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여백을 채우며 | |
♣ 장 르 : 수필 | |
♣ 저 자 : 조태현 | |
♣ 역 자 : | |
♣ 출판사 : 엠아이지 | |
♣ 출판일 : 2013-10-10 | |
♣ 판 형 : 신국판 | |
♣ 쪽 수 : 296 p | |
♣ 정 가 : | |
♣ 구입가 : 12,000 | |
♣ 저자소개 ───────────────────────────────────── | |
가촌(嘉村) 조 태 현(趙 泰 玄) 전북 익산 출신(1953년)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경제학박사 홍익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원 수료 한국외환은행 조사부 조사역, 차장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장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수원 자문교수 배재대, 서울사이버대 겸임교수 한국무역학회 부회장, 한국국제경영학회 이사 등 현재 가촌경영연구소 소장, 수필가.서양가 단국대,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강의교수,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경영지도사 한국창업학회 상임이사 한국문인협회, 동작문인협회, 문학저널문인회, 한국미술협회, 서울미술협회, 아트회 등 회원 《은행마케팅》 《금융기업 마케팅》 《금융마케팅 전략론》 《까다로운 고객 유혹의 기술》 등 저서와 학술 연구논문 다수 수필동인지 『내 앞에 열린 아침』,『기가 막히게 좋은 인생』, 『별을 보며』,『동작문학』 등 한국외환은행장 표창, 중소기업특별위원장 표창 길영희선생추모문집 전국독후감대회 대상, 문학 저널 신인상, 벽골미술대전 서양화부문 특선 - 서울시 동작구 사당3동 삼성래미안@107-1601 - 010-3217-2246, 02-599-2246 - http://cho2246.kll.co.kr, - cho2246@hanmail.net | |
♣ 도서소개 ───────────────────────────────────── | |
지성적 토양으로 구축된 작품세계 김창동(소설가, 월간 문학저널 발행인) 부모로부터 생명을 이어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나 생존하고 있는 모든 사람은 누구나 한 인격적 존재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생을 살면서 자기만의 개성적이고 고유한 삶을 시현하고 구축한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높은 직위에 올라 사람들로부터 선망과 존경을 받는 사람으로 존재되고 싶어 하는 본능적 욕구를 갖는다. 인생을 성공하고 행복하게 되기를 소원하는 것은 사람의 궁극적 목표이다.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일생을 통해 아무런 성취목표 없이 하루하루를 그저 적당히 사는 사람은 이렇다 할 삶의 업적이 없지만 삶의 목표를 분명하게 정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사는 사람은 그 업적이 눈부시게 빛난다. 그것은 자기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여러 유형의 능력들을 어떻게 발견하고 개발해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요즘처럼 개인적 지능이 발달되고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많은 사회에서는 경쟁이 치열하여 한 가지 분야에서도 그 능력을 발휘하여 전문가라는 객관적 평가를 받기가 매우 어려운데 한사람이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성공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그것에 대한 새로운 진리와 가치를 탐구해내는 연구적 자세와 열정이 넘치는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그래서 학문, 예술, 스포츠, 기업, 조직 등 여러 부문에서 때로는 한계에 부닥치고 포기하고 싶은 유혹도 받지만 끝까지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발휘해 정상에 올라 간다는 것은 참으로 존경과 갈채를 받을만한 업적이다. 그러한 어려운 단계를 거쳐 한 분야에서 높은 경지에 올라 있는 계층에 조태현 수필가도 합류했다. 조태현(趙泰玄)수필가가 살아온 삶의 이력에서도 나타나듯이 참으로 많은 분야에서 종횡무진하며 열정의 꽃을 피웠다. 조태현 수필가는 경제학 박사이다.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학문에 얼마나 깊이 몰입하고 연구하는 학구적인 노력이 있어야 하는가 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조태현 수필가는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은행과 중소기업청 그리고 대학에서 금융마케팅 업무를 담당하였고, 대학과 기업체, 사회단체에서 수 많은 강의를 하고 칼럼을 써 온 경제관련 전문가이다. 