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과 비자
2002년 5월부로 한국인은 리투아니아에서 무비자로 3개월간 체류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의할 사항은 그 무비자 체류기간은 일년을 통틀어 90일입니다. 일년내 국경을 몇 번 넘더라도 상관 없이 일년동안 리투아니아에서 체류한 일수가 90일을 넘길 때에는 리투아니아 체류비자를 받아야하는 것이 리투아니아의 규정입니다. 그러나 입국시 공항이나 국경에서는 '절대' 체류기한을 세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모르고 들어왔다가 출국시 큰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서울에는 리투아니아 공관이 없으므로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명예총영사관이있다고는 하는데...). 일반관광객들의 경우 리투아니아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할 이유는 없으므로, 비자의 필요성은 그리 크지 않겠지만, 그 이상 체류하실 경우는 유럽내 리투아니아 대사관에서 비자를 취득하거나(단수비자의 경우 초청장 등의 서류는 필요치 않음),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비자를 신청해야합니다. 비자는 빌뉴스에서는 Verkiu가(街) 3번지에 있는 이민사무소(370-2-75-64-53)에서 취득하며 3개월 이상체제시에는 체류허가증이 필요합니다. 전부 한군데서 해결 가능합니다. 행운을 빌어요!!! 리투아니아 내에도 우리나라의 정식공관은 없습니다. 덴마크 주재 한국대사관이 리투아니아를 관장하고 있습니다. 여권 잃어버리면 큰일납니다. 만약의 경우, 리투아니아에 있는 대우 발트지점에 한국인들이 다수 근무하고 있으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02-251-003∼5)
리투아니아에 오시는 길
리투아니아에는 전부 두 개의 국제 공항이 있는데, 하나는 빌뉴스에 있고, 하나는 카우나스에 있습니다. 카우나스는 노르웨이나 체코, 헝가리로 가는 비행기들만 취항하므로 한국인에 썩 필요한 공항은 아닙니다. 빌뉴스로 가는 비행기가 취항하는 곳은 덴마크의 코펜하겐, 헬싱키, 스톡홀름, 프랑크푸르트, 모스크바, 파리, 암스텔담, 베르린, 이스탄불, 키에프, 런던, 탈린, 바르샤바 등으로, 취항지가 썩 많지는 않습니다(2000년 여름 현재). 우리나라에서 북유럽으로 가는 비행기가 없기 때문에 바로 연결이 될만한 곳은 프랑크푸르트와 모스크바, 런던, 파리, 암스텔담 정도가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동네여행사에 한번 물어보세요. 리투아니아만 여행만 하기 위해서 오시는 분은 없을 것이므로 유럽 각국에서 운행되는 유로라인을 타고 리투아니아에 오시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유로라인은 유럽의 주요도시를 있는 버스회사로 버스도 편하고 쾌적합니다. 유로라인을 비롯한 여러 버스들이 독일의 주요 도시와 암스텔담, 부다페스트, 칼리닌그라드, 프라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민스크(벨라루시), 리가, 탈린, 바르샤바 등으로 연결합니다.
폴란드에서 오시는 분들이 주의할 사항은 바르샤바 출발, 빌뉴스행 기차는 절대 타시면 안됩니다. 그 기차가 벨라루시를 경유해 가기 때문에 고액의 벨라루시 비자를 사야합니다. 그러나 폴란드에서 빌뉴스 가는 버스들이 썩 좋은 것들이 아니라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일부 여행객들의 원성이 자자하다보니, 정 기차를 이용하시고 싶으시면,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국경과 가까운 수바우키(Suwałki)까지 기차로 이동하여, 거기서 리투아니아 국경을 넘어 리투아니아 셰스토카이(sestokai)까지 가는 꼬마기차로 이동하여 (약 두 시간 정도 걸림) 거기서 빌뉴스나 카우나스로 이동하면 됩니다. 좀 불편하긴 하지만 발트 베테랑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보기보다 재밌어요. 과거 소련 시절 스탈린이 서방에서 기차로 소련을 침략하는 일을 막기 위해 소련지역의 철도를 90mm 늘려놓았으므로 폴란드 국경에 정차하면 기차바퀴를 바꾸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이런 모습은 이런 곳이 아니면 자주 볼 수가 없습니다. 폴란드에서는 바르샤바와 그단스크에서 하루에 한편 정도 버스가 빌뉴스와 카우나스로 운행합니다.
