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실크로드 환종주(떼거리 산행)

[짱돌(전승희)]

 때 2008년 10월11일 ~12일

 누구와 : J3클럽 회원들과 함께

좋은 날씨에 실크로드에서 한바탕 잘 놀았다.

실크로드 들머리인 남기리에 도착을 하니 23시 30분

부산지부 회원께서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신다.

소나무 향기님께서는  서울에서 오시는 버스를 안내하려고 왔다 갔다 하시고...

반가운 공갑인고문님 고물전차고문님께서도 이 야심한 밤에 와 주셨다.

함양에서 생활하시지만 고향이 밀양인 백두장군님께서도 오시고...

실크로드을 방장님과 답사 다닌지가 2년이 지났는데 야간에 옛날 기억으로 찾아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주간이면 별 문제인데...

조심스럽게 걱정들이 마음 한 구석에 있지만 부딧혀야만 하기에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스스로 다짐한다.

비학산을 오른다.

앞서 가면서 뒤돌아 보면 렌턴 불의 행렬이 장관을 이룬다.

거침없이 오르는 그 움직임이 ...

어둠속에서 보담산을 거쳐 낙화산을 지나고 중산 가기전 전망대 바위에서 지나온 능선의 실루엣을 보며

왜 빨래판 능선인지 이야기하면서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는다.

중산을 지나서 습지 가는 길이 2년 전과 달라져 있다.

누군가 정확한 마루금을 찾아서 갔는 길과 많이 다녔던 옛길과 사이에서 혼선이 있었겠다.

방장님께서 정확한 마루금을 찾아야 한다고   재답사를 가서 마루금을 찾았지만 빽빽한 능쿨과 잡목에

엄두를 못내고 돌아 왔는게 도움이 되어서 제대로 마루금을 따라 갈 수 있었다.

첫 지원지인 오치령에는 공갑인고문님 고물전차고문님 소나무향기님 그리고 유채총무님과 천사님께서

우리들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많이 먹고 가라고 쳉겨주시고...

 

  

 

 

 

해외 원정대의 베이스 캠프처럼 분주하게 움직이며 대장정에 임하는 분들의 긴장된 얼굴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유도 넘친다.

 

 

진행중에 첫 일출을 나뭇가지 사이로...

 

 

 

 

적토마선배님 함께 산행하게 되서 감사 합니다.

 

육하산을 가지않고 종주 길로 전진 또 전진해서 흰덤봉과 육하산이 잘 보이는 어느 전망대에 도착을 했는데

인원이 20명은 더 될 것 같다. 모두가 쌩쌩하니 의욕과 패기가 보이신다.

구만산  갈림길 가는 길에 본 그림은 가을 들녘이 황금빛으로 변하고 나뭇잎도 단풍이 들고 벌써 낙옆이 져

발에 밟히는 느낌과 소리가 좋다. 구만산 갈림길에서 누룩향이 나는 맛있는 막걸리를 나눠 마시고

함께 끝까지 완주 하자며 서로 인사도 하고 화이팅을 외치며 억산으로 간다.

육화산

 

 

 

 

억산에 오르니 벌써 적토마님과 셀파님은 먼저 내려 가셨다.

팔풍재를 지나 범봉을 조금 지나서 시원한 자리에서 점심을 먹고...

억산의 멋 

다음날 금오산에서 까마득한 하늘밑에 억산의 모습를 보니 진정 내가 걸어 온 길인가 싶었다.

운문산에서 본 가지산

소소뜨라님

적토마님

가야할 능동산 신불산이 아득하기만...

장거리 산행에서 날씨는 매우 중요한데  오늘은 아침이슬도 없었고 산행하기 좋은 날씨라

종주중에 감사한 마음을 내내 가졌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 많은 분들의 격려와 함께 실어주는 에너지는 지쳐가는 중에도 힘이 나게 했고

끝까지 꼭 완주를 해야겠다는 결의를 가지게 했다.

