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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식당/카페 스크랩 제주도맛집, 후쿠시마 후폭풍에 제주 낭푼밥상이 답이다
이재정CS[제주] 추천 0 조회 668 13.10.16 18:4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제주 낭푼밥상은 한국의 웰빙 뷔페식이요 요리비전이다

 

요즈음 제주경제가 불경기라는 폭풍의 눈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양새이다

특히 맛집이 제주 관광 경제의 중요한 한축이라고 보면

후쿠시마 원전의 영향을 입고 휘청거리는 제주의 횟집, 일식집 경제는 가히 메가톤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생선회전문 중문횟집 어부와 농부 >

소상공인들이랄 수 있는 제주 지역경제의 첨병인 맛집 사장님들과 자주 만나 대화를 나눈다

<`후쿠시마 후폭풍` 혹은` 제주 관광 불황의 돌파구`, 과연 무엇인가>에 관한 담론들.

여기저기 제주 낭푼밥상에 관한 자료들을 기웃거렸다.

 

 전국 어느 곳이든 지역 음식에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지역의 음식문화라 아니할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를 건국한 단군신화보다 탐라국을 세운 삼성혈 개국신화에 더 익숙한 제주도,

그러한 독립적 공간 제주도에 자신들만의 음식에 덧붙여져 만들어 진 역사와 문화가 없을소냐.

 

                    < 한정식코스요리 서귀포맛집 대청마루 >

 

낭푼을 이야기하자면 먼저 `촐레`를 이야기해야 한다

`촐레`는 제주 전통 반찬의 몽고어?, 역사의 흔적이기도 하다

결국 `촐레`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제주의 낭푼밥상이다.

 

낭푼밥상은 곧 여자삼촌, 남자삼촌 가리지 않고 먹던 서양의 뷔페식이다.

 

                         < 흑돼지전문 돈향기 >

 

계절에 거슬리지 않고 순응하는 음식, 낭푼밥상

낭푼밥상은 곧 제주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던 상차림을 말한다

기원을 살펴보면 오래전 먹는 시간을 줄여 노동에 투자하기 위해

밥은 큰 낭푼에 하나만 퍼놓고, 반찬 몇 개에 국만 식구수대로 떠 놓은 형태를 말한다.

 

낭푼밥상에 올라가는 반찬은 규칙처럼 정해져 있었다

대개 텃밭에서 갓 따온 신선한 쌈채소와 갈치, 옥돔, 자리돔 같은 어류,

갱이젓, 소라젓 같은 젓갈로 상을 채웠다 한다

잡곡류 위주로 먹고, 채소나 발효음식을 꼭 챙기며,육류보다 어패류를 더 많이 활용하며

사계절에 순응하던 낭푼밥상 차림이야말로 현대인들이 열광하는 `웰빙식단`의 원형이다.

 

                 < 회와 해물탕 전문 아쿠아플라넷맛집 한성식당 >

 

봄에는 팥이 송송 박혀있는 좁쌀밥에 바닷가에서 채취해 온 아기미역인 미역새에

우럭 한 토막을 넣은 미역새우럭국 한그릇으로 겨우내 움추렸던 몸의 기운을 기지개 펴듯 날려버렸던 음식이요

 

여름에는 노란 좁쌀 송송 박힌 보리밥에 날된장 풀어 만든 배추된장국,

짜디짠 자리젓 한 젓가락과 콩잎쌈으로 무더위를 식혔을게고

 

가을에는 보리쌀과 차조를 반반씩 섞어 붉은 팥 넣어 함께 지은 잡곡밥에 통이 살살 오른 갈치,

노랗게 익어 달고 먹음직스러운 청둥호박 썰어 끓인 달달하고 감칠맛나는 갈치호박국 한 그릇이면 뭐가 부러웠을까.

 

                        < 중문 흑돼지전문 오르막가든 > 

 

제주의 겨울, 두런두런 하루일을 이야가하며 콩국을 한그릇씩 떠서 둘러 앉아 먹던 차조고구마밥은 또 어떤가

이렇듯 낭푼밥상은 계절에 따라 밥과 국이 조금식 달라졌던, 계절에 순응하며 조화롭고 건강하게 살던 삶의 한 방식이다.

 

제주 여인의 한 많은 삶, 눈물로 먹던 낭푼밥상 이야기

지금은 낭푼밥상을 보기만해도 목이 메여온다는 제주  할머니들의 말씀처럼

사실 당시 굶주림을 채우기 위한 목적이 더 강했다는 제주의 밥상이다.

기실 척박한 땅에서 농사를 짓다보니 옛날 제주도 사람들은 주로 보리, 조, 메밀로 주식을 해결했고

껄끄러운 밥을 먹기 힘들다보니 자연히 국이 발달했고, 지금도 제주도 사람들은 갈치국이나 물회를 즐겨 먹는다.

 

멜(멸치)잡이를 나간 어부들이 배 위에서 즐기는 멸치국은 배추와 멸치에 소금만 넣고 끓여 먹던 음식이고,

보리에 톳을 넣엉 지은 밥, 된장에 찍어먹는 미역과 성게를 넣어 끓인 성게미역국,

겉절이처럼 만들어 먹는 김치, 차조로 만드는 술과 떡 이런 것들은 결국 낭푼문화의 근본이 되었다

하지만 낭푼밥상, 현대에서 언젠가 사라질 것들인가?

