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대전 아파트 상승 최고치.. 급작스런 폭락 우려도
대전의 아파트 값이 8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과열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매년 만명 이상이 빠져나가는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에서 내년부터 8만세대가 넘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데, 자칫 공급 과잉에 따라 폭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9월 넷째주 대전의 아파트 값은 0.36% 오르며 2011년 10월 이후 8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만 무려 3.36% 올라 누적 상승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고, 아파트 평균 청약률도 전국 평균의 4배에 달하는 등 부동산 시장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탄방동 1구역과 갑 1,2블록 등 2만 세대 이상의 분양이 예정돼 있고, 내후년에 예정된 분양 물량은 최대 6만세대에 이른다.
문제는 대전의 인구 감소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전시 인구는 2013년 153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만명씩 줄어들어 올해는 148만명 선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이다.
권태달 부동산닥터연구소장은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데 아파트 공급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교통이나 편의시설 부족한 지역에 공동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국토부가 다음달 청약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역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유성구 등이 규제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점도 불안한 요소다.
대전세종연구원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규제와 더불어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 대전 부동산 시장도 다시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 진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실물 경제에 진짜 엄청나게 피부로 느껴지는 충격은 올해 말, 내년 초에 충격을 많이 받을텐데..이게 마지막으로 와서 부동산에서도 쿵 하는 소리가 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소위 '대대광'으로 불리는 지방광역시 3곳 가운데 대전만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구와 광주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공급 과잉 우려 속에 올해 아파트 값이 1% 가까이 떨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TJB 대전방송 노동현 기자
첫댓글 유용한 정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역시 좋은 정보였습니다. ^^
귀중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러다가 언제 폭락할지 걱정입니다. 참....외지 갭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지역 실수요자만 손해보는 건 아닌지..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였습니다.
아마도 이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