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0hYAcOoE4j8
https://namu.wiki/w/
1. 개요[편집]
탕후루(糖葫蘆; 糖葫芦)는 산사나무 열매나 작은 과일 등을 꼬치에 꿴 뒤 설탕및 물엿을 입혀 만드는 중화권의 과자이다. 기호에 따라 참깨 등을 곁들이기도 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음식으로, 베이징에서는 차가운 얼음처럼 딱딱하게 굳은 표면으로 인해 빙탕후루(冰糖葫蘆; 冰糖葫芦)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2. 역사[편집]
일반적으로 설탕이나 당밀을 굳혀 만드는 사탕을 토피(toffee)라 하며, 토피에 작은 과일이나 견과류 등을 넣어 먹는 간식은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캔디 애플이 있다. 탕후루는 이른 시기에 등장한 토피형 사탕의 일종으로, 늦어도 오대십국 시대부터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전파 경로는 요나라를 세운 거란족들이 먹던 간식에서 유래하여 북송에 유입되었다는 설이 있다. 몽골계 유목 민족으로서 내몽골 및 만주 지역에 거주하였던 거란족들은 야외에서 썩기 쉬운 과일을 보존하기 위해 녹인 엿[2]을 과일에 발라 말리거나 얼리는 식으로 굳혀 먹었는데 이것이 탕후루로 발전하였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어 위키백과의 탕후루 문서에는 "요나라에서 기원했다"는 내용이 "근거 사료가 없다"고 서술되어 있다.
남송의 광종과 황귀비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단순히 설탕 시럽과 과일을 같이 먹었던 걸로 보이며, 지금의 탕후루와는 형태가 제법 다르다. 설탕이 흔해져 서민들도 먹기 시작한 명나라에 들어서 연경 지방(현 베이징)에서 탕후루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를 팔기 위해 상인들이 이런저런 전설을 붙이느라 그 유래가 다양해진 걸로 보인다. 연경세시기(燕京歲時記)에 만드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산사나무의 열매를 탕후루로 만들었는데, 다양한 과일이 유통되는 현대에는 딸기, 포도, 감귤이나 키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가지각색의 탕후루를 접할 수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식품공장에서 대량 제조되기도 하며, 탕후루 전용 기계도 여럿 개발되어 있을 정도이다. 특히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 매우 흔한 길거리 음식으로, 초등학생들이 하교할 시간에 학교 앞에 탕후루 장수가 귀신같이 나타나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중국 겨울철 대표 길거리 음식인 탕후루는 점포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주로 탕후루 장사들이 길거리를 배회하면서 판매해 왔다. 탕후루 장사들은 긴 대나무 막대기 끝에 달린 큰 짚풀 뭉텅이에 준비된 탕후루를 꽂아놓는다. 짚풀 뭉텅이 측면에 산사나무 열매 탕후루로 채우고, 간혹 뭉텅이 상단에 사과 탕후루를 꽂아놓는다. 중국 문학 작품에서도 탕후루 장사가 등장하는데, 보통 겨울에 두꺼운 피복을 입은 모자 쓴 할아버지가 탕후루 막대기를 어깨에 메고 있으며, 입에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3. 영양[편집]
본래 탕후루는 앞서 짧게 언급된 산사나무 열매 = 산사자(山楂子)로 만드는 것이 기본형으로, 산사자는 자체는 그냥 먹기엔 너무 신 까닭에 설탕과 물엿 시럽을 씌워서 가공하는 것이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 산사자가 당질 자체는 그리 적지 않으나, 애당초 신맛 때문에 많이 먹기가 힘든 과일이다. 대략 말린 산사자의 당분 함량이 말린 토마토의 것과 비슷하다. 탕후루의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부분은, 산사자가 아닌 다른 과일로 만드는 바리에이션에서 나타난다.
특히 한국에서는 산사자라는 열매가 생소하다보니 딸기, 귤, 포도와 같이 이미 당분이 충분하게 들어간[3], 그것도 흡수가 빠른 단당류인 과당이 많은 과일을 사용하여 탕후루를 만든다.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진 탕후루의 당함량은 대략 소프트 캔디에 준한다.
