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시23:6절)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가 목자가 되시는 순간부터 하나님의 집으로 가는 것이 전 과정이다. 우리는 부활절을 앞두고 이 시편 23편의 다윗의 예언을 외면할 수 없다. 22편은 예수의 대속의 죽으심을 예언한다. 23편은 그 분이 바로 우리의 목자이심을… 그리고 24편은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사심을 예언한다. 그런 의미에서 다윗도 한 사람의 선지자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고난 받고 죽으심 그리고 다시 사심과 내게 임하심(강림:파루시아)으로 그 분은 나의 목자가 되셨다.
구약의 여호와(나는 나다)라고 하신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에고 에이미) 다윗의 여호와는 바로 지금의 우리의 그리스도이시다. 또한 솔로몬의 지혜가 우리의 그리스도이시다. 계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솔로몬이 부를 수 있는 그 분의 이름은 바로 지혜였다. 그런데 이 분이 바로 우리 안에 임마누엘 하신 목자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고 이 분이 바로 부활이며 생명 그 자체이시다(요11:25) 이 분이 사망 아래에 있던 우리에게 부활을 주시고, 다시 산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먹이신다. 바로 목자이시다.
이 목자를 따르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해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법을 배운다. 그러나 그 분의 말씀의 위로는 언제나 달콤하다. 쓰디 쓴 담즙과 같은 인생의 고통을 이기는 위로가 되신다. 그리고 원수의 눈 앞에서 나를 부르셔 대접하시는 복을 받는다. 드디어 성령의 기름 부음이 심령에 흘러넘치는 단계에 까지 그 분은 먹이시며 인도하신다. 비록 힘이 들고 고달픈 여정이지만 사랑하지 않을 없는 선한 목자이시다.
죄인으로 태어난 인간은 하나님의 저주 아래에 있다. 원인 모를 스트레스는 바로 죄 아래 있다는 증거이며 목자이신 그리스도 밖에 있는 증후군이다. 원인 모를 불쾌감 알지 못하는 두려움과 불안은 목자 없이 이리 저리 방황하는 영혼들의 상태이다. 아무리 세상적인 즐거움으로 이겨 보려고 해도 떨어지지 않는 운명의 그림자이다. 그러나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생명을 먹고 아버지 집으로 가는 길을 따르는 양떼들에게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사는 날 동안 지겹도록(?) 따른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개운한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