기쁜 소식!
얼마나 많은 분이 기뻐하실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기쁜 소식. 지금까지 바르샤바에서 출발해 벨라루시 그로드노를 경우해 빌뉴스로 가던 기차가 2000년 11월부터 벨라루시 경유 없이 바로 빌뉴스로 입국합니다. 여러분은 이게 얼마나 기쁜 소식인지 모를 거에요. 그 좁은 버스 타고 9시간을 달릴 필요 없이 이제 편하고 안전한 기차로 빌뉴스에 갈 수 있다니... 폴란드를 경유해 빌뉴스에 가려던 분들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는 벨라루시를 경유해 갔기 때문에 45$ 주고 벨라루시 비자를 사야 했고, 또 벨라루시 경유 시간도 단 30여분에 불과해 많은 사람들의 원성을 들어야했던 기차였습니다. 이제 그 기차는 '군중'의 소리를 듣고 바로 빌뉴스로 입국합니다. 애석하게도 매일 있는 것은 아니고요,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이틀에 한번 저 녁(19시던가?)에 출발해 빌뉴스에 아침 8시30분에 떨어집니다(카우나스 7시 반). 리투아니아 국경에서 국경수비대원을 만나면 방긋 웃으면서 인사나 한번 해주세요. 라바 디에나(Laba diena!). 많은 애용을........
전화하기
리투아니아는 아직까지 소련시대의 전화시스템을 쓰고 있습니다. 발트3국과 한국을 비롯한 구소련이 아닌 국가로 전화하실 경우는 8-10 다음에 국가번호(한국의 경우 82)와 지역변호를 누르면 됩니다.(수신자부담 불가능). 모스크바를 포함한 구소련 지역과의 통화는 전화국에 문의하세요. 리투아니아에서 시외통화를 하실 경우는 8번을 누르고 지역번호를 누르면 됩니다. 리투아니아의 국제통화코드는 370입니다.
대도시에서의 교통수단
빌뉴스나 카우나스 같은 대도시 중심부는 주로 안테나 같은 것이 달린 트롤리버스가 다니고, 일반버스는 주로 외곽지역을 다닙니다. 아직 시가전차나 지하철은 없으므로 그 두 가지가 주요 교통수단입니다. 트롤리버스, 일반버스 모두 값은 같지만 표가 다릅니다. 거리에 있는 키오스크(신문가판대)에서 표를 구입해서(기사로부터도 구입 가능하나 할증 있음) 트롤리버스나 버스를 탄 후 옆면에 있는 개찰기에 혼자서 개찰하시면 됩니다. 개찰을 하지 않는다고 누가 뭐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시에 검표원이 올라와서 표가 없거나 있더라도 개찰이 안돼있으면 망신을 당합니다. 리투아니아의 검표원들의 임무는 적발이 아니라 승객들의 표소지여부만 확인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만약의 경우 침묵으로 대응해 보세요.
신용카드와 여행자수표
유명한 카드들은 거의 사용가능하고 카드를 받는 상점도 많이 있습니다. 현금지급기는 대도시중심가에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여행자수표는 서유럽처럼 현금대용으로 사용하기는 불가능하고, 은행에서 꼭 현금으로 바꾼 뒤 사용가능합니다. 수수료가 붙습니다.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주위의 어느 국가에서는 은행에 가서 여행자수표를 보여줘도 뭔지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불편해 하지는 마세요. 환전소는 여기저기 많이 있지만 달러를 환전하실 경우 환율은 항상 고정되어있으니, 특별히 여기저기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전압
다른 유럽국가 같은 220V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오래된 주택의 경우 콘센트 구멍이 안 맞을 수가 있습니다. 소련 시대엔 서방보다 좁은 구멍의 콘센트를 사용했기 때문인데, 전기상점에서 연결잭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통화
리투아니아는 러시아 루블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요. 자국의 화폐단위 리트(Litas)를 사용합니다. 2000년 12월 현재 미화 1달러당 4리트입니다(1996년부터 고정환율)
빌뉴스는 리투아니아의 수도로서 경제, 정치,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벨라루시, 폴란드, 리투아니아 3국 모두에게 역사적이나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고, 또 2차대전 때까지는 북쪽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현재에도 그 당시 유대인들이 쓰던,
히브리어의 유럽식 방언 이디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여러 문화들이 남기고 지나간 흔적이 많은 국제적인 도시로, 붉은
톤의 색감이 많은, 작고 아담한 구시가지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빌뉴스시
구시가지
빌뉴스시의 볼거리는 구시가지에 집중되어 있고, 다른 볼거리들도 대부분 구시가지에서 걸어서 20분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니
산책하는 기분으로 여유롭게 돌아보시면 됩니다. 구시가지에는 러시아종교에서 카톨릭까지 서양 기독교종파의 교회는 다 몰려있고, 전반적으로 바로크
시대의 건축물이 주류를 이룹니다(양파대가리를 한 러시아종교교회와 유대교의 시나고그를 찾아보세요). 그러나 빌뉴스시가 건설된 때는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거리가 방사형으로 펼쳐진 교과서적인 도시양식이 나타나기 이전의 도시이니만큼 거리구조 자체는 초기중세도시의
모습을 아주 많이 보존하고 있습니다.
