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도리에서 카약피싱을 ....

[유강(최무석)]

최근에 우리 클럽에 가입하신 칼리프님이 Kayak 매니아시다

가입하자마자 지난 5월 14일  시행한 5월 전국정출에 참가한 칼리프님과 나는 적절한 시기에 카약피싱에 대한

소개의 기회를 갖기로 약속한 바 있어 마침내 5월 24일에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 1리에서 첫 시행을 하기에 이르렀다

칼라프님이 소지한 카약은 2인승이라 딱 한 명만 섭외하면 되기에

평일에도 늘 출조가 가능한 초심님께 제안을 드리니 쾌히 승락해 주셨다

나는 카약피싱 전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회원들에게 소개해 드려야 하기에 카약피싱에는 직접 참여가

안되므로 현장감 있게 생생한 장면을 찍을려면 따로 보트 한 대를 동원해 그 보트에 동승해

보트피싱을 하면서 사진을 찍으면 되는데

마침 울산의 어느 회원이 보트를 가지고 새벽 4시 까지 오도 1리로 오시기로 되어 있다고 칼라프님이 말씀하시기에

칼라프님과 나는 23일 밤 11시 경에 우리집에서 만나 둘이서 먼저 오도 1리로 떠났다

카약을 내릴 Slope가 있는 오도 1리 방파제 옆 주차장에 도착한 후

칼라프님이  텐트를 치고 먼저 취침에 들어기고

나는 야경 사진을 좀 찍고 합류하겠다고 하였다

야경 몇 장을 찍고 이 곳 방파제에서 농어 루어를 할까 하고 장비를 꺼내려 차에 가려다

아뿔사 차 키가 잠겨져 있으리라 판단하고 포기하고

텐트 속으로 들어가려다 한참 잠이 들어있는 칼라프님을 깨울 것 같아

계속해서 오도리  바닷가 주변을 서성이며 혹시나 울산에서 오실 회원이 일찍 오시면

맞이할 것이라 맘 먹고 이럭저럭 밤을 지새우게 된다

낮에 충분히 잠을 자두었기에 별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하고...

칠포리 쪽으로 바라보며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는 불야성이다

달빛에 어린 바다 물결은 황홀하다

시간을 보내는데는 사진을 찍는  낙을  즐기면 되기에

오도 1리에는 물회로 유명한 식당도 있다

다른 집 보다 조금 더 비싸도 맛이 좋은 편이다

새벽 4시가 조금 넘으니 여명이 밝아온다

도착할 일행들을 기다리며

일출 단계별 사진을 담아보기로 했다

일출 시간이 5시 11분이니 출항은 일출 30분 전인 4시 40분 부터 가능하나

카약을 차에서 내려 셋팅을 하자면 아무래도 날이 훤하게 밝아야 가능하다

이 광경을 망원 렌즈로 촬영해야 하나 그냥 표준 줌렌즈로 잡았다

배경은 오도섬이다

날이 밝아 초심님은 도착하였으나

울산에서 오시기로 한 회원은 사정이 생겨 못오시게 되었다고 통보가 왔다

차에 거치되어 있는 카약

두 분이 차근차근 카약을 조립한다

낮 시간대에 도착했으면 미리 준비해 둘 수 있었지만

어차피 도착 시간이 밤이었기에 조립하는데 제법 시간이 소요되었다

만약 트레일러가  있으면 출발 전에 완전히 조립해서 가져오기에

현장에서 바로 내릴 수 있기에 칼라프님이 그걸 호주에 주문을 넣어두었단다 

참고로 국내에서 트레일러를 주문 제작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카약 제조 회사의 것을 구입하는게 가격도 비슷하고 완성도가 높다 한다

Sailing  준비도 하고

조립을 마친 후 채비 준비와 로드 거치를 완료한다

자세히 살펴보니 각종 필수 용품을 보관하거나 로드 등을 내부에 넣어두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드뎌 출발 !!

저가 카약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 세부적인 내용을 글로 소개를 드리지 못하오니

주로 사진으로만  1차적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레저용 카약은 1인승, 2인승으로 나오는데  사진에 보이는 칼라프님의 카약은 2인승이다

주로 운행은 발로 추진 장치를 작동하는 미라쥐로 하고 노는 보조 기능이다

바람이 불 경우는 세일링을 하기도 하고.

통상 1인승은 노를 이용하는 게 많으니 미라지를 작동하거나  세일링을 하는 제픔도 판매되고 있답니다

파이팅을 하며 떠나는 일행.

