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은 자연석처럼 매우 불규칙한 형태부터 정확하게 다듬어진 형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며, 가공은 어려우나 어떤 패턴이나 조각의 처리도 가능하다. 돌은 전반적으로 단단하고 조밀하고 무겁다. 불, 부패, 부식에 강하여 내구력이 크고 영구적인 재료이다. 유지관리는 어렵지 않으나 금이 가고 쪼개질 수도 있고 수리, 수선이 매우 어렵다.
그러나 재료의 재사용은 가능하다. 또한 소리를 흡수하지 아니하고 반사한다. 과거 돌은 구조용으로 사용하였으나 오늘날 매우 비싼 재료이므로 판재로 가공하여 치장재료로 사용한다. 대리석은 특히 오랫동안 품위를 유지하여 공간의 풍요함을 주며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 건축물에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왔다. 자연적으로 대리석은 영구적인 표면과 함께 매혹적인 색과 질감, 문양이 화려하다.
아름다움과 개성이 있으며 내구력이 있고 유지관리하기 쉬우며 불에 강하고 또한 소리를 반사하는 반향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광택 있는 직물이나 유리, 광택 있는 금속 등과 잘 어울린다.
2. 타일(tile)
타일은 건축 내 외장재로 널리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로 과거에는 실내에서 부엌, 화장실 등 일부분에만 쓰였으나 오늘날에는 여러 공법에 의한 신제품의 개발 등으로 색상, 무늬, 질감 등이 다양하여 선택과 사용의 범위가 넓어졌다.
천연소재를 열 가공에 의해 만들어진 타일은 내구력이 좋고 소성에 의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다. 수명은 반영구적이고 재질적으로 탄성이 결여되어 있다. 도자기는 돌(규석, 장식)과 흙(점토, 도토)의 배합의 배율에 따라 그 성질이 크게 변화하는데 이 재료의 상태에 따라 자기, 석기. 도기로 분류되며 타일도 이에 따라 나누어진다. 이 타일의 성질 또한 각기 달라 용도에 따라 내장, 외장, 바닥타일로 구분되어지며 일정한 규격, 패턴을 가진 모자이크(mosaik)타일도 있다.
1)자기질 타일
장석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흡수성이 거의 없고 투광성이 있으며 단단하고 치밀하여 두드리면 금속성의 맑은 소리가 난다. 바닥용 타일과 모자이크 타일이 이에 속한다.
2) 도기질타일
점토, 도토가 많기 때문에 다공질 이고 흡수성이 높으며 투광성이 적고 두드리면 둔탁한 소리가난다. 동해(凍害)에 약하고 강도가 낮아서 표면의 마로와 충격에 의해 금이 가기 쉬운 성질이 있으며 외장용, 내장용이 있다.
3) 석기질 타일
자기와 도기의 중간적 성질로 비교적 흡수율이 낮고 강도가 있다. 저온과 매연, 오염물질 등에 잘 견디며 충격과 진동에 대해서고 강하여 주로 외장재로 사용된다.
4) 내장 타일과 외장 타일
도기질이나 반 자기질이 사용되며 줄눈의 폭이 좁다. 외장타일은 주로 자기질 타일을 사용하고 흡수성이 낮아 동해를 받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5) 바닥 타일
외장타일과 성분이 같으며 바닥에 사용하므로 타일의 두께가 두껍고 강도가 강하다. 미끄럼 방지가 필요하고 마모계수가 높은 면의 표면은 요철로 체크한다.
3. 스타코( 치장벽토 : stucco)와 플라스터(회반죽 : plaster)
스타코와 플라스터는 구조재라기 보다는 마감재이다. 플라스터는 이미 처리한 석고화 물, 모래, 그리고 석회를 진하게 반죽한 혼합물이다. 스타코는 외관에 사용하는 것으로 기후에 잘 견디도록 가공하고 어떠한 색이나 장식에도 적합하며 대리석의 대용품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실내에 사용될 경우 플라스터로 매끄럽게, 거칠게, 소용돌이 무늬 등 마르기 전 젖었을 때 마감처리방법에 따라 패턴, 질감을 만들어 색다른 분위기를 형성한다.
