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실내체육관(7호선 철산역 2번출구)에서 한살림 가을걷이를 했다.
집에서 9시 30분에 출발.
10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먼저 아들과 안내도대로 한바퀴돌면서 무엇이 있는지, 시식하는것은 어떤것이 있는지 둘러봤다.
한바퀴돌았더니, 배가 고파 육개장을 먹었는데, 아들은 매워보여서 싫단다.
지가 좋아하는 것은 더 매운것도 먹으면서...
점심을 먹은후, 본격적인 장보기 시작
무거운 유자, 아들이 좋아하는 족발, 오징어를 사서 들게 했더니 무겁다고 엄살...
시식할수 있었던 것들이,
쏘세지, 시루떡, 인절미, 매실쥬스, 오미자 차, 사과, 배, 유자차, 병복숭아, 우유, 요쿠르트, 두부, 김치, 막걸리
사먹었던것이,
밤, 양갱, 감자전,
아들. 점심을 사먹지 않아도 배부르다고...
커다란 시루떡을 어떤 아줌마가 줬다며 신나서 들고와 내입에 쏙...
사람들이 많으면 쑤시고 들어가 쟁취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것은 줄지어 먹고, 먹어도 되는 것은 찾아먹으려고 애쓴다.
아들이 입을 뻥긋하면 특이한 음때문에 사람들이 몇몇 쳐다보지만
이젠 쳐다보는 사람들을 내가 또 쳐다볼수있는 여유가 생겼다.
마당옆에 있는 실내체육관에 들어가자고 해서 들어갔더니,
그곳에는 탁구대, 골프칠수있는곳, 헬스할수 있는 곳등 운동과 관련된 여러시설들이 있었다.
1인당 1,800원을 지불하고 탁구를 치러 들어갔다.
아들. 탁구를 치려는 의지는 강하나 잘 맞지를 않지만 옛날같이 신경질은 안낸다. 많이 컸어...
열심히 잘한다. 화이팅을 외치며 탁구를 가르쳐줬다.
사람들이 가끔 힐끔힐끔.
내가 워낙 큰소리로 잘한다, 화이팅을 외쳐서 그러나...ㅋㅋ
어쨋든 다시한번 시식을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도 잼나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