그리고 조태현 수필가는 경제 전문가로서 살아 오면서 형이하학적 사고가치와 정서에 많이 기울어져 있으면서도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해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그래서 화가가 되었고 19회에 걸쳐 유화단체전에 참여하는 화력(畵歷)을 쌓아 화가로서의 역할도 눈부시게 하고 있다. 그것만이 아니다. 그의 다양한 경력의 축적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조태현 수필가는 이미 <은행마케팅><금융기업마케팅> 등 20여 권의 금융과 경영관련된 전문서적을 출간한 저술가이다. 그러한 경력에서도 보듯이 경제학자로서 분명하게 형상을 갖춘 수직적 사고에서 그림을 통해 아름답고 부드러운 미학적 감각으로 변환하여 횡적 사고의 새로운 정신세계를 구축하였다. 조태현 수필가는 그렇게 정서적이고 감각적인 사물인식을 통해 문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도출해내는데 성공했다. 즉 그의 도전의식은 수필가로 등단하는 쾌거를 이루어낸 것이다. 그리고 경제와 화가로서 열정을 쏟아낸 예술창작 활동 등의 체험들이 그로 하여금 수필을 쓰는 역량을 만들어낸 에너지가 된 것이다. 경제학 박사, 서양화가, 수필가 그렇게 이루어 놓은 이력은 참으로 격조 높은 위상이며 대단하다. 그리고 그 이력은 그가 얼마나 열심히 살아 왔는가 하는 삶의 실체적 입증을 해 주고 있다. 조태현 수필가의 작품에는 경제학에서 기초한 논리와 학술성 그리고 그림에서 도출되는 미학적 구도와 감각이 잘 융합되어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수필집<여백을 채우며>에 집성된 작품들은 그가 수필가로 등단하여 10여년 동안 창작해 온 많은 작품들 중에서 총 61편으로서 제1장 삶과 꿈, 제2장 배우며 일하며, 제3장 사랑과 인연의 정, 제4장 추억 그리고 그리움, 제5장 여행에서 배우며, 제6장 여백을 채우며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작품에서 현실과 인생을 예리하게 관조하고 성찰해 질감이 좋은 메시지를 창조해냈다. 조태현 수필가가 경제학 전문가와 서양화가 그리고 수필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열심히 삶의 궤적을 남기는 것은 인생을 백지 상태로 있는 광대한 여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 장의 백지인 그 광대한 여백에 지식과 사랑과 추억 그리고 신뢰와 정의 등을 부지런히 채워 넣으려는 꿈을 가지고 그는 열정적으로 살아 왔다. 왜냐하면 여백에 아무 것도 채워 넣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그것은 영원한 여백으로 남아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열심히 여백을 채우는 작업을 했고 수필집의 제목도 <여백을 채우며>로 정했다. 다음은 이번에 출간되는 수필집 표제작(表題作)인 <여백을 채우며>의 일부분이다. - -------요즘 들어 업무 관련 교육으로 ‘성공적인 사업 경영’에 대한 특강을 할 기회가 꽤 많아졌다. 강의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해 오는 과정에서 그간에 이미 나왔거나 국내외로 정리된 성공적인 인생 삶의 조건들에 대한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대체로 일(事,business), 배우자(妻,spouse), 건강(健,health), 친구(友,friend), 재산(錢,property, money), 취미(趣,preference) 등 여섯 가지를 드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생의 3대 벗으로 친구, 배우자, 취미의 세 가지가 보다 중요하다고들 말한다. 여기서 취미란 사전적으로는 1)미적 대상을 감상하고 비판하는 능력, 2)감흥을 느껴 마음이 당기는 멋, 3)좋아서 하고 있는 일 등의 세 가지로 풀이되고 있다. 즉, 취미란 멋과 아름다움을 즐기려고 좋아하는 일로서, 직업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이다. 십여 년 전 회갑을 맞으신 꽃꽂이 전문가 유현숙(劉賢淑)님은 ‘노후의 취미생활’이란 에세이에서 아름답게 늙는 방법 중의 하나로 취미를 갖는 일을 빼놓을 수 없으며,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은 멋지게 사는 방법이며, 자기 자신을 재발견한다는 뜻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였다. 