*새벽의 문(Ausros Vartai)
지리한 건축양식 얘기는 그만 두고 구시가지 구경은 '새벽의 문(Ausros vartai)'부터 시작합니다. 새벽의 문은 빌뉴스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에서 걸어서 약
5분 정도 되는 곳에 있는데, 좀 외진 곳에 숨어있어서, 바로 찾기는 힘듭니다만 물어보면 누구나 다 아는 건물이고, 본격적으로 구시가지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16세기 르네상스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초기에는 도시를 지키는 요새의 일부분이었는데(빌뉴스도 성곽도시였습니다) 1671년
그곳에 성모 마리아상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 성화는 기적을 행하는 성화로 알려져 있는데, 리투아니아의 성지로 손꼽힙니다. 새벽의 문의
앞부분에는 리투아니아 전통문양이 양각되어 있고, 새벽의 문을 통과하여 뒤를 돌아보면 그 건물 2층에 은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성모 마리아상이 보일
겁니다. 구시가지를 보며 왼쪽편으로 보면, 사람들이 구걸을 많이 하고 있는 곳에 성화로 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그 성화의 실제인물은 리투아니아
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손꼽히는 바르보라 라드빌라이톄라고 하는 설도 있습니다. 나와서는 그냥 새벽의 문을 뒤로 하고 곧장 앞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디지요이(Didzioji) 대로와 필리에스(Pilies)로, 빌뉴스대학교
디지요이(Didzioji)대로와 필리에스(Pilies)가(街)는 구시가지의 주요도로로서 그 길을 따라 기념품점과 여러 상점들이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구시가지 한가운데 구시가지의 스타일을 혼자서 다 구기는 코닥필름 간판이 붙어있는 콘크리트 건물을 보게 되면 그 옆길을 따라 돌아가 보세요. 거기에 베이지색으로 으리으리하게 서있는 건물은 바로 16세기에 세워진 빌뉴스대학건물입니다. 대학정문은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나오는데, 학교 안에 들어가보면 습기가 만들어낸 기분 나쁘지않게 퀘퀘한 이끼냄새가 그 대학의 역사를 말해줄 겁니다. 빌뉴스대학 어문학대학 2층에 위치해 있는 벽화, 구내서점, 대학 안에 있는 요한 교회와 그 교회 2층에 있는 빌뉴스대학교 학술박물관들은 과연 명문대학은 어떤 대학이어야하는 지를 잘 말해줍니다. 빌뉴스 대학은 가는 곳마다 역사가 살아숨쉬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말합니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궁
빌뉴스대학교 정문을 찾게 되거든 그 앞편에 있는 알록달록한 건물을 절대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그곳이 현재의 대통령궁입니다. 그곳은 중세시대부터 리투아니아 대주교들이 거주했던 곳이었습니다. 정말 대학교에서 돌을 던지면 닿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통령궁 내부에 들어가 보고 싶으시다고요??? http://www.president.lt/en/tour.phtml 에 들르시면 대통령궁 내부견학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중세시대부터 내려운 멋있는 방들이 아주 훌륭합니다.
*성 안나교회(Sv,Ono baznycia)
필리에스가에서 동쪽으로 나있는 한 골목(일본식당 간판이 있는 거리)을 잘 따라들어가면 길이 끝나는 곳에 빨간 색깔의 고딕양식의
성 안나교회(리투아니아어로는 Ono baznycia)가 있습니다. 빌뉴스에서 외부가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나폴레옹이 와서 보고는 손바닥에 얹고
파리로 가져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대성당(Arkikatedra bazilika)과 대성당광장
필리에스거리를 따라 쭉 나오면 앞쪽으로 넓은 광장이 보이게 되고, 그 광장 한가운데는 하얀 색의 으리으리한 성당이 보입니다.