 

                     < 갈치조림 전문 오로섬 >

 

바릇잡으러 가자, 바릇국은 제주향토음식의 시작이다 

바릇은 제주인들의 삶의 한 축을 담당하던 바다를 말하고

바릇국은 그곳에서 채취한 생선류와 해조류로 만들어 낸 음식이다

바릇국의 종류를 살펴보면

?냉국, 몸(모자반)국, 멜(멸치)국, 해삼미역냉국, 보말국, 구살(성게)국, 고등어배추국, 갈치호박국, 각재기(전갱이)국 등이 있다

전복죽, 문게죽(문어죽), 콩죽, 갈치호박국, 콩국, 바릇국, 성게 미역국, 딱새우로 맛을 낸 해물순두부찌개,

제주바다에서 쉽게 잡히는 돌우럭과 콩을 갖은 양념장으로 조린 음식 돌우럭콩조림,

돼지산적은 제주의 젯상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대표음식이다.

 

이처럼 낭푼밥상은 앞으로 한류 열풍에 일조할 제주향토 브랜드 음식이다

 

                 < 말고기전문 중문맛집 중문신라원 >

 

육지에서 나는 레시피는 또 어떤가,

배추, 양파, 깻잎, 양배추를 쓴 김치부터 브로콜리 장아찌, 무장아찌, 양파장아찌, 무말랭이장아찌까지

각종 나물을 다듬고 손질하고 양념장의 간 맞추는 법까지 상세하게 남겨져 있는 

매력적인 한국식 건강 요리법이다.

 

즐겁고 중요한 날 만든 음식이 최고로 담백한 맛을 제공하는 빙떡

얇게 빚은 메밀에 참기름, 깨 등으로 양념한 무나물을 넣고 빙빙 말아 만든 음식 메밀빙떡과

초기전 그리고 쇠우리김치, 쉰다리에다 모듬 산적, 표고버섯 양념구이, 양하 고기산적,

유채나물, 양하, 고사리, 호박탕쉬, 톳나물 등이 제주 낭푼밥상에서 흔히 올리던 것들이다

 

빙떡, 지름떡, 제주식 송편, 금강정과 귤냉채 등

제주식 밥상의 대미를 장식할 먹을거리는 후식에 해당된다

 

                 < 갈치조림전문 성산일출봉근처맛집 제주뚝배기 > 

 

이처럼 낭푼밥상에는 가족간의 유대감이 녹아 있고 주부의 일상을 줄여주기 위한 철학이 들어 있고

어머니 손을빌리지 않고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독립심을 키워 주고 집으로 돌아와 펼쳐있는 밥상을 보며

일나간 부모님을 기다리게 하는 살뜰한  정이 담겨져 있다.

 

반, 제주인의 삶의 여유

제사나 명절 때 음식을 만들면 무조건 `반`으로 나눠 먹었다

고기의 내장, 채소의 줄기, 뿌리까지도 남기지 않았던 제주도 사람들의 음식문화를 보여주는 풍속이다.

 

맛난 밥상은 이제 그만, 자연밥상, 보양밥상이 대세다

80세가 넘도록 물질을 할 수 있는 비결, 야채 위주의 해녀들의 밥상도 주목 받고 있다

해녀들의 밥상에는 톳무침, 시금치 침, 참 모자반 무침 등이 있다

중산간에 영양식 고구마차조밥이 있듯이.

 

모일 때 외롭지 않은 밥상, 풍성한 밥상,

계절에 맞는 야채가 올라와 명절 분위기 나는 밥상,

살맛 나는 밥상이 제주인들이 추구했던 최고의 식생활문화이다.

 

작곡밥 위주의 식사, 채소와 발효음식이 필수로 들어 간 식사,

자극적이지 않은 식사, 육류보다는 어패류를 더 많이 활용하는 식사

이것이 건강식단의 지침 제주 낭푼밥상의 비결이다

 

                < 서귀포흑돼지전문맛집 제주흑돈세상수라간 >

 

우영밭(텃밭0에서 갓 따온 푸성귀와 갈치, 옥돔, 자리돔과 같은 어류,

그리고 갱이젓, 소라젓과 같은 몇 가지의 젓갈과 잡곡밥으로 구성한 식단, 낭푼밥상.

 

여기에 간의 보약인 재첩이 더해지고 감과 매실이,

항암물질인 실리마린이 들어 있어 보약 중에 보약으로 통하는 토종 하얀민들레와 씀바귀가 더해진다면

자연밥상, 보양밥상의 완성이다.

 

다소 이야기가 곁가지로 나갔지만 답은 나와있다

제주도는 지형, 문화, 역사의 특성상 밖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도 있고,

고립적이면서 탈대륙적인 개성을 유지할 수도 있다

선택은 자유지만 지금이야말로 제주맛집이  

제주도의 오롯한 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 아주 적기라고 생각한다

 

 

역사를 보면 문화가 보이고

문화를 담으면 식탁이 보인다

 

제주의 문화로 여행객들의  밥상을 차리는 제주 남자들의 식당,

후쿠시마를 핑계로 끊어지는 제주 여행객들을 유혹할 수 있는 방법은 진정한 힐링뿐이다.

 

 

뜻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제주 맛집의 R&D를 진행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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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역시 향토음식은 제주가서 먹는게 짱인거같아요~ㅎㅎ 넘 그리운 맛이 다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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