흔히 독서나 회화, 서예, 꽃꽂이, 바둑, 낚시, 등산, 골프, 수영 등 각종의 다양한 취미생활은 두뇌와 미적 감각을 자극하여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고 건강관리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말해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취미생활을 함으로써 감정이 풍부해져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발견으로 보다 신선하고 활동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의 인생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면서 여러 형태로 행위되어 진다. 지나간 과거는 추억으로 남고 현재는 실체적 감각으로 다가오고 미래는 그야말로 아무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이다. 그 미지의 세계는 자신이 원하는 삶의 색체와 형상으로 개발이 가능한 여백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생각하기에 따라 그 인생의 여백에 채워 넣을 것들은 실로 다양하다. 그 여백에 채워 넣음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사람은 어떤 일에 도전을 하고 그것을 이루고자 할 때 생각만으로 그치지 말고 실천하는 행위가 수반해야 하는 것이다. 생각만 하고 행위가 없으면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행위력의 차이에서 구분된다. 조태현 수필가는 끝없는 사유(思惟)를 통해 정신과 사상의 세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러면서 사랑을 배우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해 나간다. 그것이 그의 삶의 에너지이다. 다음의 작품 <아취헌 단상>에는 조태현 수필가가 화가가 되고 수필가가 되면서 사회적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 온 삶의 철학이 예술적 감각이 탁월한 도공이 잘 구워낸 토기의 빛살무늬처럼 품격 높게 반영되어 있다. 그는 언제나 평범한 일상에서 동기를 얻어 꿈을 잉태시켜 아름답게 살아 가려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수필집에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표지를 장정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자신의 작품집에 자신의 그림으로 표지를 장식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화가로서의 축복받은 재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며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럼 <아취헌 단상>의 한 구절을 음미해 보자. ---------옆집에서 얻어온 석류나무 분재는 작년에는 그 엄지 검지 한 뼘 만한 고목의 중심에서 열매까지는 맺지 못했지만 연약한 잎과 꽃을 몇 개 피워 조석으로 나를 반겨주었다. 그리고 항상 푸른 녹색의 줄기와 잎으로 싱싱하게 뻗어나가는 조그만 화분 하나와 또 두 개의 화분 또한 가끔 나로 하여금 차분히 바라볼 눈길을 주고, 일이 잘 안되거나 꼬일 때면 마음의 여유까지도 생기게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 그 정확한 꽃 명은 알지 못하고 있다. 몇 달 전 길가에서 사 온 알로에와 선인장 화분은 관리 소홀과 무관심으로 벌써 썩어 없어져 버린지 오래다. 하기야 당연한 사필귀정(事必歸正)의 결과일 수 밖에... . 나는 원래 남들처럼 이렇다 할 운동이나 잡기도 특별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취미도 다양하거나 깊이 있는 그 무엇도 가지지 못한 입장이다. 그저 무취미가 취미인 정도로 무덤덤하게 지내며 가끔 이책 저책 맘에 들면 골라 읽는 정도일 뿐이다. 그러면서도 한편 생활 속에서 항상 감사하고 어떤 삶의 촉진이나 자극을 주는 그 ‘무엇’을 갖는 것이 정서면을 비롯하여 급박함 속에서 한발 물려 생각하게 하고, 심신을 조용한 정(靜)의 세계로 또한 무질서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곤 한다. 옛날 소학교 시절부터 관심을 가지고 쫓아다니던 수채화며, 스케치며, 전람회 방문 등 조금씩 익히던 습작취미도 요즘에 와서는 전혀 손도 못대고 항상 마음에만 두고 지내오고 있다. 그동안 국전을 비롯하여 미술관련 전시회 등에는 가끔 시간을 내어 돌아다니고, 서점에 가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유독 관심을 갖는다. 책상에도 몇 권의 수필집과 더불어 미술관련 책자가 하나, 둘 늘어감을 보면서 아마추어 화가회나 동호회에도 기웃거리려 함은 붓끝을 예리하게 다듬으려는 어떤 미련은 아니더라도 취미 등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끈이 아직은 완전히 끊어진 것 같지는 않은 모양이다. 