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종용(從容)’이 ‘죵용’으로 표기되다가 오늘날의 표기에 맞춰 ‘조용’이 되었다. ‘從’은 거역하지 않고 말을 들어 따른다는 뜻이요, ‘容’은 떠들지 않고 가만히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종용(從容)’이라는 말은 행동거지가 안온하고 부드러우며 자연스럽고 유유자적하게 지내는 모양을 뜻하는 말이다.
바뀐 뜻
‘조용하다’는 한자어 ‘종용하다’에서 온 말로서, 행동이나 성격이 수선스럽지 않고 얌전하다는 본래의 뜻 외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잠잠하다는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첫댓글 "‘從’은 거역하지 않고 말을 들어 따른다는 뜻이요, ‘容’은 떠들지 않고 가만히 있다는 뜻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