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제10차(까치고개~백월산~남산~신성역)

[마루]

언제 :  2011년 1월 29일 토요일

어디로: 까치고개~일월산~남산~신성역

누구와: 덕칠회원님들중 (록정고문님,오르고파님,탱크회장님,나푸른솔님,천사님,김익수님,일각님,명실님,허공님,토끼님,마루) 11명

정기 산행을 1,3주 토요일로 정해 놓고선... 5주차 토요일에 정기산행을 실시한다. 날씨도 춥다고 연일 뉴스에 나오고 있는탓 이었는지...

좌우간  조촐한 인원으로 금북 10차 산행을 다녀왔다. 

오전중에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런데 홍성군에 접어드니 이미 눈이 와있는 상태였다.

생각보다 추위가 그리 심하지 않은 좋은날씨였다.

새해들어 두번째산행이다. 반가운 얼굴들을 뵙자니 기분이 좋아진다. 7시10분 양재역에서 출발하는 인원이 총8명이었다.

그 숫자를 망각하고, 한동안 출발을 잊고 누가 더와야 하는줄 알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기다리는데...

오늘 오셔야 할 분들은 이미 다 오셨다 ㅡㅡ;  7시15분 양재역 출발이다. 오산에서 허공님과 천사님이 탑승 하셨다.

마지막 선수이진 탱크회장님은 출발 장소인 까치고개로 바로 오신단다.   

몇분 계시지 않았지만, 언제나 화통 명랑한 부대장 명실님 때문에 시종 왁자한 분위기로 산행을 진행하였다.

9시 50분경 까치고개를 출발한다.

굿타임님이 손수제작해 주신 현수막 이다. 신년 첫산행에 쓰려고 제작 하였지만... 여러가지 사연으로 두번째 산행에서 사용하게 되었다.

토끼해라 토끼님 얼굴까지 넣어주시는 굿타임님의 센스로 여럿이 웃을 수 있었다.

지난반 부터 온눈이 녹기도 전에 오늘온 눈도 제법된다. 길이 온통 눈으로 되덮혀 있어 들머리 진입이 수월치 않다.

사진은 허공대장님이 한번 미끄러지시고?  다시 올라가는 모습니다.

소복히 쌓인 눈덕에 길이 보이질 않는다.

푹신한 눈밭을 걸어간다.

지난번 구간에 지나온 홍동산이 보인다. 제법 위용있어보있다.

오늘의 최고봉 일월(백월)산의 모습니다.

바닥의 눈도 눈이지만... 나무가지마다 눈꽃이 걸려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어 자꾸 사진을 찍게된다.

나무가지에 걸려있는 눈꽃들이 바람에 흩날리어 허공에 흩뿌려 지며  전설속 숲속의 모습을 보여준다.

액체도 그렇다고 기체도 아닌 콜로이드 상태의 허공속을 햇빛이 삐집고 들어 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잘 담아져 다행이다.

매 산행때 마다 같이 하고픈 부대장 명실님 이시다. 덕칠이와의 산행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더 즐거움을 주시는분이시다.

새해에는 더많은 산행에서 더많은 즐거움을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새해 첫 덕칠이 산행에 오신 김익수님 이시다.

사실 오늘 같은 날에는 일각님 처럼 선그라스 착용을 해주어야 한다. 눈이 좀 부신 날이었다.

멀리 가야산 줄기와 나분들 고개가 보인다. 그러고 보니 참 멀리도 왔다.

여기좀 보시라고 몇번을 이야기 해도 보시질 않는다....ㅜㅜ;  일월산 직전  전망암에서...

정상인줄 알았는데, 아직정상은 아니다. 일월산이 아닌 백월산으로 되어있어 의견들이 분분하다. "白"자 위의 점이 지워져서 "日"자로

되었나 보다라고... 확인할 수는 없다.  좌우지간 지도에는 일월(백월)산이라 나와있다.

정상부근이 너른 분지 형태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저곳이 바로 백월산의 정상이란다.

지나오고 보니 바위의 모습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그밑에 각종 막걸리 병들이 치워지지않고 방치되어 있어 지저분 하다~

눈덮힌 홍성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금년 동아마라톤 서브4를 위해 일주일에 3번 이상을 연습하신다는 부대장님 이시다. 나도 동마 신청 했는데 부대장님 보다 기록이

시워치 않으면 어떨지 걱정된다.

산행 내내 부대장님에게 꼬리가 잡혀 꼼짜도 하지 못하신 토끼님 이다. 산행중 쉬자! 는 말을 자주 하시고, 쉬었다하면, 의자를 꺼내

잠깐이라도 잠을 청했던 분이신데, 오늘 산행에선 의자를 꺼내지도 못하고 ㅜㅜ;  열심히 산행만 했다!!

