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발표된 알베르 카뮈의 처녀작이자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한 출세작이다. 주인공 뫼르소를 중심으로 하여 부조리한 세상을 묘사한 장편소설이다. 카뮈는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사이에 있는 한결같은 차이, 즉 자신에 대한 분명한 정의에도 도달할 수 없는 인간의 '부조리'를 주인공 뫼르소를 통해 묘사한다. 이야기의 1부는 뫼르소가 전보를 받는 목요일과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일요일 사이의 18일이며, 2부는 심문이 계속되는 1년 동안의 이야기다.
평범한 샐러리맨 뫼르소. 양로원에서 죽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다음날 여자친구인 마리와 해수욕을 하고 희극영화를 본다. 그리고 밤에는 마리와 정사(情事)를 가진다. 며칠 뒤 일요일에는 해변에서 우연히 친구 레이몽과 다투고 있는 아랍인을 권총으로 쏘아 죽인다. 소설은 이렇게 세상에 대한 자각도 없이 수동적인 권태감에 빠져 살던 평범한 주인공 뫼르소가 단순히 태양 빛 때문에 우발 살인을 한 후 사형선고를 받으면서 인생에 대해 무관심했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는 내용이다. 인간은 이 세계가 부조리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하고, 자기운명의 불합리함에 대해 끊임없이 반항함으로써 스스로의 가치를 만들어내야만 한다는 작가의 의도가 잘 드러나 있다.
2.지은이 소개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1960) - 1942년 소설 「이방인」의 발표와 함께 문단은 물론 광범위한 지식인 사회의 주목을 받으며 유례 없는 문학적 성공을 약속받은 알베르 카뮈. 그는 「안과 겉」「결혼·여름」 같은 시적 산문집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고, 「페스트」나 「전락」 같은 심각한 소설로 20세기 문학의 정점에 오른 작가로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시지프 신화」「반항적 인간」 같은 철학적 에세이로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지칭되기도 하며, 「오해」「칼리굴라」「정의의 사람들」 같은 희곡으로 앙가주망 예술가로서 주목받는다.
그러나 그 자신은 '실존주의가 끝나는 데서 나는 출발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문학이 어떤 한정된 범주로 규정되는 것을 거부했다. 195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그가 계획한 대작 「최초의 인간」을 집필하면서 한창 기대를 모으고 있던 어느 날 자동차 사고로, 아쉬움을 남기며 삶을 마감했다.
3. 토론주제
① 책에서 보면 주인공이 비록 사람을 죽였지만 우발적인 사고로서 사형에서 벗어날 수도 있었으나 재판에서 어머니의 장례식때 슬퍼하지 않았다는 점이 부각되어 결국 사형에 처하게 된다.
과연 부모님의 죽음앞에 슬퍼하지 않은 것이 죄라고 할 수 있는가? (장진현)
이동수- 부모님이 자신에게 잘해줬으면 슬퍼해야하고 아니라면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김은미- 그동안 길러 준 정이 있기 때문에 슬퍼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박희성- 죄는 아니다. 자신의 감정이지 사형에 처할꺼 까지는 없다.
장진현- 죄가 될 수 있다. 입양이 된 사람이라 하여도 부모님의 죽음을 슬퍼하는데 하물며 길
러 주신 부모님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는 것은 죄가 될 수있다.
장혜정- 죄가 될수도 안될 수도 있다.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있을 경우에는 슬퍼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것을 죄냐 아니냐로 판단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오가현-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는 있으나 법적으로는 비난 할 수 없다.
류선혜-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슬퍼하기 마련인데, 인정에는 반하지만 극단적으로 사형에 처할
필요는 없다.
윤이나- 죄는 아니다. 인간적으로 봤을때는 충분히 잘못이 될 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죄가 될 수
없다.
전민근- 죄가 아니다. 도덕적인 문제지 법적인 문제는 아니다.
②왜 책제목이 이방인 인가? (김은미)
장혜정- 이방인이란 말이 우리와 다른 공통적이지 않은 정서를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사람인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책제목이 이방인이 되지
않았을까?
이동수- 주인공은 가까운 사람이 죽었는데 그에 대해 전혀 감정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주인공을 나타낸 말인것 같다.