점차 좀더 여유를 가져보고 이쪽 방면으로 끌어가는 힘을 주어야 할까 보다. 그저 바쁜 하루하루의 생활만을 탓하고 나태해져가는 타성과 무질서에서 벗어나, 자신이 지향하는 삶에 대한 의식과 방향을 찾고 관심분야는 물론 기타 취미생활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연구하고 발표의 기회를 갖는 과정 그 자체에도 참된 의미부여의 참된 가치와 멋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싶어 하는 본능과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에서 높은 직위에 올라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면서 존경의 대상이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진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성공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조태현 수필가는 주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조직과 삶의 현장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시적(敎示的) 메시지를 근간으로 삼고 있다. 그런 조태현의 수필은 대체로 건조하고 논리성이 강하지만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작품에 용해되어 있는 미적 감성이나 정서들이 누구에게나 선험되어 있는 본질적 욕구에서 시원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즉 조태현 수필가의 관념은 누구나 접하고 필요로 하는 현실과 일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는 절대로 허황된 공상은 하지 않는다. 그렇다. 조태현 수필가는 경제학을 전공했기에 매사에 수치적이고 빈틈이 없다. 그러한 면면은 수필집에 집성될 작품의 선택에서도 잘 입증되고 있다. 이번에 간행되는 수필집<여백을 채우며>에 수록된 작품이 61편인데 그 숫자만 해도 대충 아무렇게나 정한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그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금년 10월에 본인이 환갑을 맞는데 그 환갑 기념으로 발간되는 수필집인 만큼 61이라는 숫자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각 장마다 10편씩 분배하여 6장으로 구성하고 한 작품에 한편을 더하여 61이라는 숫자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렇게 빈틈이 없는 관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림을 그리고 수필을 쓰기 때문에 미학적 감각도 높다. 그가 구축하고 있는 논리적 사고와 미학의 이상적인 융합이야말로 좋은 수필의 기본 요건이다. 그래서 조태현의 수필은 일정한 격을 유지한다. 다음은 작품<피카소와 삶은 개구리>의 한 구절이다. 이 작품에서 조태현 수필가는 인간의 여러 유형을 분석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우회적으로 자신은 과연 어떤 유형의 인간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유도한다. ---------대체로 조직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을 나름대로 여러 유형으로 나누어 분석해 보는 경우들은 많은 편이다. 이렇게 사람들을 유형별로 분류하게 되는 이유는 어느 경우나 가게나 회사 등 크고 작은 조직에 속한 사람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스스로가 자신의 유형을 진단하여, 각 유형에 맞는 처방을 숙지함으로써 보다 발전적인 자신만의 커리어관리를 위한 방향제시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경우는 조직에서 꼭 있어야 할 사람, 있으나마나 한 사람, 있어서는 안 될 사람으로 구분한다. 윗사람이 일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사람, 시키지 않으면 하지 않고 시킨 일만 하는 사람, 시켜도 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눠보는 경우도 있다. 