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뮤직이 IOS, 안드로이드 합쳐 국내 음원 점유율 2위 (안드로이드만 따지면 1위) 까지 올라왔음에도 국내 음악 방송들은 유튜브 뮤직 순위를 차트에 반영하지 않음
관계자피셜 이유를 보니 유튜브 뮤직 차트 산정 방식에 많은 문제가 있었음
구글 오피셜 유튜브 뮤직 차트 산정 방식은 다음과 같음
-해당 곡의 공식 뮤직 비디오(M/V) 조회수
-해당 곡 공식 음악으로 만든 제작 콘텐츠 조회수
-해당 곡 가사 동영상의 조회수
-해당 나라에서 위의 셋 조회수를 합해 1주일에 한번씩 차트 발표
그냥 대충 봐도 우리가 아는 스포티파이, 멜론, 지니, 벅스 등 이런 일반적인 음원사이트들 차트들과는 산정방식이 확연히 다른게 보일거임
게다가 저건 대부분 무료 음원이나 다름 없음
이러면서 차트에서 각종 문제들이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예시가 최근 개봉한 영화 흑인판 인어공주라고 함
한국에서 흥행에는 실패한 이 인어공주 영화의 OST가 한국 유튜브 뮤직 차트에서는 순위가 폭풍 상승하며 탑10에 들었음
이유를 알아보니 뉴진스의 다니엘이 이 영화 OST를 한국어로 불렀는데 이게 위의 산정 방식 중 두번째에 해당되어 버림
즉, 다니엘이 한국어로 불러서 올린 조회수를 저 영어버전 원곡이 매주 다 빨아가 버린거임 그러면서 유튜브 뮤직 한국 차트 순위에서 인어공주 원곡 OST 순위가 엄청 높아짐
당연히 다니엘이 부른 버전은 차트인 못함 원곡에 조회수를 다 빨려서
두 곡은 노래를 부른 가수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데도 이런식임 유튜브 뮤직 차트에선 상하관계가 명확함
유튜브 뮤직 차트 상위권에 베트남 노래도 가끔 올라오고 유독 일본 노래가 많은것도 비슷한 이유임
특히 일본 노래 (J-POP)를 많이 유통하는 유니버셜 뮤직, 워너 뮤직 등이 틱톡이나 쇼츠 바이럴, 그리고 커버곡 방식으로 홍보를 많이함 (참고로 그러면서 틱톡에서 먼저 대박치며 흥한게 이마세 - Night Dancer)
그럼 '공식 음악'으로 유튜브에 각종 컨텐츠가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컨텐츠들 조회수가 원곡에 다 빨리고 원곡은 한국 유튜브 뮤직 차트에서 순위가 높아짐
그래서 현재 일본 음악들이 유독 유튜브 뮤직 차트에 많은거
이래서 한국 음방들은 저 유튜브 뮤직 차트를 반영 못한다고 함
지금이야 한국 엔터사들이 유튜브 뮤직 차트에 무관심하지만 만약 한국 음악방송들이 유튜브 뮤직 차트를 순위에 반영하기 시작하면 한국 엔터사들은 여기저기 돈 뿌려서(?) 커버 영상 엄청 만들고 순위 올리는 방식 쓸게 뻔하기 때문에 많은 부작용이 나올거라고 함
게다가 유튜브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이미 음방 점수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2중 반영 문제도 있다고 함
유튜브 뮤직 차트가 스포티파이, 멜론 같은 일반적인 음원사이트 산정 방식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유튜브 뮤직 차트는 국내 음방에 반영되긴 어려울거라고 함
출처 인벤
첫댓글 일본 노래가 차트에 많았던게 그거 때문이었구나
ㅇㅎ 지식이 늘었다
ㄷㄱ
뭐 그렇게 문제있는건진 잘 모르겠네 멜론이든 유튜브뮤직이든 각자 방식에 차이가 있는거고 각자 문제가 있다고 봐서
유튜브뮤직 차트는 대부분 실구매에 의한 스트리밍이 아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보면 될듯
멜론, 지니 같은것도 음원 사재기 논란 뻥튀기로 말이 많은데 유튜브뮤직 저 방식은 마음만 먹으면 그것보다 더 무한 뻥튀기를 할 수 있죠..
저도 저걸 몰랐을때는 유튜브뮤직 좀 반영해라 주의였는데 저거 아니까 차트 반영만큼은 지금 상황에선 안될듯.. 반영한다고 선언하는순간 무슨짓들이 나올지 뻔히 보임..
아 그래서 일본노래가 차트에 많았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