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축제 유감
엊그제 11월 29일 밤에 일어난 이태원 압사 사건은 과거 수십 년 동안 한국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들 중에서 손꼽힐 만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이 안타까운 것은 그동안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불편을 겪던 우리의 젊은이들이 잠시라도 제약을 벗어나 젊음을 누리기 위해 한 곳에 모였다가 이런 변을 당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안전 의식 불감증의 문제나, 정부 기관의 태만한 안전 관리 등 여러 중요한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 이 사건이 할로윈 축제와 관련해서 발생했다는 데 대해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들로서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서 진심으로 애도하며 사후 처리가 잘 이루어지고, 또 예방적인 정책들이 잘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이 시대의 기독교인들로서 이런 할로윈 축제가 성행하도록 배후에서 조작한 상업주의라는 이 시대의 정신과 더 나아가서는 이런 축제를 통해 은연중에 사람들로 하여금 어두움의 세력에 노출되게 하려는 사단의 간교한 계책도 간파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할로윈 축제는 한 마디로 비성경적인 사이비 기독교 행사로서 유럽에서 시작이 된 것이 미국으로 건너가 상업주의적 이익 추구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데 성공을 해서 세계적으로 성행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에서는 어린이 교육기관이나 유흥업자들이 이 뿌리도 없는 축제를 이익 추구를 위해 끌어들인 결과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다른 나라들보다 더 극성스럽게 이 축제를 즐기게 된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적어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같은 유아 교육기관에서는 이 기괴한 축제의 풍습이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할로윈 축제가 어떤 배경에서 시작이 되었는지, 또 과연 기독교인들이 이런 축제에 가담해도 좋을지 한번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마침 이번 사고가 나기 바로 전 날에 사형수들을 전도하는 사역으로 잘 알려진 박효진 장로님이 만드신 동영상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한 젊은이들에게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주님의 마음인 줄로 믿습니다. 아무쪼록 그 귀중한 자녀들을 갑자기 잃은 부모님들께 주님의 위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시대에 목자 없는 양들처럼 각기 제 길로 가며 유리하며 고생하는 이 나라의 백성들에게 우리 주님의 긍휼히 여기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미제레레!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사53:6)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마9:36)
https://www.youtube.com/watch?v=mrQpgYVfTg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