리투아니아가 기독교화 되기 전에는 이교도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 있던 곳으로 현재는 리투아니아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지붕에 있는
3성인상과 벽을 둘러 조각돼 있는 여러 성인들의 모습들을 꼭 보십시오. 그 대성당의 지하에는 역대 리투아니아 공작들의 무덤이 안치돼있습니다.
대성당의 오른편으로는 빌뉴스로 수도를 옯긴 게디미나스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게디마나스가 빌뉴스로 수도를 옮기게 된 전설이 조각으로
나타나있고(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늑대를 잘 보세요), 동상 밑부분으로는 리투아니아 5대 공작의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게디미나스성
대성당 뒤쪽으로는 산(?)이 하나가 있는데 그 위로 나지막한 성이 하나가 있고 그 위로 리투아니아 국기가 펄럭이는 것을 보실
겁니다. 그 성은 빌뉴스로 천도한 게디미나스가 처음으로 지었다는 성의 일부분으로, 현재는 그 탑만 남아있는 것입니다(물론 복원한 거죠). 그
내부에는 빌뉴스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물을 비롯, 고대에 사용된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면 빌뉴스시의
구시가지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온통 붉은 벽돌로만 만들어진 구시가지의 지붕들이 만들어내는 조화를 '넋 놓고' 바라보시게 될 겁니다. 구시가지
안에는 이외에도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많이 숨어있습니다. 아름다운 건물을 보게 되거든 지체말고 들어가 보세요.
*성 베드로 바울교회
구시가지에서는 좀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성 베드로 바울교회(리투아니아어로 Petro ir Povilo baznycia. 페트로 이르 파울로 바즈니차)는 내부장식으로 유명한 교회이며, 그 내부장식은 유럽최고라고 합니다. 대성당 옆쪽으로 있는 리투아니아 국립박물관 앞에서 트롤리버스(2번)를 타고 가시다가 앞쪽으로 큰 교회가 보이거든 내리세요.
KGB 박물관 (원명은 리투아니아 집단학살 박물관.Genocido Auku
muziejus)
과거 KGB 본부의 지하실로 그 곳에서 많은 리투아니아인들이 고문 당하고 쥐도 새도 모르게 처형되곤 했습니다. 그 당시 죄수들이 처했던 당시 상황을 그대로 전시해 두고 있는데,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밖에서 들을 수 없었던 고문실, 증거인멸을 인명을 위해 잘게 찢어놓은 자료들, 잠을 자지 못하게 했던 서있는 방, 몰래 총살을 자행한 장소들을 볼 수 있는데, 몇 년전만 해도 실지로 그곳에 수감되었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상처를 보여주어가며 실감나게 안내를 해주었는데, 지금은 단순히 벽에 영어와 리투아니아어로 된 안내문만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지하실 전체를 초록색으로 색칠을 해서 꼭 값 싼 호텔 같은 분위기로 바꾸어 이전에 온 경험이 있는 사람은 실망이 아주 클 정돕니다. 입장료는 없고 나오실 때 기부금만 약간 주고 나오면 됩니다. 위치는 대성당 광장 옆으로 나있는 빌뉴스 최대의 번화가 게디미나스 대로를 따라 쭉 가시면 되는데, 대로를 가운데 끼고 오른편으로 공원이 있고 왼편에 돌을 쌓아놓은 기념비가 보이면 기념비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보세요.
국회의사당
게디미나스 대로를 끝까지 쭉 따라가면 나옵니다. 국회의사당 건물이야 특별한 것이 없지만, 1991년 1월 리투아니아의 독립을 저지하는 소련군들이 탱크를 밀고 빌뉴스에 왔을때, 국회의사당을 수호하기 위해 시민들이 쌓아둔 바리케이트가 국회의사당 옆 쪽으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소련에게 보내는 리투아니아인들의 한이 담긴 낙서를 보시게 됩니다.
