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드라이기으 기능은 열풍을 이용하여 머리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열풍이 모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있습니다. 측정에 따르면 헤어 드라이기의 분출구 부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은 80~100도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모발의 강도나 퍼지는 성질, 그리고 광택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온도는 대략 140도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본다면 헤어 드라이기가 모발에 상해를 입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헤어 드라이기의 열풍으로 머리를
다듬은 모발을 관찰해보면 모발이 끊어지고 갈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딱딱하게 굳어져버린 경우도 있는데 이는 모발의 수분감소에 그 원인이 있다 하겠습니다.
습도계로 모발의 습도를 측정해 보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11~12.8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모발은 그 수분들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만일 날마다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한다면 열풍의 작용으로 그 수분들은 계속 없어집니다. 그 결과 수분을 상실한 모발은 단백질이 딱딱해지면서 신장력과 탄력, 펴지는 성질 등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모발은 끊어지고 굵어지며
딱딱해지고 갈라지게 되는 등 각종 좋지 못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일 이런 상태에 있는 모발을 강하게 당기면 끊어지게
됩니다. 그럼, 헤어 드라이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가요? 먼저 헤어 드라이기를 쓰기 전에는 반드시 모발에
수분이나 모발크림을 충분하게 발라주어 건조한 상태에서 헤어 드라이기의 열풍을 가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 다음은 헤어 드라이기의 분출구가 직접 모발에 닿게 해서는 안됩니다. 모발과 헤어 드라이기의 분출구가 직접 모발에
닿게 해서는 안됩니다. 모발과 헤어 드라이기의 분출구 사이에는 일정한 거리가 유지돼야 합니다.
그 거리는 대체로 5~10cm의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오랫동안 한 지점에 고정시키지 말고 계속 위치를 바꾸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헤어 드라이기의 올바른 사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