또한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 똑똑하지만 게으른 사람, 멍청하지만 부지런한 사람, 멍청한데다 게으른 사람 등 네 가지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으로는 변화에 둔감한 삶은 개구리형, 의지할 곳 없이 표류하는 민들레 홀씨형, 한 분야를 깊게 탐구하는 전문가형,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여 끊임없이 탐구하는 피카소형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조태현 수필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순간의 멈춤도 없이 끝없이 도약하고 변신하고 스스로 깨달아 배우는 삶의 자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성공시켜 나간다. 그런데 조태현 수필가가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자신의 삶에 몰입하는 것은 본인의 입신양명을 위한 이기적 관념때문이 아니다. 그는 자신과 연관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배워서 습득한 지식과 깨달음으로 얻은 진리를 자기 혼자만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열심히 전파하여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어떤 분야의 일에 열심히 몰입하는 사람은 너무 바쁜 탓에 대체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가 가지고 있는 그러한 사회적 공익사상이 그로 하여금 여러 단체에 소속되어 사회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조태현 수필가는 인간관계를 중요시 하여 동창회, 친목회, 각종 동호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조화를 이루었다. 그렇게 어울리고 함께 하는 것이 사회와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믿었다. 그렇다. 그는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고향을 사랑하고, 국가를 사랑했다. 그래서 그의 주변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그를 신뢰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깊은가 하는 것은 작품<다시 찾은 아버님의 훈장>에서 잘 입증되고 있다. 6.25전쟁에 참전한 아버지의 화랑무공훈장을 6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요즘에 이르러 알게 되어 너무나 가슴 벅찬 기쁨과 행복을 안겨다 주었다. ----------올해 맞은 5월 8일 어버이날은 저에게는 특히 그 어느 때 보다도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지난 3월 초, 무려 61년 전인 1952년에 아버님께서 받으셨던 6.25참전유공 화랑무공훈장 실물을 안전행정부로부터 다시 받고, 또한 4월 중순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유공자증서를 받은데 이어 5월 6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아버님을 이장하여 안장시켜 드렸기 때문입니다. 조국이 어려운 때 목숨을 다해 위대한 업적을 남기셨지만, 돌아가신 지 35년이 지나 장남인 제가 환갑나이가 될 때까지도 아버님의 그 큰 공훈을 알지 못하고 있었기에 그저 죄스러웠습니다만, 이제 늦게나마 아버님의 명예를 되찾아 드리고 국립현충원으로 모심으로써 어느 해 보다 떳떳한 어버이날을 맞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연이은 두 아들의 결혼과 아버님의 안장에 이르기까지 그 동안 저에게 용기를 주고 가장 큰 힘이 되어 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그리고 가족들과 도와주신 관계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뜻 깊은 어버이날을 보내고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현충일을 앞 둔 시점에서, 조국을 위해 짧은 생을 살다 가신 아버님의 업적을 받들어 더욱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고 조국과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삶을 열심히 살아가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오늘 ‘감사 콘서트’는 저에게 아버님에 대한 남다른 감회와 가슴 벅찬 감동을 주는 특별한 연주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끝으로 지난 5월 11일 동작문인협회 안성문학기행 때 낭송했던 저의 시 한 편을 아버님의 영전에 바치며 추모의 마음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아버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립습니다.