TV
타워(Telebokstas)
우리나라의 남산타워와 비슷한 건물입니다. 이 역시 소련군들이 리투아니아인들의 독립투쟁을 저지하려고 탱크로 포위한 곳인데, 거기서 13명의 젊은 목숨이 탱크에 깔려 숨을 거두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는데, 엘리베이터에 가기 전에 그 앞에 있는 전시물들을 보고 가세요. '피의 일요일'이라 불리는 1991년 1월 13일 투쟁의 기록이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소련군들이 TV타워를 포위할 때까지 거기선 방송이 게속 진행되었으며, 더 이상 방송을 할 수 없게 되자 아나운서는 '우리는 꼭 승리할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방송을 마쳤다고 합니다. 꼭대기에는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바닥이 회전하는 식당이 있는데, 음식맛이 아주 좋은 건 아니니 차나 마시고 내려오세요. 빌뉴스 버스역 앞에 TV타워로 가는 미니버스들이 많이 서있으며, 가시다 보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금방 보이게 됩니다.
트라카이는 빌뉴스가 수도가 되기 전 리투아니아의 수도였던 곳입니다. 빌뉴스에서 버스로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곳으로 호수 한가운데 붉은 색깔의 성이 자리잡은 리투아니아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빌뉴스에서 반나절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안가보면 후회할 겁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길을 잘못 들면 시간이 배로 들 수도 있습니다.
방돌이가 권하는 빌뉴스의 물 좋은 곳
Prie Parlamento (Gediminas 대로 46번지) '국회 앞'이라는 이름에 맞게 국회의사당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는 나이트, 1층은 호프, 2층은 레스토랑으로 돼있는 건물로, 나이트는 춤을 추다보면 옆사람과 어깨를 부딪칠 정도로 아주 작지만, 아직도 빌뉴스 최고의 '사교장'으로 손 꼽힙니다.
The Pub (Dominikonu 거리 9번지) 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상당히 분위기 좋은 곳으로 간단한 식사는 물론 다양한 음료를 판매합니다. 자주 열리는 특별한 행사에 참가해 보세요.
방돌이가 권하는 빌뉴스의 서점
Littera 빌뉴스 대학 안에 위치한 구내서점으로 정문을 바로 통과해서 있는 광장 한쪽편에 있습니다. 서점 벽면과 천정에 그려진 벽화들을 잊지 말고 보세요.
Vaga (Gediminas 대로 50번지) 국회의사당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는 서점으로 그 길을 따라 걷다보면 서점 이름이 써있는 큰 간판이 보입니다. 동일한 이름의 출판사가 경영하는 빌뉴스에서 가장 큰 서점이라고는 합니다만... 글쎄! 발트3국에 대한 여러 가지 서적들과 기념엽서들을 비롯한 음반도 구입가능합니다. 사지않아도 누가 뭐라고 안그래요.
방돌이가 권하는 식당
Gabi (Sv.Mykono 6) 점심식사하기가 딱 좋은 아담한 리투아니아 식당
Lokys (Stikliu 거리 8/10) 지하에 자리잡은 분위기 좋은 리투아니아 전통식당
Stikliu Bociai (Sv. Ignoto 4/3) 맛보다 분위기에 목숨 거는 손님들에게 딱 좋은 리투아니아 식당. 종업원들이 모두 잘 생긴 남자만 있습니다.
Tobira (Sv. Mykono 4) 빌뉴스 최고의 일본식당으로 동양음식이 그리운 한국인에게는 과연 최고라고 할 수 있죠. 값은 좀 비싸고 오래 기다리지만 그런데로.....
Trys Klevai (Pilies 16/2) 손님이 혼자가 아니라면 이 중국식당에 가보세요. 모든 메뉴가 2인분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 저렴한 가격에서 비교적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빌뉴스에서 할 수 있는 한국인 민박
모세와 베드로네 집에 놀러오세요. 스테판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는 민박집에 가보시면 돼요. 주소는 Oginskio 22 Vilnius이고 전화번호는 370-52348006입니다. 스테판 선교사님과 이메일로 연락하신 다음에 가시면 더 편할 거에요. 전자우편 주소는 ubf@takas.lt">ubf@takas.lt 입니다. 워낙 좋으신 분들이지만, 발트정보방 보고 왔다고 하시면 더 잘해주실 거에요. 민박요금은......