셀파님

얼음골의 가을도 깊어 가고 사과향이 날 것도 같은 풍경에 넋 놓고 앉아서 놀고도 싶지만

가야할 길은 아직도...

아랫재 샘

가지산 전위봉

아랫재에서 물은 뜨고 간식도 먹고 가파른 오르막을 땀을 한 말은 쏫고서야 가지산 전위봉을 볼 수 있었다.

사진 한장 찍고 나면 셀파님과 불심님은 저만치로 달려가고 계시고...

가지산 

지나온 운문산

불심님과 셀파님과 함께 막걸리에 어묵을 먹고 있는데 푸른바다님과 본득한님 곤조통님께서 들어 오시고...

가지산 대피소는 문을 잠그지 않는데 제삼리 주민들과 같은 장거리 산행 하는 분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다.

운문산이 가을하늘 아래 외로이...

선두에 적토마님과 소소뜨라님께서 먼저 가시고 5명이서 함께 능동산을 거쳐 오는데 중간에 오시는 달님과 바랭이님

류재열님등 여러명이서 씩씩하게 올라 오셔서 능동산으로 향하시고...

우리들은 배내고개로 향하는데 봉암님께서 마중을 올라 오셨다.

배내고개에는 제삼리 주민들의 잔치가 벌여졌다.

여전히 고문님들께서는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저녁과 막걸리 과일을 쳉겨주셔서 어느 것을 먹어야 할지ㅎㅎㅎ

맛있는 저녁을 막고 함께 야간 산행으로 접어 든다.

혹시나 있을 수 있는 대원들과 헤어짐이 있을까 중간그룹 대장을 맡으신 유대장님께서 후미에서

인원을 점검하시며 힘을 북돋워주신다.

죽마고우님

간월재에서

긴 산행과 전날 못 잔 잠으로 이제부터는 잠이 쏫아 지기 시작을 한다.

귀신 보다 무서운 수마라 했던가?  밤이 되니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쉴려고 자리에 앉으면 잠 자는 사람이 생기고

몸이 씩어면 무릎을 부상 당할 수 있다고 무릎이 씩기 전에 잠시만 휴식을 취하고 가야한다고 하시는 유재열대장님의

말씀에 모두들 일어나 오룡산으로 갑니다.

여전히 언양과 양산의 불빛은 빗나건만...  새벽에 용선고개에서 먹을 따뜻한 밥을 생각하면서 걷습니다.

 염수봉

염수봉에서 마루금을 따라 내려 오는데 임도를 두번 지나서 다시 내려서야할 곳의 표시기가 보이지 않는다.

이리저리 둘러 보니 울산산적과 또 어느분의 표시기가 있어서 내려서서 보니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다.

마루금을 찾는다고 방장님과 재답사 간 경헙을 생각하고 깜깜한 밤중에 수풀을 헤치고 내려 오면서 아무리 주위를

살펴도 그렇게 많이 붙여 놓은 표시기가 하나도 보이지 않고 ...

뒷삐알산의 빡신 오르막을 올라서 골프장으로 내려간다.

골프장 매점 앞으로 해서 마루금을 이어 갔었는데...

이제는 풀만 무성히 자라 표시기도 보이지않아 키큰 풀을 헤치고 더 진행을 하니 정상등로와 만나서 길따라 간다.

평평한 산소에서 오른쪽으로 90도를 꺽어 가야 하지만 역시나 표시기와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어

내려가다가 임도를 따라서 용선고개로 간다.

커피와 고독님과 산미인님께서 이 신새벽에 지원해 주러 오셨다. 어떻게 감사 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는게 원망스럽다.

이렇게 두번째의 일출을 보게 되었다. 이제는 "한나절만 가며는 끝이구나"  마음이 든다.

당고개 나무

이번 실크로드 종주를 주관한 서울지부 지부장님(달님)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서 완주를 하셨습니다.

