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워킹홀리데이비자를 가지고 뉴질랜드에 온지 한 7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짧지만 3개월동안 필리핀에서도 있었고요. 외국에 대해서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살면서 느꼈던 점을 한번 이야기 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제 주관이 많이 섞여있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생각과 틀리다고 태클걸지 마세요…
1. 한국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 일본 그리고 일본인 외국에선…
아마도 제가 생각할 때 한국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일본인거 같습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 제 감정도 그렇고요… 그런데 이상하게 외국에 나와서 가장 친해지는 국민이 일본인인거 같습니다. 뭐랄까 영어를 말해도 알아듣기 가장 쉬운 국민이 일본인 발음이구요…
한국에서 가지고 있던 감정과는 다르게 이야기를 해도 잘 통하는 얘들이 일본인입니다. 물론 저도 앞에서는 항상 실실 웃으면서 뒷통수를 때린다는 혼네와 다테마에를 알고는 있지만…
일본얘들한테 혼네와 다테마에를 이야기하면 걔들도 웃더군요. 지들말이니깐 지들도 알겠죠…
2. 일본인들의 애국심
그리고 생각보다 일본얘들은 자기들의 나라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는 눈치입니다. 제가 30대한명과 40대 의사분 한명과 이야기를 했는데 그들이 다들 하는 이야기가 요즘 일본얘들은 일본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일본에 대해서 부끄러워하는 거 같다는 겁니다. 40대 의사분은 저와 같은 학원 클래스메이트이고 같은 배치메이트입니다. 처음에 학원에서 저에게 물어보는 말이 ‘일본얘들은 일본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는 거 같다. 그리고 애국심도 없는 거 같다. 그렇지만 한국사람들은 다들 한국에 대해서 자신감이 넘치고 애국심이 대단하다. 이유가 뭐냐?’
“그거야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우수하고~~’ 이렇게 이야기 하려다가 그냥 ‘너희도 알다시피 한국은 월드컵때도 붉은 악마의 응원모습을 보지 않았냐? 메스컴에서 그런 부분들을 보여주니깐 그렇게 생각하는 거다. 너희 울트라니뽄도 그렇지 않았냐? 그런 거랑 똑 같은 거야…”
그냥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일본얘들이 한국사람들의 애국심을 가지는 이유가 맹목적인 역사공부에 있다고 생각하는거 같더군요. 그리고 한국정부가 상당히 강압적이고 경직돼 있다고 생각하더군요. 하지만 전 하나도 못 느끼고 동의할 수 없는데…
또 다른 점은 장년층은 잘 모르지만 10대나 20대들 같은 경우 남자 얘들은 왠지 항상 기가 죽어있는 느낌입니다. 싸움을 잘하지 못하는 저도 얘네들이랑 맞짱 뜨면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물론 제가 군대를 갔다가 와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군대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런 느낌을 가질 거 같습니다. 한국얘들 같은 경우는 항상 에너지가 충만해 있는 느낌이지만 일본얘들은 항상 눈치만 보는 거 같고…
3. 욘사마와 최지우를 모르면 일본인이 아니다.
다음은 한류에 대한 부분입니다. 제가 일본사람을 전부 만난건 아니지만 욘사마와 최지우라는 단어를 모르면 일본사람이 아닐 겁니다. 하지만 젊은 얘들은 욘사마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고요 자기 엄마가 욘사마를 정말 좋아하는데 자기는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솔직히 젊은 일본얘들한테 욘사마는 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겨울연가가 한국에서는 10년도 전 드라마다라고 하면 다들 놀래고요. 지들이 생각할 때는 한국에서 방영된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할 때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그렇다고 한류가 젊은 얘들한테 죽은 것이 아닙니다. 젊은 일본얘들 같은 경우 ‘한국드라마는 왠지 아줌마만 보는 드라마다’ 라는 느낌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고 나면 바뀌는 거 같습니다. 한국드라마의 특징이 그렇지 않습니까? 한번 보면 빠져 나오기 힘든 마약 같은 중독성… 일본 젊은 얘들은 한국드라마를 보지도 않고 그냥 선입견으로 아줌마들이 보는 드라마다 라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한번만 보게 되면 바뀌게 되고 어느정도 젊은 층이 드라마를 시청하게 되면 이런 선입견이 불식될텐데 그 시작이 아직까지는 힘든거 같습니다…
제가 만난 일본여자얘는 한국드라마를 보고 나서 한국드라마팬이 됐는데 걔 MP3가 아이리버더군요…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예전에 우리가 워크맨은 일제가 최고야 했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정말 아이포드가 뉴질랜드에서도 대세입니다. MP3를 칭하는 말이 I-Pod라고 정의내릴 정도로… 그런 상황에서 일본얘가 아이리버를 가지고 있으니…)
아마도 한류와 경제의 관계는 이런 거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한국문화를 좋아지면서 한국제품이 좋아지고 구매가 되는 선순환…
4. 차세대(?) 한류주자
참 욘사마를 잇는 차세대 한류주자가 없다고 걱정들 하는데 뭐 4대천왕이니 신4대천왕이니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몰라도 한 명은 알더군요. 바로 ‘비’입니다.