이외에 식당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호텔 등의 정보는 발트지역 최고의 여행가이드 Vilnius In Your Pocket을 참조하세요(www.inyourpocket.com)
카우나스
리투아니아의 문화적인 중심지로 1차대전 후 리투아니아가 잠시 독립했을 때 리투아니아의 수도였습니다. 보통 '가장 리투아니아다운 도시'로 불리는 카우나스는 리투아니아가 현대사를 시작할 때 가장 큰 역할을 감당한 도시입니다. 카우나스라는 이름은 네로의 폭정을 피해 리투아니아로 피한 팔레온의 아들의 명칭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카우나스 외곽지역에 팔레온(Paleonas)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빌뉴스에서 기차나 버스로 이동 가능하며 버스로는 약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볼거리들은 카우나스역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걸리는 자유로 주위로 몰려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서두른다면 빌뉴스에서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에도 무리가 없는 도시입니다.
*자유로(Laisves Aleja)
카우나스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1,6킬로미터의 보행자 전용도로로 서유럽의 거리분위기를 연상시킬만큼 자유롭고 아기자기한 거리입니다. 거리 양 옆으로 유명브랜드 상점과 분위기 좋은 바들이 늘어서 있어 그냥 산책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그런 곳이죠. 그러나 주의! 이 '자유로'에서 한가지 하지못하는 것이 있는데, 이 거리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못합니다.
* 카우나스의 구시가지
카우나스의 구시가지는 도시의 중심부가 아닙니다. 자유로가 끝나면 바로 연결되는 빌뉴스대로를 따라 쭉 가다보면 자갈로 포장된 운치가 있고 울긋불긋한 옛건물들이 들어선 구시가지에 이릅니다. 주로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이 주종을 이루고 한가운데의 구시청사는 아주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구시가지에 있는 공중전화박스와 가로등이 어떻게 생겼나 한번 보세요.구시가지 끝에 있는 노란색의 건물은 카우나스성으로 리투아니아 최초의 방어요새로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통일광장(Vienybes aikste)
자유로를 한가운데서 가로지르는 다우칸타스(Daukanto)거리를 따라 강반대편으로 틀면 바로 나오는 광장으로 자유의 여신상을 비롯한 1차대전 후 카우나스에서 활동한 리투아니아의 위인들의 동상을 비롯, 군사박물관, 츄를료니스 기념 박물관 등 박물관들이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국립 츄를료니스 기념박물관(Putvinskio 거리 55- 필수!)
츄를료니스는 리투아니아의 현대문화를 이끈 장본인으로 회화, 음악 분야에서 최고의 달인으로 일컫습니다. 태어난 곳은 폴란드 국경에서 멀지 않은 드루스키닌케이(Druskininkai: 이곳에 츄를료니스의 생가가 위치)이지만 이 박물관에는 츄를료니스의 회화작품의 대부분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리투아니아 신비주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불리는 츄를료니스의 작품들은 리투아니아에 온 사람들이라면 꼭 봐야하는 걸작들입니다. 츄를료니스가 작곡한 음악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통일광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악마박물관 (Putvinskio 거리 64번지- 필수!)
진짜 악마가 있는 것은 아니고, 즈무이지나비츄스라는 예술가가 평생을 걸려 수집한 악마들의 조각이 있는 박물관입니다. 리투아니아 전역의 악마는 물론 멀리는 일본의 악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악마들의 조각이 전시되었고, 리투아니아 위에서 춤을 추는 악마의 모양을 한 스탈린과 히틀러의 조각 앞에선 사뭇 엄숙해지기까지 합니다. 츄를료니스 박물관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바로 있습니다.
그외 13세기에 지어진 카우나스 성과 구시가지 끝에 있는 리투아니아 고딕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 페르쿠나스 궁전(Perkuno namai) 등도 가볼만한 곳입니다.
*제9요새 (Devintasis Fortas - 필수!)
