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입문자들을 위한『존 러스킨의 드로잉』.
이 책은 화가이자 예술평론가, 사회개혁가였던 존 러스킨이
1856년 옥스퍼드 대학 재직 시절 집필한 것으로,
드로잉의 기초부터 존 러스킨만의 그림 철학까지 모두 담고 있다.
산업혁명과 빅토리아리즘의 절정기에 완성된 저작인 만큼,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예쁘고 보기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한 테크닉보다는 드로잉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이유와 태도, 철학을 깨닫게 한다.
1장에서는 연필로 선을 긋는 방법부터 드로잉의 기초적인 기본 연습을, 2장에서는 야외 풍경을 묘사하는 실전 스케치 방법을 다룬다. 마지막 3장에서는 색과 구성을 통한 채색 드로잉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존 러스킨의 아름다움에 관한 사유와 그것을 표현하는 법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한 차원 높은 드로잉의 세계에 들어와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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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ㅡ앤아트미술학원
http://m.blog.naver.com/nart05/220790616009
러스킨은 아름다움을 제대로 소유하는 방법은 하나뿐이며,
그것은 그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아름다움의 요인들을 의식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를 실현하는 방법은 대상에 대해 쓰거나 그림을 그려 묘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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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고, 예술가들의 명작을 제대로 즐기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데생에 대한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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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킨은 악기를 배우는 것이 데생을 배우기보다 쉽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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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드로잉에 대한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은 단 하나라고 말한다. 즉, 인내심이다.
"연습이 고통스러울만큼 짜증스럽게 여겨진다면,나는 생각을 회화적으로 표현할수 있는 능력을 얻기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일이 과연 힘들기만 한 일인지,혹은 일반적인 사물의 법칙에서 엄청난 것을 얻기 위해서는 마땅히 대가를 치러야 하는게 아닌지 생각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작업을 하다 15분 쉬는 것도 좋다. 고요히 생각할 시간을 갖고 작업 전반을 성찰하면 분명한 드로잉과 지저분하고 모호한 드로잉의 차이를 깨달을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