4. 금 속
19세기 말 제철산업의 발달과 재량생산으로 금속은 우리생활의 기기로 침투하고 강철 이외에 알루미늄, 텅스텐, 스텐레스 스틸 등과 같은 다양한 합금이 등장하여 오늘날 그 사용은 손잡이 주방용품, 조명 등의 장식품. 생활용품에서부터 창틀, 문 등 건축 토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금속은 깨지거나 금이 가거나 하는 위험성이 가장 적고 다른 재료보다도 작은 면적으로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힘에 견디는 능력은 금속의 가장 독특한 성질이다. 금속은 화려한 광택을 갖고 있으나 그 느낌은 차갑고 딱딱하므로 이재질감을 대비시키면 강한 장식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즉 유리와 같은 재료와 조합시키면 긴장감을 더하나, 나무나 직물과 조합시키면 강한 대비효과로 그 화려함을 더한다.
(1) 금속의 종류
1) 알루미늄(aluminum)
가볍고 가공이 쉬우며 녹이 슬지 않는다. 창문이나 문틀에 많이 사용된다. 회백의 알루미늄 색은 발색시켜 다양한 색으로 생산되고 있다.
2) 크롬(crome)
변하지 않는 청백색의 광택을 항상 유지하며 단단하고 부식되지 않으므로 철이나 주물을 도금하는데 사용한다.. 크롬의 광택은 화려하고 차가운 느낌을 갖고 있다.
3) 구리(copper)
오렌지 빛깔을 띠고 있으며 쉽게 산화되어 푸른 갈색이나 녹청색으로 변한다. 따라서 항상 제빛을 지니도록 광을 내주고 깨끗이 해야 한다. 부식되지 않으므로 처마홈통 등 외기와 접하여 부식되기 쉬운 부분에 사용하며 이때 산화된 구리는 마감재료와 어울려 고풍스런 느낌을 준다. 구리는 쉽게 성형할 수 있으며 우수한 열과 전기의 전도체 이다.
4) 철(steel)
쉽게 부식되므로 페인트의 밑바탕에 광명단을 칠하여 녹스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아연이나 크롬으로 도금하기도하여 크롬이나 스텐레스 스틸 대용으로 사용한다. 강하나 손이나 기계로 쉬게 가공되며 난간이나 대문, 창문틀, 장식철제품 등으로 사용된다.
5) 스텐레스 스틸(stainless steel)
강철에 크롬을 첨가하여 만든 합금으로 산화도 부식도 하지 않아 유지관리가 편하다. 유광택, 무광택으로 처리할 수고 있으며 광택은 변하지 않고 화려하며 장식적인 처리를 위해서도 사용한다. 현재 여러 가지 문양과 색을 가진 스텐레스도 생산되고 있다. 생활에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값은 비싸나 강도가 강하여 영구적인 재료이다.
6) 청동(놋쇠:brass)
아연과 구리를 합금 시켜 만든 청동은 화려한 금백 과 광택을 갖고 있으나 인체에 해로운 푸른 녹이 슬어 항상 깨끗이 닦아주어야 하므로 유지관리가 어렵다. 화려한 금속성 때문에 소량으로 장식적인 처리나 장식물에 사용한다.
(2) 금속의 마감처리
매우 강하고 단단한 합금인 스텐레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금속은 마감처리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철은 공기 주의 수분으로도 녹이 빨리 슬기 때문에 마감처리를 해야하며, 알루미늄은 녹이 슬지는 않지만 산화피막을 형성하여 둔하고 우중충한 색을 띠어 보기 흉하게 되므로 금속은 다음과 같은 마감처리를 해야 한다.
1) 페인트
페인트로 마감처리 할 경우 금속과 단단히 밀폐시키지 않으면 오래되지 않아 벗겨지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열처리를 하여 마감하면 상당한 내구력을 갖는다.
그러나 긁히거나 갈라질 우려가 있으며 일단 흠이 생기면 보수하기가 매우 어렵다.
2) 플라스틱 코팅
플라스틱으로 두꺼운 피복을 금속에 입히어 녹이나 산화를 막는다.
3) 도 금
도금은 금속만이 지니는 독특한 처리방법이다. 전해반응에 의해 단단하고 녹슬지 않는 금속의 얇은 침전물이 보기 좋지 않은 금속 위를 덮어씌우는 것이다. 광택이 좋고 표면이 단단한 금속인 크롬을 철이나 주물에 도금하면 영구적인 내구력을 갖는 마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