멋진폼으로 걸어오시는 록정고문님!! 나도 저 선그라스 사야겠다ㅡㅡ;

눈발이 흩날릴때마다 눈이 올때보다 더 눈이 오는듯하게 눈이 날린다~ 김익수님의 뒷모습....

홍주의병 추모비 이다. 충절의 고장 충청도 답게 의병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중에 한곳이 이곳 홍성지역이라 한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한바탕 재미있는시간을 보낸다.

라면에, 떡에...누룽지까지... 너무 많이 먹은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산행끝날때까는 배가 꺼져야 할텐데... 그걸 걱정하였다.

계속이어지는 눈밭이다. 사람의 발자국이 아닌 동물들의 발자국만 있을뿐...

내가 발자국을 내며 조금 빠리 걸어본다. 김익수님과 함께... 점심식사후 바로 내빼어 불과 40여분 만에 남산에 도착하였다.  

남산 바로전 새로 개통한 도로이다. 정맥길이 끊어져 버린 현장이기도 하다. 우측의 아파트 뒷길이 정맥길이다.

절개지에 스신 김익수님과...

나의 모습이다...

만해 한용운의 동상이 있다.

내가 알고있기로는 3.1운동시 민족대표 33인중 유일하게 지조를 지켜 끝까지 항일운동으로 일관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

궁금한건, 이분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그내용을 몰라 아이큐 450의 태크님께 여쭈어보니 옥생활을 하고 나오신후 지병으로 돌아 가셨다고 하셨다... ㅡㅡ;

우연의 일치인지 요즘 읽고있는 책이 조정례의 아리랑이라는 책의 맨 마지막권인 12권을 보고있는데, 오늘 읽은 부분에서 그만

만해 한용운의 죽음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어 혼자서 깜짝 놀랐다! 내가 신기가 있는건가 하고 ^^/

66세에 돌아 가셨고, 성북동에 사셨다 한다. 총독부 건물을 마주 하기싫어 북향으로 집을 지었다 하였고, 말년에는 음식을 거부 하시어

광복 전해인 1944년 결국 아사 하셨다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인터넷으로 찾아 보았는데,  답은 찾지 못하였다. 좌우지간 이런분들로 하여 이나라가  유지되어 오고 있는듯하다.

남산에서 지역주민인듯한 분이 신성역이 없어졌다고 했다. 그런줄만 알고 와서 보니 이렇듯 께끗하게 지어 놓았다.  

이곳 도착시간이 3시40분 이었다.

같이 땀흘려 주시고 늘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덕칠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이로써 금북정맥 10구간을 마무리 한다.

[허공]

옥에티 하나: 홍등산==>>홍동산.
진실 하나: 홍동산==>> 용봉산..
이래서 아는 척하는 사람한테는 초청을 안합니다^^*!

[마루]

홍동산은 알겠는데... 용봉산이 어쨋다는건가요?? 홍동산이라 찍은 사진이 용봉산이란 말씀이신지?? 그런가?? 다시 보니 그런것 같기도 한데...

[마루]

다시 확인 해보니... 용봉산이 맞습니다!! 의외로 예리한 허공대장님!! 존경합니다 ㅡㅡ;

[록수]

순백의 설산을 걷고 오셨네요..즐거운 모습에 저 또한 즐겁습니다..같이 하지 못해 많이 아쉽웠었습니다...

[마루]

발바닥은 좀 나아 지셨는지요? 문제는 늘~ 바닥 입니다. 한국경제가 바닥을 쳤다는데?? ^^/

[천사]

저~기 홍성읍내에 까까머리 록수님을 ○패듯 패서 냉동차에 실어보낸 돌범응아네 집도 보이고 들꽃님집도 보이네요.
미쿡가서 사온 카메라 성능 좋슴다~

[마루]

한쿡에서 산건데요~ 근데 미쿡이 훨신 싸더군요~ 약간의 스펙만 다르고, 가격은 거의 한10여만원이 싸더라구요~
얼마나 열받던지~ 3개월 할부로 산건데 ㅡㅡ;

[오르고파]

새해 첫산행이었는데 함께하여 즐거웠고 유쾌한 하루였음니다.

[마루]

귀한 삼겹살 맛있게 구워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

[탱크]

마대장님과의 산행은 언제나 유쾌하고 즐겁습니다.
즐겁게 산행하신 산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마루]

아이큐 450 탱크님과 함께하는 산행 또한 즐거움이 큽니다. 네이버지식검색?? 때문에 즐거웠습니다. ^*^

[나푸른솔]

눈산행은 항상 즐거운 것같습니다.특히 마루대장님과 함께할 때..

[마루]

나푸른솔님한테 이렇게 기분 좋은말씀을 들었으니 앞으로 더 즐겁게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 올라옵니다!! ^*^

[麓 亭]

카메라가 조킨 죤가벼, 멘가 달르긴 달라...

[마루]

찍은사람이 워낙 성능이 좋아^*^ 그런거 아닌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