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남도와 광주시, 한국토지공사가 발표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등 한전 관련 기관, 농수산물 유통공사와 농촌경제연구원 등은 나주 금천면에 배치된다. 또 정보보호 진흥원과 정통부 지식정보센터 등 정보통신 관련 기관은 산포면에 각각 들어선다. 이 같은 배치구조는 공동혁신도시를 에너지 군과 농어촌 군 등으로 각각 구분해 개발키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5만 명이 생활하게 될 주거지역은 중앙호수 공원 남쪽 금천면 동악리 일대를 중심으로 총 729만5천247㎡의 부지에 조성되며, 단독주택 1천819세대와 공동주택 1만7천79세대, 주상복합 1천102세대 등 모두 2만 세대가 건설된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1곳, 스쿨컴플렉스 2곳 등이 조성되며, 종교시설 3곳과 문화시설 1곳, 주유소 2곳도 함께 신설된다. 특히 혁신도시 동쪽 산포면 일대에는 79만6천여㎡의 부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선다. 또 중앙호수 공원을 비롯 시민 여가활용시설로 활용될 공원도 근린공원 8곳, 어린이공원 10곳 등이 혁신도시 일대에 골고루 들어서게 된다.
전남도와 광주시, 토지공사는 이 같은 계획을 기본틀 삼아 다음달 15일 최종 개발계획안을 확정한 뒤 5월 중 개발계획을 승인받아 늦어도 10월에는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