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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1일 현 위치로 신축 개원한 건국대학교병원이 1년만에 각종 기록을 바꾸고 있다. 진료 개시 1년만에 총 입원 환자 수가 2만명을 넘었고, 최근 월 평균 외래환자수는 4만명에 이르고 있다. 1년동안 40만명의 외래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1년만에 국내 정상급 대학병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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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검사, 시술 및 수술에서도 정상급 대학병원의 모습을 보여 준다. 소화기센터는 진료개시 11개월만인 지난 6월말 내시경 검사 및 시술 건수가 1만 예를 넘어섰다. 이는 삼성의료원이 개원 후에 세운 기록보다 빠른 것이다. 심장혈관센터의 경우 심장혈관 조영술 , 중재술 등 600여건의 시술과 검사를 시행했다.
8월22일 1만 예를 돌파한 총 수술 건수도 주목할만하다. 1만 예의 수술 중 15%에 이르는 1,500예를 내시경 수술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건국대학교병원의 수술이 첨단화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진료의 질적인 면에서도 정상급 대학병원으로서 손색이 없다. 진료개시 5개월 만인 지난 1월 초 외과 윤익진 교수가 신장 이식 수술에 성공함으로써 장기이식병원의 대열에 합류했고, 3개월 후인 4월에는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신정은 교수가 인공와우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진료개시 11개월만인 지난 6월말에는 외과 장성환 교수 팀이 간이식수술에 성공함으로써 높은 의료수준을 증명해 보인데 이어 20일 후 두 번째 간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많은 병원들이 간이식수술을 위해 최장 5년까지의 준비기간을 거쳐야 했던 것을 고려하면 건국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역량을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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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식수술의 경우 수술을 담당하는 외과 뿐 아니라 신장내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는 물론 간호팀까지 전 의료진의 긴밀한 협조와 일정 수준 이상의 진료 역량을 갖추어야 성공이 가능한 진료분야이다.
위암, 간암 등 5대 주요 암 수술 실적은 1년 동안 400예를 넘어섰고 심장 수술은 지난 10월 첫 수술 이래 10개월 만에 50예를 넘어섰다. 특히 심장 수술은 무수혈 수술 기법을 적용한 고난도의 수술이 많았다는 것이 흉부외과 지현근 교수의 설명이다.
또 수술을 하지 않고 혈관을 통해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중재술은 각종 질환에 대한 협진체계 뿐 아니라 첨단 시술의 우수성을 짐작할 수 있는 척도.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이러한 시술들이 어느 대학병원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심장혈관센터의 관상동맥 중재술은 100 예를 넘었다. 영상의학과에서 시행한 중재술은 뇌혈관 중재술 및 검사 600예를 포함해 흉부, 복부, 팔과 다리 그리고 비혈관계 등의 분야에서 총 3,000예에 이르고 있다.
8월 1일 새로 취임한 이경영 병원장은 개원 10년 후인 2015년에는 우리나라 5대 병원으로 자리 잡겠다는 병원의 비전이 이미 가시권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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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수술 1만건 달성은 최단기간 기록 |
건국대학교병원이 신축 개원 1년 22일 만에 수술 1만 예를 돌파한 것은 최근 5년 내에 개원한 대형병원 중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을 제외하고는 가장 짧은 시일 내에 달성한 것이다. 이경영 병원장은 계획된 870 병상이 모두 가동될 경우 연간 수술건수가 1만5,000 건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술 1만 예를 분석한 결과, 남자가 4,938명, 여자가 5,017명이었으며 통원수술이 전체의 17%, 내시경 수술이 전체 수술의 19.8 %를 차지하고 있어, 최신 선진수술경향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었다.
최고령 환자는 2005년 10월 19일 정형외과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은 94세의 환자였다. 최장시간 수술은 2006년 7월에 실시한 생체 부분 간이식 수술로서 아들의 간 일부를 떼어 아버지에게 이식하였으며 14시간이 소요되었다.
개심술의 경우, 작년 10월 중순에 시작한 이래 불과 10 개월 만에 54 예를 실시하여 명실상부한 심장수술 전문병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가장 난이도 높은 수술로 평가되는 간이식과 인공와우이식술을 포함하여 뇌종양, 식도암, 위암, 폐암, 대장암, 갑상선암 수술 등이 실시되어 대형병원에서 실시하는 모든 암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첨단 내시경 전문 수술실을 보유하고 있어 견관절내시경을 비롯한 각 종 내시경 수술성적이 특히 우수하였다고 이경영 원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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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총의원 왕슈펭 부원장 건국대학교병원 방문 |
신축 병원에 적용할 의료시설 및 의료정보시스템 자료 수집
중국군 총의원 왕슈펭 (Wang Shufeng · 소장)부원장과 제1부속병원장 등 5명의 관계자가 8월16일 건국대학교병원을 방문, 각종 시설 및 의료정보시스템을 살펴보았다.
왕 부원장이 소속된 북경의 301 육군병원은 2개 부속병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4,200병상에 하루 8,000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왕부원장은 최근에 문을 연 건국대학교병원의 EMR, PACS, OCS, 진단검사정보시스템 등의 각종 의료정보시스템과 장비 등을 살펴보고 이를 신축병원에 적용하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왕 부원장 일행은 특히 건국대학교병원의 EMR 개발과 사용실태, 병동에서의 노트북 컴퓨터와 무선 인터넷을 통한 간호 기록 그리고 진단검사의학과의 진단검사전자동화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왕 부원장은 또 301 육군병원이 세계 각국의 민간 병원들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건국대학교병원과도 교류 협력관계 수립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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