이것은 19세기 러시아의 서쪽국경관리를 위해 지어 놓은 요새로, 2차세계대전 중에는 독일군들의 유대인수용소가 되었습니다. 독일인들이 카우나스를 점령했을 당시 유대인들을 처형하는 장소로 쓰였지만, 그 후 소련인들도 정치범들을 처형하는 장소로 그 '기능'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거기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일본의 쉰들러'로 불리는 전 리투아니아 주재 일본영사 '치우에 스기하라'의 기념관입니다. 그는 약 6000명의 유대인을 살렸다고 전해집니다. 1940년 소련정부는 카우나스에 주재하는 모든 외국영사관에게 철수하라는 명을 내렸지만(그 당시는 카우나스가 리투아니아 수도였습니다), 덴마크와 일본영사관만 20일의 연장허가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 폴란드에서 넘어온 유대인들이 독일인들의 접근에 공포를 느끼고 안전한 곳을 찾아 덴마크령의 두 섬으로 피신을 하려고 했습니다. 소련은 그 당시 덴마크와 일본의 통과비자를 받으면 통과시키겠다는 '뚱딴지'같은 소리를 했고, 비자 발급권리가 없던 스기하라는 독자적으로 비자를 하루에 약 300개 이상을 발급했으며, 베를린으로 떠나는 기차안에서 차창 밖으로 비자발급용 도장을 집어던져 그것을 받은 사람이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합니다. 쉰들러와는 달리 이익을 전혀 얻지 않고, 심지어 자신의 직업과 인생을 걸고 유대인을 살린 인물로 그 제9요소엔 그와 관련된 전시물이 많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일본은 그 당시에 한곳에선 나쁜 일을 하고, 또 다른 곳에는 좋은 일을 하고...그러나 좋은 일 한것은 칭찬합시다. 쉰들러보다 많은 사람을 구했음에도 많은 사람이 알지 못한다는게 참 안쓰럽습니다. 스기하라에 관련된 정보는 방돌이 글모음에 들어가보시면 볼 수 있습니다. 제9요새로는 카우나스 버스터미날 앞에서 버스가 자주 있습니다.
*파자이슬리스 수도원 (Pazaislis Vienuolynas)
카우나스에 있는 유일한 정통 이태리식 바로크 건물로 베네딕트계열의 수도사들이 17세기에 세운 수도원입니다. 카우나스에서 뭔가 고전적인것을 보고 싶으시다면 꼭 가보셔야하는데, 애석하게도 가이드투어로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냥 무작정 가시게 되면, 건물은 보실 수 있고요, 다행히 그 수도원 앞으로 나있는 호수는 '카우나스의 바다'라도 불리우는 관광지입니다. 분위기 좋아요. 같은 이름의 공원으로 가는 트롤립버스를 타시고 종점까지 가셔서 앞으로 잘 뻗어있는 숲길을 따라가시면 되요.
방돌이가 권하는 카우나스의 물 좋은 곳
일단 자유로에 가시면 겉에서 보기에 분위기가 좋다하는 곳은 다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도 남의 충고 없이는 새로운 일을 절대 하지못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Elfu Selsmas (Laisves 85),재미있는 분위기의 바
Kuba (Laisves 51) 간단한 식사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
Combo Club (Laisves 46a) 카우나스 최고의 나이트클럽
방돌이가 권하는 카우나스의 싸고 맛있는 식당
Dziugo Greitasis Maistas(Laisves 48) 리투아니아식 햄버거를 파는 패스트푸드점, 직접 후라이팬에 고기를 구워만드는 햄버거 맛이 맥도날드의 맛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VIVA KOLDUNAI 자유로(Laisves aleja) 한가운데에 가면 카우나스 시민들이 약속장소로 자주 이용하는 분수가 있고(겨울에는 물론 안하죠) 그 옆엔 카우나스 비타우타스 대학교 건물이 있고 그 건물 안에 리투아니아 전통만두집이 생겼거든요.. 맛도 엄청나게 좋고, 그리고 값도 싸고 감탄을 거듭하면서 먹다가 왔습니다.
Southern Fried Chicken (Gedimino 거리 33번지) 리투아니아에는 아직 KFC가 없어요. 그래서 미국식 치킨을 드시려는 분은 한번 꼭 가보세요. 갈비요리도 참 좋습니다.(피자는 드시지 마세요). 말하자면 리투아니아식 TGI Friday.
그외 다른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Kaunas in Your Pocket을 참조하세요. (www.inyourpocket.com).
*주의: 다른 가이드북에서 싼 호텔 중의 하나로 소개하고 있는 Baltija(Vytauto거리 71번지)호텔은 현재 손님을 받지않고 비타우타스대학교의 기숙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관리자아줌마한테 못알아듣는 리투아니아어로 한소리 듣지 않으시려면 그 호텔엔 들어가지 마세요.
룸시스케스 민속촌 Rumsiskes Folkloro Muziejus
리투아니아 최대규모의 민속촌으로 5만 헥타아르의 면적을 자랑합니다. 카우나스에서 22km 떨어져 있는데, 일반인이 혼자 가기엔 좀 애매한 곳이지만 리투아니아의 지방별로 잘 정리된 전시물을 하루종일 보아야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주말이면 리투아니아 민속공연도 열립니다. 카우나스에서 빌뉴스 가는 버스를 타서 룸시스케스(Rumsiskes)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약 2Km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카우나스 버스터미널에서 곧장 가는 버스도 가끔씩 운행됩니다.