물론 ‘비’ 혹은 ‘레인’에 대해 제가 모든 일본여자얘들한테 물어본 건 아니지만 물어본 얘들 모두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일본 젊은 여자얘들 중에 ‘비’ 혹은 ‘레인’은 욘사마와 같은 필수단어가 될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기 엄마 욘사마 좋아하는 건 이해하지 못해도 자기들은 ‘비’는 좋아한다라…
이번에 타임지 100인에 뽑인 이유가 있더군요…
이렇게 한류가 알게 모르게 일본인 사이에서 변화되는 거 같습니다. 권상우니 이병현이니(해당 팬클럽분들에게 죄송하지만…) 그들은 왠지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연애인들이고 이름을 모르는 얘들도 많지만 비는 젊은 일본여자얘들의 인기를 얻고 있고 잘 알고 있는 거 같습니다.
( 참고로 전 비의 팬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권상우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권상우씨 팬클럽도 아니구요… 괜히 해당 팬클럽분들 딴지 걸지 마세요… 제가 생각하는 점과 직접들은 이야기를 하는 거니깐요…)
(한국을 돌아갈때 일본여행을 잠시동안 할 거 같습니다. 그때 느낌 일본에 대한 부분들도 나중에 기회되면 올리겠습니다.)
* 다음은 중국인에 대한 점을 적을께요. 솔직히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가 중국인때문인데… -_-;; 참고로 SAMSUNG 갸들 죽습니다… 그리고 우기기의 대마왕… 울분으로 글을 쓸 듯…
제가 재작년 뉴질랜드 반년있으면서 느낀거랑 완전 똑같습니다. 일본 젊은이들은 첫만남부터 욘사마와 겨울연가로 친해집니다. 노래방 같이가도 겨울연가 주제곡 한번 불러달라고 난리가 아니었죠.. 사실 국내에선 몰랐는데 외국 나갔다가 한류를 엄청 실감했습니다. 여기 가입한 이유도 그 때문이었답니다.^^
애국심이 강한건 항상 중국,일본이 침략해서 뭉치지 않고서는 나라가 지탱할수없고 힘들게 지킨 나라니 만큼 애국자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해주세요..베트남도 애국심이 강한건 비슷한 이유라고요..일본애들안테 니들도 다른 나람 침략 당하고 여러 영웅들이 나라를 구하는것을 보면 애국심 생기지 않겠니 하고요
일본얘들이 자신감이 없는건 패전의 역사때문입니다..거기다가 먼저 침략까지 하고 또 지기까지 했으니 자신감이 생길리가 없죠..요즘 일본 우익들이 하는 짓이 이겁니다..그래서 자꾸만 젊은얘들이 패기가 없어 문제다..그래서 역사를 왜곡해서라도 자신들에게 전쟁책임이 없는 것처럼 교육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일본인들은 일장기를 자랑스러워 할 수가 없습니다..한국인은 태극기를 흔드는데 꺼리낌이 없지만 일본은 그 깃발을 들고 아시아을 침략했고 이겼으면 모를까 져버렸으니..그래서 우리나라의 애국심이 짜증나고 부러운 겁니다.wbc 야구에서 마운드에 일장기 꽂은 건 다 이런 마음에서 나온거죠..욕하면서도 부러운 것..그러
밖에 나가면 친해진다에 동감. 저번에 이집트 사막투어를 갔는데.. 전세계사람들이 다 있었져. 근데 역시 가장 닮은 꼴인 일본인들과 가장 친해지더라구요. 제3국에서의 만남이어서인지 모르겠으나.. 한국, 일본 이런 개념보다는 그냥 같은 아시아인이라는 동질감이 상당히 컸다는..
첫댓글 겨울연가 5년도 안됏는뎅 -,-ㅋ
죄송합니다. 제가 다른 드라마랑 착각을 한듯 싶네요... 몇일전에 물어봐서 대답을 한건데... 저한테 물어본 얘한테 그부분을 잘못됐다고 이야기 할께요... 옆에 계신 다른 한국분도 가만이 계시길래 맞는지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파이로 매니악 완결나왔는지.....갑자기 궁금...예전에 한참 재밌게 봤었던기억이 나서요^^
2002년 초까지 방영했는데.. 너무해요ㅠ...;;;;;;
중국부분 빨리 써주삼.... 기다리겠삼^ ^ ㅋㅋㅋ
젊은 일본인들도 비를 많이 안다니 뿌듯^^ 인지도가 앨범으로 연결됐으면 좋겠어요... 중국 소식 기대할께요^^*
근데...아줌마 팬이라면 중년여성을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분들이 한번 돈 쓸땐 거하게 쓰잖아여...^^;;
SAMSUNG 갑자기 짝퉁 SAMSONG이 생각나내요. 더군다난 이효리 사진까지 떡 붙여서 선전하던... 중국인들중에 아무 생각없이 무조건 우기는 사람들은 상대 않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은...