두번째 햇님이 저뭅니다.

길고 긴 여정을 무사히 마치는 과정에서  해넘이를 한참 보았습니다.

등산로 상에 흰봉투 하나...

뭐지 싶어 자세히 보니 임의규선생님께서 바쁜시간에 또 마시라고 쥬스를 갔다 놓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김광윤 고문님 공갑인 고문님 이삼수 고문님 그리고 유채총무님 천사님 새벽님

그리고 커피와 고독님 산미인님 동식님 갈매기님 마로님 마도사님 민주님등등

님들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에 힘입어 저희들은 완주를 해서 큰 기쁨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님들의 것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 드리고 고맙습니다.

짱돌드림

`

[짱돌(전승희)]

좋은 결과로 끝나서 저도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적토마]

전대장님 이하 실크로드 함께한님들과 산행즐거웠어며 본의아니게 탈출한이몸 다시한번 추스리고 클럽의 이미지에 노력할렵니다...

[짱돌(전승희)]

선배님과 함께 산행한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발목 치료 잘 하십시요.

[나뭇꾼]

수고하셧읍니다...마냥 부러움에 산행기 즐겨 읽고 갑니다..ㅎㅎ

[짱돌(전승희)]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자기들 시간을 희생시킨 지원팀이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완주자들은 그 기분으로도 즐겁잖아요.

[갱비(이근배:서울)]

대장님 고생 많이 하셨읍니다. 항상 안전산행 즐거운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짱돌(전승희)]

몸이 회복이 되어 마지막 구간을 갈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늘 즐거운 산행 이어 가시기를...

[십년지기(승희)]

전대장님 정말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좋은 사진 구경 잘하고 갑니다.

[짱돌(전승희)]

공룡능선에서 만남이 얼마나 반갑던지... 대간 막바지 멋지게 성공하시길!

[배고픈신반장(은희)]

항상 다른 사람의 상태를 살펴주시는 전대장님의 따스한 마음을 느낍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짱돌(전승희)]

천백팀의 일원으로 쉽지않은 길 꿋꿋히 잘 이어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벽계수]

영원한 대장이신 전대장님이 가이드를 잘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완주 할 수 있었습니다. 수고 하셨어요

[짱돌(전승희)]

가이더 보다 안내라는 말이 어울리고요. 많은 준비를 하셔서 완주자가 많이 나온듯합니다. 감사 합니다.

[현상]

산우의 정이 흠씬 묻어나는 실크길이었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짱돌(전승희)]

처음 반나는 분은 그런데로 얼굴아는 분ㄴ은 또 그런데로 함께 산에서 오랜시간을 걸으니 정들이 쌓일 수 밖에요.

[권재경(산미인)]

전대장님..실크완주 축하 드립니다..일일히 실크 대원님들 챙기신다고 수고 많이 하셧지요..피로 푸시고 늘 안산 하십시요.

[짱돌(전승희)]

새벽의 만남이 오랜만이라 그렇겠지만 오셔서 격려와 도움 주신것에 감사 합니다.고맙습니다.

[달님[문학기]]

제삼리 마을의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산행이었고 그 자체가 감동 이었습니다. 처음 선두를 부탁했을 때 선선히 하락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팀원들을 잘 이끌어준 전대장 정말 수고많았습니다.

[짱돌(전승희)]

제삼리의 아름다운 산행에 저도 함께 있다는게 기분 좋습니다. 기획과 준비 그리고 부상된 몸으로 완주하신 것은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되겠습니다.

[비파]

전 대장님 수고했습니다.늘 웃는 모습이 일품이지요.

[짱돌(전승희)]

설악태극을 또 언제 다녀 오셨데요. 조용히 힘차게 언제나 즐산 안산 하십시요.

[백두모]

수고 많으셨습니다........항상 행복하세요......

[짱돌(전승희)]

감사합니다. 안산 즐산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