③사형제도에 대해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장혜정)
윤이나- 찬성한다. 요즘은 사형률이 높지 않은 편이고 또한 그 대상 역시 중범죄자나 극악무도
한 범죄자이기 때문에 반대하지 않는다.
오가현- 반대한다. 사람의 일이기 때문데 혹시나 모를 오류가 생긱 수 있으므로 죽이는 것은 안
된다.
류선혜- 반대한다. 죄에 대해 뉘우칠 필요가 있는데 사형에 처하는 것은 너무하다.
장혜정- 반대한다. 사람이 사람의 죄를 판단하여 죽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무기징역도
가능하다고 본다. 사람을 함부로 죽일 수없다.
장진현- 찬성한다. 사형을 통해 극악무도한 범죄에 대해 국민들은 약간의 해소감을 느낄수 있
다. 게다가 범죄가 낮아질 수도 있다.
박희성- 찬성한다. 인간말종들은 죽어야만 한다.
전민근- 찬성한다. 무고한 시민들을 죽였기 때문에. 살아있음 무고하게 죽은 사람들이나 가족
들이 억울하다.
김은미- 찬성한다. 범죄율이 낮아질 수 있고 범죄가가 한번 더 생각할 수도 있다. 게다가 당한
사람들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이은호- 찬성한다. 중범죄나 국가의 존패를 위협한 사람은 사형에 처해야 할 것이고, 그냥 일반
적으로 사람을 죽인 범죄자는 무기징역에 처하는게 좋을거 같다.
이동수- 찬성한다. 중범죄자 같은 경우는 계속 고통을 주면서 죽여야 한다.
등장인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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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르소 : 부모님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는 사람, 자신의 주변일에 신경쓰지 않고 관심이 없는 사
람. 감정의 동요가 없는 사람.
살로마노영감 : 개를 때리고 욕하지만 개에 대한 애정의 가지고 있는 사람, 개가 없어지고 나니
까 그 소중함을 알고 찾게 된다.
레몽 : 평판이 안 좋은 사람, 자신을 포장을 잘하는 사람, 동네 양아치, 직업 포주.
마리 : 뫼르소를 사랑하는 예쁘고 매력적인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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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뫼르소에 대한 자신의 평가는? (이해경)
장진현- 나쁜사람은 아니나 사람을 죽였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게 된다. 작가는 죽어야 할 사람
이 아니라고 말하는것 같으나 나는 죽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해경- 삶에 대해 흥미를 갖지 않는 사람이다. 왠만한 일에 대해서도 흥미를 갖지 않는 정서적
으로 메말라 있는 사람 같다. 반항기질도 있다. 이사회의 이방인 같은 존재로 죽음에 관
해서도 이방인 인것 같다.
장혜정- 자기 삶에 대해 노력하지 않는 사람. 독불장군 같은 사람. 타협하지 않는 사람.
사람들과 유화되지 않는 사람. 교감을 가지지 않고 혼자서만 살아가려는 사람 같다.
그는 사람들과 섞이지 못함으로 이방인 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와 조금이라도 다르면
이방인이라고 간주해 버리는것 같다.
성진열- 충독적이다. 신기한 사람이다. 책을 읽으면서 왜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⑤자신이 이방인 이라고 느꼈을 때가 있는가? (장혜정)
박희성- 삶자체가 이방인이다.
전민근- 번뜩 떠오르지 않는다.
김은미- 신체구조를 볼때 이방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은호- 평소에 살면서 아무런 생각없이 사는 것 같다. 그런 점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 같다.
이동수- 한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다.
이해경- 새로운 환경을 접했을때. 다른사람들은 다 옳다고 하는 일에 나혼자 다른 생각을 가지
고 있을때.
윤이나- 난 늘 느끼는 편이다. 집에 혼자 있을때나 많은 사람들 사이에 속해 있을때도 사람들과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은 느낌.
류선혜- 영화를 볼때 다른 사람들이 다 말하는 악역임에도 나는 착하다고 생각할때.
오가현- 음식을 먹을때. 난 이게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다 다른게 맛있다고 한다.
장혜정- 솔로일때. 혼자 걸어갈때. 갑자기 조용할때. 나랑 관심없는 분야를 얘기할때. 새로운 환
경 일때.
장진현- 소속되지 못하고 떨어져 있을때.
성진열- 2학년 파피루스 회장을 맡으면서 많이 느꼈다. 혼자서 짐을 짊어지고 갈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