한국은 과거 1960~70년대에서 '영양이 높다'라고 하면 빠르게 에너지(칼로리)를 채워준다는 의미였는데, 그런 관점에서라면 제법 훌륭한 음식이다. 그런데 2020년대 현재 한국의 주요 소비층 중에 그 정도로 영양이 모자란 경우는 거의 없는 까닭에, 도리어 과다 섭취 부작용이 주요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 대표적인 부작용이 다름아닌 당뇨병이며, 탕후루의 단점 지적 대부분이 당뇨병 문제와 엮여있다.
애당초 한국인의 주요 식단부터가 탄수화물이 지나치게 과한 편이라, 대개는 디저트류를 별도로 챙겨먹을 필요가 없다. 탕후루뿐 아니라 설탕이 들어간 온갖 다른 식품, 심지어 과당이 많은 과일까지도 해당된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 단순당 덩어리를 주기적으로 투입하면, 혈당이 급상승과 급하락을 반복하며 인슐린 조절 능력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그러다 그 조절 능력이 감당되지 않을 수준이 되면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원리이다. 단순당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혈당이 치솟으며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나중엔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 수치가 제대로 낮아지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은 2형 당뇨병 발생의 주요 위험 인자중 하나다.
그러나 친숙하게 접한 디저트류 상당수가 쌀가루/밀가루+설탕(+버터/식용유) 조합이었다 보니, 건강 식품의 상징인 과일이 주재료인 탕후루는 디저트가 아닌 샐러드 감각으로 받아들이기 쉬워서, 그게 자칫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탕후루에게 주어지는 주요 비판점이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비타민과 식이섬유도 같이 섭취할 수는 있다는 부분에서 설탕커피나 케이크/도넛 등에 비해 낫다는 것이지, 단당류 함량이 적지 않다는 부분도 주의하며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현대에 생산되는 과일들은 당도가 높아야 잘 팔리는 탓에 평균 당도 자체가 높은 편이므로,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中탕후루, 과일이라 괜찮다?…"韓에 오지 말았어야" 의사 경고, 왜
4. 맛[편집]
치과의사로서 어떠냐고? 엄청 맛있어요. 아니 엄청 맛있는데 뭘 자꾸 말을 하라고 해-!' 겉바속촉이에요. 겉은 설탕으로 인한 결정구조가 바삭하게 과일들을 감싸고 있고 최외곽 층의 설탕 결정 구조물을 저희의 치아나 에나멜층이 적절한 압축 강도로 부서지면서 저희 턱의 저작력이 치아 끝으로 전달됐을 때 그 에나멜 층이 과일을 감싸고 있는 그 설탕층의 어떤 견고함을 빠직!하고 부서뜨릴 때의 어떤 그- 쾌감! 그리고 그 최외곽의 설탕층을 부수고 들어갔을 때 에나멜층과 과일의 과즙이 접하는 순간 그리고 존 더 치아를 꽉 깨물어서 그 과즙이 터져나올 때 우리 혀에 있는 미뢰[4]들이 느끼는 그 감정, 그리고 그 때 알싸하게 치아에 전달되는 그 냉한 감각 이런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서 엄청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어쨌든 설탕이다 보니까 씹으면 처음엔 바삭바삭하다가 입 안에 그 체온 때문에 설탕이 쪼금 이제 꾸덕꾸덕해지죠, 체온때문에 적당히 꾸덕꾸덕해진 그 설탕을 씹었을 때는 치아에 있는 이 그루브가 있습니다, 치아 표면의 지도 모양 복잡한 모양의 협곡 그 그루브들 사이사이에 이 설탕들이 폭폭폭! 박히면서 꾸덕꾸덕하게 쩍쩍 붙어 그냥! 여기에 막 설탕이 치아에 그냥 쩍쩍붙어 그냥! 어- 탕후루? 엄청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