십자가의 언덕 Kryziu Kalnas
말 그대로 십자가들이 나즈막한 언덕에 촘촘히 박혀있는 곳입니다. 언제부터 이곳에 십자가가 등장했는지는 모르지만 최근에는 시베리아로 끌려간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세웠다고 합니다. 이 십자가 언덕을 없애기 위해 소련군들은 낮이면 불도저로 파헤쳐버리고 밤이면 리투아니아인들이 다시 세우고 하면서 꾸준히 명맥을 이어내려왔습니다. 리투아니아 제3의 도시 샤울례이에서 메스쿠체이(Meskuciai)나 요니스키스(Joniskis), 리가로 가는 버스를 타시고 십자가의 언덕 2Km(Kryziu kalnas 2)라는 푯말이 보이면 빨리 얘기하고 내리세요. 택시로 샤울례이에서 가시면 약 4달러 정도 나옵니다(현지화 20 Lt)
클라이페다 Klaipeda, 팔랑가Palanga, 네링가Neringa, 니다 Nida
리투아니아 해변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요...그래서 이곳에 오셨다고요..... 어..그럼 여긴 맞는 장소가 아닌데! 무슨 소린가 하면 원래 이쪽 지역은 독일인들이 프러시아 공국시절에 건설한 도시로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독일적인 도시입니다. 1차대전이 끝나고 히틀러군대가 이곳을 잠시 무력점령하기도 했었을만큼 독일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클라이페다는 리투아니아 최대의 항구도시로서 제4의 도시로 유명하고, 클라이페다에서 불과 30km 떨어진 팔랑가는 리투아니아 최대의 여름 휴양지입니다. 팔랑가에는 하얀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 외에도 세계 최고라 자부하는 발트해호박들을 전시해놓은 호박박물관으로도 아주 유명합니다. 네링가는, 칼리닌그라드로 이어지는 발트해의 좁은 반도인데 해양활동으로 인하여 모래가 퇴적되어 형성된 사구입니다. 클라이페다에서 페리를 타고 5분이면 네링가의 북쪽 끝인 스밀티네에 도착합니다. 하절기에는 거기 스밀티네에서 칼리닌그라드지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네링가의 남부도시 니다로 버스가 자주 왔다갔다 합니다. 클라이페다에서 자전거를 임대해서 가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니다로 가는 길목에 처음 만나는 도시는 유로드크란테(Juodkrant?)로 스밀티네에서 20km 떨어져 있습니다. 그곳엔 '마녀의 언덕(Raganu Kalnas)'이라 불리우는 유명한 산이 있는데, 그곳에서 마녀들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곳엔 리투아니아의 전설이나 민담을 소재로 한 나무조각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다니며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꼭 가보세요). 마녀의 언덕 밑으로는 네링가의 기념품을 파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네링가의 최남쪽인 니다시는 팔랑가와 비교되는 여름휴양지로 독일의 작가 토마스 만이 여름을 지낸 곳으로 유명합니다. 여기저기 돛을 달고 노니는 돛단배들과 해안들이 아주 아름답고, 특히 '리투아니아의 사하라'라고 불리우는 니다 모래언덕에 가면 정말 사막에 있는 기분이 들 정돕니다. 그 모래언덕에서 좋다고 너무 싸돌아다니지 마세요. 거기서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 국경까지는 2km 밖에 안됩니다! 일단 여름철에만 잠시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보니 리투아니아 다른 도시에 비해서 물가가 아주 비쌉니다. 니다는 국제회의가 자주 열리는 국제적인 휴양지이니만큼 숙박시설이 잘 돼있긴 하지만, 주머니사정이 열악한 배낭여행가들은 클라이페다에서 묵으면서 니다에 가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클라이페다 지역 숙박의 자세한 정보는 Klaipeda in Your Pocket을 참조하세요. (www.inyourpocket.com)
이 도시들외에도 추천할만한 지역은 호수가 아름다운 이그날리나(Ignalina), 드루스키닌케이(Druskininkai), 파네베지스(Panevezys), 유르바르카스(Jurbarkas) 주변 지역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