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임직원수가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022년 말 기준 1만명 고지를 넘어섰지만 실적이 꺾이면서 임직원 규모도 쪼그라들었다. 1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79개 저축은행의 총 임직원 수는 9876명으로 전년(1만311명) 대비 435명 감소했다. ... 직원이 줄며 점포수도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점포(본점·지점·출장소·사무소)수는 총 276곳으로 1년 전(283곳)과 비교해 7곳 감소했다. 비대면 서비스 비중이 늘면서 내방 고객이 줄자 비용 절감을 위해 점포를 하나둘 정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월 강남지점과 전주지점 2곳을 가까운 지점과 통폐합했으며 OK저축은행은 이달 30일 영업을 끝으로 인천 부평지점과 충북 청주 지점을 인근 지점으로 통합·이전한다. 저축은행의 몸집 줄이기는 실적이 꺾인 것과 무관하지 않은 모습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5559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냈다. 2022년 1조6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지 불과 1년 만인 지난해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저축은행의 적자전환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이자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2022년 고금리 수신 유치에 따라 전년대비 이자비용이 2조4000억원 증가(전년대비 약 1.8배) 했지만 이자수익은 1조1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 기간 총자산은 126조6000억원으로 전년말(138조6000억원) 대비 12조원(-8.7%) 줄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비용 절감 문제도 있고 비대면 금융이 확대되면서 좀 더 효율적인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995424
사견 : 최근 많은 저축은행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위치한 저축은행 중 약 절반 가량 (41/79) 이 당기순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약 9년만의 적자 전환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많은 저축은행들의 최근 행보를 찾아보니, 고객 신용정보 관리 부실로 인한 과태료 5억, 비정규직 사원 차별, 임원 성희롱으로 인한 이슈 등 다양한 내외부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당기순이익 감소, 점포수 감소, 조직 내부 문제 등 현 저축은행들의 전반적인 문제가 심각해보입니다. 발전 없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저축은행들의 금융 손실은 더 커지고 임직원수는 계속해서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청렴한 조직내부문화가 단단한 조직의 틀을 쌓는다고 생각합니다. 저축은행이 얼른 손실을 회복하고, 제 2금융권으로서 시장 경제에 이바지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비대면 금융의 확대에 따른 점포수 축소는 대체로 금융권 전반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단다. 다만 최근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의 부실재정 우려에 관해서는 주의를 좀 기울일 필요가 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