삼맹 아닌가요?...^^;
삼송도 있어요. 네이버에 조회하시면 이외에도 SAMSVNG도 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삼송에 삼맹까지 ㅋㅋㅋ
제가 재작년 뉴질랜드 반년있으면서 느낀거랑 완전 똑같습니다. 일본 젊은이들은 첫만남부터 욘사마와 겨울연가로 친해집니다. 노래방 같이가도 겨울연가 주제곡 한번 불러달라고 난리가 아니었죠.. 사실 국내에선 몰랐는데 외국 나갔다가 한류를 엄청 실감했습니다. 여기 가입한 이유도 그 때문이었답니다.^^
엥? 뭔 결연가가 10년이 넘나 ㅡ.ㅡ 모래시계도 아니고 ㅋㅋㅋ
일본이 애국심이 약한건 '우리'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애국심이 강한건 항상 중국,일본이 침략해서 뭉치지 않고서는 나라가 지탱할수없고 힘들게 지킨 나라니 만큼 애국자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해주세요..베트남도 애국심이 강한건 비슷한 이유라고요..일본애들안테 니들도 다른 나람 침략 당하고 여러 영웅들이 나라를 구하는것을 보면 애국심 생기지 않겠니 하고요
겨울연가 여인천하랑 같은 시간에 경쟁했었습니다. 2002년도 1~2월달 인가 3월까진가 방영한 기억이 납니다. 전 여인천하를 봤지만 겨울연가도 그때 꽤 인기 있었죠. (교복 막 안어울린다면서..제가 딱 고등학생 이었거든요.;;)
사실 두나라사이에 과거의 불미스런 역사만 없었다면, 정말 친한 나라가 됐을겁니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가까운나라는 어쩔수없이 원수관계가 되나봅니다. 외국에 나가면 1:1의 상황이 되면 그런 역사적인 관념은 뒤로 미뤄두기에 서로 잘통하는것 같습니다...
어학연수를 가거나 하면 실제로 제일 가깝고 친하게 지내는게 이상하게도 일본인인 것 같습니다. 대만이나 중국사람들보다..경험상..
아무래도 소득 수준이나 문화 수준이 비슷하니까 그렇겠죠. 영어 수준도^^
딴지일지도 모르지만 제 생각엔 소득수준은 다르다고 봅니다만...
소득수준 별 차이 없습니다. 일본은 기업이 잘사는 나라지 국민이 잘사는 나라는 아닙니다. 가서 살아보시면 아실 듯...물론 대도시 중심의 고소득자와 비교하진 마시고...
일본얘들이 자신감이 없는건 패전의 역사때문입니다..거기다가 먼저 침략까지 하고 또 지기까지 했으니 자신감이 생길리가 없죠..요즘 일본 우익들이 하는 짓이 이겁니다..그래서 자꾸만 젊은얘들이 패기가 없어 문제다..그래서 역사를 왜곡해서라도 자신들에게 전쟁책임이 없는 것처럼 교육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일본인들은 일장기를 자랑스러워 할 수가 없습니다..한국인은 태극기를 흔드는데 꺼리낌이 없지만 일본은 그 깃발을 들고 아시아을 침략했고 이겼으면 모를까 져버렸으니..그래서 우리나라의 애국심이 짜증나고 부러운 겁니다.wbc 야구에서 마운드에 일장기 꽂은 건 다 이런 마음에서 나온거죠..욕하면서도 부러운 것..그러
나 찝찝한 것..
전 예전부터 생각하는게...^^ 일본 애들 욘사마 가 뭐가좋니?....아줌마만 보는드라마...등등 이야기 하면 근8-90프로는 보고는 그소리 못할걸 ..하고늘생각합니다....말하는애들도 안보고 거의 얘기 한다고 생각이...~.^v 아자~~!!울나라~~!!!!
그렇죠..보지도 않고 비판하다가 나중에 보고 나서 감동하고 팬되는 젊은 사람도 많다고 들었어요...^^
밖에 나가면 친해진다에 동감. 저번에 이집트 사막투어를 갔는데.. 전세계사람들이 다 있었져. 근데 역시 가장 닮은 꼴인 일본인들과 가장 친해지더라구요. 제3국에서의 만남이어서인지 모르겠으나.. 한국, 일본 이런 개념보다는 그냥 같은 아시아인이라는 동질감이 상당히 컸다는..
근데 비단 일본뿐 아니라 중국, 대만도 국적을 떼고보면 다 친해지지 않을까여? 여행지에서 만난 중국, 대만분들도 참 이야기 잘통하고 좋았는데....
오~~~'비'....갑자기 넘 보고싶네요....ㅠ.ㅠ 지금 열심히 영화 촬영 하고 있겠죠? 빨리 보고 싶어요....^^
이런 글은 수도 없이 많이 봤던 내용 들이네요.난 왜 이런글은 직접 겪고 쓴 글이라고 믿음이 안가지...
님이 의심이 많아서 입니다.
님이 의심이 많아서 입니다.2
네.그럴지도..생각은 다를수 있으니까요. 근데 이런식의 꼬리말은 자제 좀 하시지요.
오오~~~역시 '비'가 통해 주는군요.젊은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다니,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