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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2013년 11월3일 일요일. 날씨:흐리고 안개짙음
누구와:아내와 둘이서
수도권 전철1호선 이용 도봉산 지도 도봉계곡의 예쁜단풍 우측부터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암은 만장봉에 가려 안보인다. 도봉산의 거대한 주봉들...
수많은 등산객들 도봉 탐방 지원쎈터앞을 지나며
안개속의 몽환적인 풍경들을...
짙은 안개가 산위쪽으로 피어오른다. 도봉의 기암들... 만월암에서 도봉 주능선을 오르는 엄청 가파른 400계단. 주능선에올라 바라본 주변 풍경들, 왼쪽에 사패산이 흐리게 보인다. 포대능선쪽에서 바라본 도봉의 주봉들. Y계곡을 오르는 풍경들.일요일은 일방통행 이다.
신선대와 자운암
자운암의 위용.
신선대를 오르고 있는산객들..
신선대와 자운봉 사이의 수많은 산객들...
만장봉에 클라이밍을 즐기는 사람들..
하산길 분위기...
어느 산객 한분이 가파른 하산길에 굴러 머리와 다리를 많이 다쳤다. 주위에서 도와 주는 모습인데...ㅉㅉㅉ 잠시후 산악구조대가 올라가더니 헬기가 뜬다 큰 부상이 아니기를....
하산길 분위기
하산길의 단풍들....
도봉 경찰서 산악구조대 건물
멋진 단풍이 지친 마음을 위로 해주고...
거의 다 내려오니 이쪽 저쪽 계곡에서 하산한 산객들로 인산인해다.
도봉산 입구의 은행나무 가로수가 예쁘게 물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많은 인파를 도봉산은 아무말 없이 안아주고 품어 주었구나. 내려오며 쓰레기를 주워 국공 직원에게 그린 포인트에 접수를 하고 나니 기분이 홀가분하다.
어느 가수들인지는 몰라도 도봉계곡 야외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있고...
많은 관객들이 큰 박수로 성원을 보내고..
드디어 도봉산 역에 도착하여 인천행 전철에 몸을 실는다.
금년도 마지막 단풍을 보기위해 가까운 도봉계곡을 찿아 이른아침 집을 나섰다.
지난여름 설악산을 갔다가 손목 부상이후 아내의 건강이 많이 안좋아졌다.
오늘도 가볍게 도봉산이나 다녀오자하여 집을 나섰지만 잘 걸을수있을까? 걱정이다.
도봉산역에 내려 수많은 산객들과 함께 도봉 계곡을 따라 만월암 방향으로 등로를 잡고
안개짙은 도봉계곡의 아침 풍경을 담아본다.
안개속의 화려한 단풍이 몽환적이고 나름 또다른 운치를 자아내고있다.
만월암에 이르니 거대한 바위 밑에 신비스럽게 아담한 암자를 짓고 있어 아내와
시원한 물 한모금하고, 삼배로 절을 올리고 가파른 400계단을 올라 도봉 주능선의 풍광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Y계곡을 힘들게 넘어 간다.
아내가 겁이많아 많이 힘들어 하면서도 무사히 통과하여 신선대와 자운봉 사이를 넘어와
마당 바위쪽으로 하산하며 넓은 바위에 앉아 좀 늦은 점심을 곡주 한잔 곁들여 맛있게 먹고
좌측 석굴암 방향쪽으로 내려오며 도봉 계곡의 단풍에 취하여 힘들지않게 하산을 마무리한다.
도봉 탐방 지원쎈터에 이르니 올라갈때 보다 더 많은 산객들로 넓은 도로가 미어질 정도다.
모두가 올 마지막 단풍을 즐기러 나온 많은 시민들이다.
오늘 하루 북한산 국립공원에 45,000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란다.
서울 시내에 이런 아름다운 국립공원이 자리해있으니 정말로 축복받은 서울 시민이 아닐수없다.
여기까지......
2013.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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