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紙榜)의 크기
지방 사이즈에 대하여 여쭙니다.
어느 예학자님의 글에 의하면
'사의에 보면 종이길이는 한자 두치와 너비는 네치(紙는 長 一尺二寸과 廣 四寸)'라는 기록과 함께
* 길이 약 25cm, 폭 약 8cm
'증보사례편람(황필수)에는 길이와 넓이는 알맞게 한다'는 기록이 있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지방은 주척(周尺)으로 높이 1척 2촌, 너비 3촌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길이 약 25cm, 폭 약 6cm / 주척 1척 : 약 21cm
현세에 어느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지도편달 바랍니다.
[‘紙榜의 규격’에 대한 소견을 드립니다.]
성균관의 <지방의 제도; 관혼상제 중 제례 및 우리의 생활예절 등>의 내용입니다.
(1). 지방은 神主가 없을 때 임시로 만드는 조상의 表象이다.
(2). 지방은 백색 한지로 만드는데 신주의 모양과 같이 위쪽은 둥글게 하고 아래쪽은 평평하게 하며
크기도 신주의 몸체 앞면의 크기와 같이 높이 24cm, 너비 6cm 정도로 한다.
(3). 신주는 조상 내외분을 따로 만들지만 지방은 한 장에 내외분을 함께 쓰기도 한다.
(4). 지방은 지방틀이나 깨끗하고 적당한 크기의 판자 또는 벽에 붙여 모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