아침 6시에 출발하여 오전 11시 이전에  들어오기로 했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은 날씨이기에 미라쥐로만 이동한다

그런데 이 미라지로 운행할 때는 생각 보다 다리의 근력이 많이 필요로 한단다

칼라프님은 평소에도 운동 기구 자전거 타기로 근력을 키운다 하드군요

지깅 전문가가 헬스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과 같이

첫 대상어는 농어였다

그래서 농어 포인트로....

몇 년 전만 해도 한 때 새벽 마다 찾았던 곳이었는데...

멀리 용한백사장 인근 까지 접근했슴에도 농어 입질 한 번 못받는다

냉수대가 유입이 되었는지

이렇게 농어 반응이 없을 수 없다

오전 8시가 가까워서 락피싱으로 전환하기로 한다

이동하면서 내가 카메라를 들고 서있는 방파제로 접근해 주신다

락피싱은 오도 2리 앞 조도 인근에서 부터 시작

오도 2리

다시 오도 1리 앞 오도 인근으로

사진에 보이는 용한백사장도

포항 지방에서의 농어 명포인트 중 한 곳이다

여기서는 적어도 60 미터 정도 장타를 날려야 한다

그래서 메탈이나 바이브 등을 많이 사용하고

로드는 거기에 걸맞게 좀 더 길고 액션이 강한 걸로...

 

오늘 따라 날씨가 무척 쾌청하고 무덥다

방파제에서 생미끼 낚시하는 분도 가끔 손바닥 크기도 안되는 망상어만.

우리 회원이신 블루님도 아침 일찍 오셔서 몇 시간 동안 농어 루어를 하면서

일행들이 철수하기를 기다렸지만  그 분들의 철수가 지연되는 통에 빈손으로 귀가하셨다

오도 주변에서 오래토록 탐색했지만 꺽저구(개볼락) 몇 수로 만족해야만 했다

카메라를 의식하고

세일링 모습을 연출해 주신다 ㅎㅎ

출항한지 5시간 만에 돌아오셨다

2인승 카약을 근접해서 보면

그야말로 만족스럽지 못한 조과 ㅎㅎ

카약피싱이라 조과가 부진한게 아니고

두 분의 말씀과 같이  저수온 탓일 겁니다

초심님이 7g 지그헤드를 사용할 만큼 바닥을 끍어서 겨우 겨우 낚았답니다

전부 다 꺽저구인걸 봐서 수긍이 가죠

우리나라에서 민물 배스 낚시에서 카약피싱이 도입되었다가

최근에는 연안 카약피싱 클럽도 생길 만큼 바다에서 카약피싱을 즐기는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카약은 세일링이 되는 경우는 법으로 연안 10키로 지점 까지 진출이 허용되어 있으며

앞으로 10해리 까지 허용되게끔 법적 보완을 서두르고 있답니다

일반 보트피싱 보다 안전성면에서 더 우위에 있다고들 합니다

경제적 문화적 발전으로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레저활동으로 세일링 보트,세일링 요트 붐이 일어나고

있는걸 봐서 카약피싱도 캠핑과 어우러져 상당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겠나 싶군요

칼라프님이 소유하고 있는 카약을 기준으로 2인승일 경우 1대당 기본 750만원 홋가하고

리더 및 세일 킷트,트레일러를 포함해 완벽하게 갖추자면 약 10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답니다

일반 고무 보트에 선유기를 다는 것 보다 고가입니다만

카약피싱은 면허가  필요하지 않으며 기름값이 들지 않으므로

나름데로 다른 장점이 또한 있다고 봅니다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것 것은 낭만과 멋을 즐긴다는 측면에서 보면 아주 매력적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만 대부분 카약피싱을 경험해 보지 않은 입장이기에

카약 장비 위주로 1차 소개를 드리는 조행기를 올렸습니다

카약피싱에 대해 더 자세한 안내가 필요하신 분은

칼라프님(대구 거주/010-4460-7290)께 문의하시면 자세히 설명해 주실 겁니다

앞으로 우리 클럽도 다양한 장르에서 경험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기급적 조황 등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안내해 나갈 계획입니다

30일 재생기간 만료

가사 뮤비

 

[유강(최무석)]

잘 모르지만 기왕 할꺼면 좋은 걸로 하시지 ㅎ

[초심(강부대)]

토벵이님 빨리 멋진넘으로다 하나 준비하시지요.낭만적인 피싱이 될겁니다.

[야망(전동한)]

와 멋지시내요 카약도 멋지고요

[선 경 (최형종)]

멋진경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