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론 이전에 구입했던 독일맛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입니다...
WRC 그룹 B 출전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약 200여대가 생산된 차종이지요...
(콰트로를 만든 페르디난트 피에히 폭스바겐 그룹 이사회 의장 부부가 1호차의 오너라고 들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노멀 콰트로는 많이 봤는데 이 버전은 1번밖에 본 적이 없네요...
사실 딜러버전 빨간색을 무지 구하고 싶었지만 물건도 안 보이고 가격도 비쌀 게 틀림없고 해서 이 컬러로 타협을 봤습니다...-_-
그럼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시드님, 후식으로 독일맛도 좀 드세요~^^)
우선 간단한 실차 정보부터...
(사진출처: http://www.cartype.com/pages/4008/audi_quattro__1989)
실차사진입니다...
이 차량을 모형으로 뽑아줬나 봅니다...^^
그룹 B 시대에 만들어진 괴물차량에다가 발터 뢸, 미셸 무통 같은 스타 드라이버들이 이 차를 탔었습니다...
(사진출처: http://www.autoblog.com/2012/03/29/walter-rohrl-and-audi-sport-quattro-s1-reuniting-for-25th-annive/)
랠리의 神, 'Genius on Wheels' 라 불린 발터 뢸(Walter Röhrl-독일)입니다...
이전에 활동한 란치아에서도 유명했었지만 아우디에 와서는 엄청난 스타가 됩니다...(후에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 세계 신기록을 달성)
현재는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토아트에서 나온 콰트로 랠리카 중 발터 뢸 피규어가 들어있는 버전이 있는데 언젠가는 꼭 구해보고 싶네요...^^
(사진출처: http://www.forum-auto.com/sport-auto/histoire-du-sport-auto/sujet378104.htm)
발터 뢸과 더불어 아우디에서 활약한 미셸 무통(Michèle Mouton-프랑스)입니다...
당시 '세상에서 제일 빠른 여인'으로 불렸다네요...^^
아우디를 빛냈던 유명한 드라이버들 중 한 사람인지라 아우디 광고에도 종종 출연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http://www.automobilesreview.com/gallery/1985-audi-sport-quattro-s1-e2/1985-audi-sport-quattro-s1-e2-02.jpg)
콰트로 랠리카들 중 제일 유명한 S1 '몬스터'입니다...
2.1L 엔진으로 5~600마력의 힘을 발휘했습니다...
푸조 205, 란치아 델타 S4와 3강구도를 형성했었습니다...
이게 모형으로 나오면 반드시 살텐데...-_-
(사진출처: http://worldcarslist.com/page/audi-sport-quattro-s1-pikes-peak/default.html)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에 출전했던 콰트로입니다...(드라이버: 발터 뢸)
86년 란치아팀의 사고로 그룹 B가 사라진 후 콰트로는 다른 레이싱 부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이 차를 타고 미셸 무통과 발터 뢸이 차례대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실차 정보는 대충 이 정도로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리뷰에 들어가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뭐랄까...
길이가 상당히 짧습니다...루저
앞모습엔 근육이 좀 붙었네요...
아, 한가지 옥의 티라면 저 번호판이 달린 실차는 조수석 사이드미러가 없습니다...
아마 고증오류라던가 귀찮아서 안 뺀 듯...-_-
엔진 후드가 참 돋보이네요...^^
스포트 콰트로의 엔진입니다...
2.1L 5기통 엔진으로 약 315마력을 발휘했답니다...
그만큼 가격이 더 나갔다네요...(이 엔진은 후에 나오는 아우디 RS2 아반트의 바탕이 됩니다...^^)
하체는 무난합니다...무게가 묵직한 게 다이캐스트 하체를 쓴 것 같습니다...
콰트로와 어떤 차이가 있나 확인해보기 위해 노멀 콰트로를 꺼냈습니다...
앞모습은 정말 차이가 엄청납니다...
(노멀은 순해보이는데 스포트 콰트로 버전은 험상궂네요...)
뒷모습은 거의 똑같습니다...
앞모습과 더불어 제일 눈에 띄는 부분...
길이가 짧아졌습니다...언더스티어를 잡고 선회력을 높이기 위해 한 극단적인 선택이었다네요...
그 결과 저런 어정쩡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최고였을 듯 합니다...코너를 민첩하게 돌 수 있었을테니...)
(사진출처: http://groupbrally.com/?page_id=10)
반면, 스포트 콰트로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어졌다는 시트로엥 BX 4TC는 이 방법을 쓰지 않는 바람에 실패합니다...-_-
당시 스포트 콰트로는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 어정쩡한 모습에 의해 큰 인기를 얻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룹 B 랠리 무대에서의 활약을 계기로 인기가 상승, 지금은 구하기 힘든 차량이 되었답니다...
최근에 아우디가 스포트 콰트로 컨셉을 발표했는데, 과연 이게 양산될런지 궁금하네요...^^
그럼 발터 뢸의 한마디를 끝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나는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결코 빨리 달릴 수 없다."
(by 발터 뢸.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첫댓글 멋진말들로 항상 마무리하시는 센스 ㅋ 잘보고갑니다ㅋ
고맙습니다...^^
판매에 촛점을 맞추기보다는 구색맞추기용 호몰로게이션 모델이기때문에 판매량이 나오지 않았던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되네요ㅎㅎ WRC동영상을 볼때마다 급격한 헤어핀을 빨리 탈출하는 모습을 많이 봤었는데, 그도그런것이 길이가 짧게 나오는군요ㅎㅎ 멋진 모델 잘 봤습니다
스포트 콰트로 관련 영상을 보면 정말 엄청나더군요...^^
저 역시 학수 고대하던 발터륄의 1:18 S1이 Otto-mobile에서 얼마전 출시됐더군요. 단지 레진인게 아쉽습니다. ㅜ.ㅠ
저도 그렇습니다...ㅠㅠ
스포츠와 노멀차이 궁금했는데, 이렇군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노멀이 더 이뻐보입니다.. ㅋㅋㅋ 잘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FLOSSY 오토아트를 믿어봅니다...^^
오...다부지고 단단해 보이는것이 노멀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빨간색도 상당히 이뻣겠지만 녹색이 무게감도 주면서 분위기가 있어보이는데요?
^-^
멋진 모델 감상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프리스님 새해복많이받으시고 건강히 아무탈없이 무사히 전역하시길..
내일 복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