..)에 의해 왼팔의 각속도는 C>B>A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론상 클럽을 최대로 접은 상태로 임팩 직전까지 가져갔다가 펼칠 수 있다면 헤드스피드가 최대가 되겠죠.
이론상 최대효율의 릴리즈죠.
한편, 인체구조상 운동범위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근육은 최대의 효율(힘)을 발휘할 수 있는 적정 길이가 있습니다. 대략 근육의 중간길이입니다.
네, 이론상 클럽이 최대 속도를 내는 키네마틱 체인의 상태는
임팩 직전까지 코킹을 유지했다가
몸의 중심, 왼팔, 클럽이 일직선 상태에 이르는 것인데
골퍼들마다 근력과 유연성의 차이, 스킬의 숙련도 차이 때문에
코킹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지점이 달라질 것입니다
다른 조건이 같은데 공과 몸의 축이 이루는 선과의 각도가 45도, 45도, 45도가 아닌
10도, 45도, 90도인 A’,B’,C’를 가정하고
C', ’B, ’A’의 순차적인 하나의 스윙을 가정하면
그 자체가 각운동량 보존법칙에 의해 왼팔 각속도의 감속을 일으키고(브레이크 작용)
이중진자 원리에 의해 클럽의 속도를 증가시킨다고 추정합니다.
스쾃 후 지면반력을 이용하는 것 또한 골반 각속도의 감속,
결과적으로 왼팔 각속도의 감속(브레이크)으로 클럽속도를 증가시킨다고 봅니다.
말씀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여
사견을 덧붙이지 못함을 양해해주세요^^
@클리프행어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여 별도의 글로 작성하였습니다.
손목의 힘으로 클럽을 강하게 회전시키라는 주장은
주제 자체가 민감하고 손목의 움직임이 민감하고 다채로와서 패쓰합니다.
나머지 좋은 의견에 대한 제 생각이 좀 있습니다만,
오늘 죙일 라운드를 위해 지금 출발 준비 중이라…
나중에 제 나름의 의견을 말씀드릴게요^^
고 영양가 글 잘 읽었습니다.
어찌 이리 쉽게 잘 풀어쓰시는지...혹 언론쪽 일하시나요? ㅎ
5개의 포인트 모두 100퍼 찬성합니다.
버펏님은 저랑 같은 유형의 스윙을 추구하시니
항상 동의하신다는…^^
다섯 가지를 상대적으로 실행하는 비법을 좀 공개하시지요^^
제가 각속도 그래프를 보면서 느낀점은....
아마추어2는 백돌이 ( 초보라면 너무나 자연스레 이런 패턴으로 볼을 치죠)
아마추어1은 보플정도? 근데 이런 스윙으로도 충분히 싱글은 가능하다 믿습니다. 대신 피니쉬모양이 갑바가 떨어지죠 ㅎㅎ
싱글이나 물싱글중 스윙이 좋은 골퍼는 프로의 각속도를 많이 닮아 있다고 믿습니다.
프로와 아마1의 가장 큰차이가
임팩후 몸통(어깨)의 움직임인데... 저는 이 부분이 행어님이 언급하신 길내기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제 글 사납게 쳐야한다는 그 글에서 바로 이 부분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 그래프를 보고 생각한건 아닌데 이 그래프를 보고 확신하게 되었네요. 모두에게 어려운 부분이었구나 하는..
백탑에서 팔 어깨 하체가 동시에 결합되어 전환을 시작하고 하체가 먼저 분리 다음은 다운스윙에서 어깨(몸통)과 팔이 분리되고 임팩으로 가고 임팩 후 어깨가 빨리 돌면서 팔을 리드하며 재결합되는 부분입니다.
"임팩 후 어깨의 움직임"......이 부분입니다.
버펏님의 좋은 의견에 대한 제 의견을
라운드 끝나는 대로 말씀 드릴게요^^
전환/ 다운 초기에 하체 먼저 분리, 몸통 ( 어깨) 분리, 팔이 캐치 업 해서 임팩이 되는데,
버펏님의 언급을 읽고 나서 그래프를 다시 보니 임팩 직후에는
어깨( 몸통)이 팍과 클럽을 견인하는 것 같네요
임팩 후의 어깨 움직임을 염두에 두고 사나운 어깨 턴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손목의 움직임에 관한 내용은 공감합니다. 저는 딱히 손목에 관해서는 이렇게 써야지 해본적은 없습니다.
손목관절도 팔에 붙어있고 저는 팔의 움직임에 ㅎㅎ
사실 팔 중에서도 손목이 일을 많이하죠. 스피드를 업 시키는 일꾼도 손목이죠. 스윙 많이 하면 팔은 고달픈데 손목은 일은 엄청하는데 피곤해 하지도 않는 진정한 보배죠 ㅎㅎㅎ
안녕하세요?
1-5번째 잘 표현 하셨습니다.
1. 빠른 팔 드랍 스피드 2, 릴리스 앵글의 유지
3,그리고 다운 스윙에서 헤드와 공과의 거리
콘추롤보다 헤드 스피드에관한
아주 알기쉬운 동영상인데
제목이 무었인지 몰라서.......
이 스윙 스쿨 친구에게 전화로 알아 본 다음
제가 한번 올리겠습니다.
잘 계시지요?
독학 골퍼의 개인적 경험에 근거한 것이라서
믿을만한 교습가들의 의견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주제에 관련된 믿을만한 교습가의 동영상을 올려주시면
감사히 보겠습니다
제가 특히 아이언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사항이 C패턴의 스윙입니다.
최대한 깊게 끌고 올려고 합니다.
이론적인 토대로 잘 설명하신 행어님께 감사합니다.
긔오네오님 같은 고수님들은
경험적으로 이미 체득하신 메카닉입니다
아이언의 경우, C 패턴으로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데
릴리즈 타이밍을 좀더 빨리 잡아야 하는 드라이버의 경우,
코킹은 오래 유지하되, 릴리즈는 빨리 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참 쉽지 않은 과제인 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루이카님의 의견이 궁금했는데…^^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사고 실험이지만,
실제 스윙에서도 약간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와우 그림으로보니까 이해가 쉽네요 감사합니다
그대로그렇게님은 이미 고수인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글 마이 부탁합니다^^
세가지 페턴중 어느 하나를 하고 있을텐데 누구는 먼저 던지고 봐야 하고, 누구는 좀 더 가지고 가야 하고,누구는 몸만 먼저 돌리는게 필요하기도 할 거 고요,
저는 그냥 늘 몸이 먼저 돌기에 냅다 먼저 질러버려야 잘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해의 편의를 위해 극단적인 A 패턴을 상정했는데
실제 A 패턴 스윙을 하는 골퍼들은 없을 겁니다
대체로 C 패턴에서 더 깊거나 더 얕은 양의 차이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리스트보우님의 댓글 내용으로 미뤄보면
리스트보우님도
래깅 양의 차이, 신체 능력의 차이, 스킬의 차이에 따라
로딩된 힘을 어디까지 유지해서 언제 풀어주는가,
각 단계마다
하체, 상체, 팔, 클럽의 각도 차이와 변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오랫 동안
실험하고 연습해보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