“ 다시 찾은 아버님의 훈장 결혼기념 든 주말에다 모처럼의 연흇날 바삐 지난 행사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니 아들결혼 손주백일 줄을 이은 경사였네 으슬으슬 꽃샘 비는 창밖으로 새 봄 재촉 철 바뀌고 해 바뀌고 나이 먹어간다는 건 생명 가진 모두에겐 대자연의 철칙이네 족보자료 정리하다 다시 찾은 무공훈장 포연 난무 6.25전쟁 참전유공 남은 흔적 너무 늦은 작은 효도 마음만은 들떠 있네 이런저런 절차 후면 현충원으로 가신데요 더 열심히 살라 말씀 새겨 있는 화랑훈장 오늘 밤엔 아버님을 꿈 속에서 뵙고 싶네. 그 날 이후 음악회 동영상이 여러 카페에 올려져 카페 회원이면 이제 누구나 볼 수 있게 되었다. 컴퓨터를 열 때마다 수시로 동영상을 열어 보면서,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할 수 있다는 또 다른 도전정신의 기(氣)를 아버님이 훈장을 통해 불어넣어 주셨다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그리고 아버님이 남겨 주신 그 금빛 무공훈장을 또 다시 떠올려 본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그저 순탄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험한 가시밭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은 그 위대성이 인정되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조태현 수필가는 한 사람이 한 분야에서도 정상에 오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제학 박사, 서양화가, 그리고 수필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혀 놓았다. 그러면서도 조태현 수필가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거나 조금도 오만함을 보이지 않고 늘 털털한 인간성으로 사람들과 어울려 행복을 공유하려 한다. 무엇보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얻어낸 성공이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정적 이미지를 남기지 않고 좋은 상(像)을 갖는다는 것은 갈채를 받을 일이다. 그것은 그가 타고난 진솔함의 본질에서 연유되는 질감이 좋은 사람의 향기이다. 물론 그동안 살아오면서 힘들고 괴롭고 슬픈 순간들도 많이 있었겠지만 자신의 행동과 말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바른 지성과 신뢰감으로 자기만의 고유한 상(像)을 만들어 온 조태현- 이제 그가 겪었던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의 생활체험들이 다양한 빛깔과 메시지를 담아 수필작품으로 재창조되어 독자들과 조우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가을에 본인의 회갑에 맞추어 출간되는 수필집<여백을 채우며>가 많은 독자들에게 애독되기를 바라며 조태현의 문명(文名)이 후대에 찬연히 빛나기를 기원한다. | |
♣ 도서목차 ───────────────────────────────────── | |
제1장 삶과 꿈 다시 새벽 길을 떠나며 아취헌(我取軒) 斷想 유연견남산(悠然見南山) 소시민의 삶 속 상념 그해 여름의 단상(斷想) 피카소와 삶은 개구리 울지 않는 새 이야기 담쟁이 덩굴을 보며 느리게 걸으며 살아가기 ‘논어(論語)’를 다시 읽으며 제2장 배우며 일하며 성공의 평범한 법칙 소설 ‘商道’를 통해 배우는 경영철학 작은 실천 큰 성공 男子의 後半生 위기관리 시대의 리더십 ‘빼빼로 데이’ 유감 칭찬은 양파도 춤추게 한다 인터넷 글쓰기 단상 등대가 내게 가르쳐 주는 것들 자기만의 스타일로 살아가기 제3장사랑과 인연의 정 이 봄에 바라는 작은 소망 마음의 바다가 비워 둔 공간 어떤 인연 신 장남 행복론(新長男幸福論) 조강지처와 트로피 남편 줄탁 가림세고와 이옥봉 가시고기 사랑 가시고기 아버지 다시 찾은 아버님의 훈장 자식 사랑 내리사랑 제4장 추억 그리고 그리움 서인천의 어느 오후 다시 새봄, 고향마을을 생각하며 40년 전의 추억 속으로 골목길 동창회 작은 동창회보가 주는 큰 메시지 베푼 사람은 잊어도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다시 보면서 추억의 학창시절 그 지평선 너머로 고향마을이 추억 속의 운동회 제5장 여행에서 배우며 백령도 단상 38선을 넘을 뻔하다 남도, 그 향기가 나를 부르네(1) 남도, 그 향기가 나를 부르네(2) 서동요(薯童謠)의 자취를 따라 계림의 가마우지, 그 깊고 푸른 눈 未堂文學의 故鄕을 찾아서 톤레삽 호수의 사람들 타프롬의 ‘통곡(慟哭)의 방’ 울릉과 독도 섬 단상 제6장 여백을 채우며 작은 책이 주는 큰 메시지 오월의 斷想 여백을 채우며 행운의 2달러 버킷 리스트와 ‘죽기 전에 시리즈’ 피카소의 ‘청색시대’ ‘내 맘의 강물’을 따라 韓國社會의 빛과 소금 더불어 사는 삶 작은 흰 지팡이론 지난 겨울, 특별했던 성탄절 |
첫댓글 조태현 경제학 박사님!
수필 분과 위원장이시며, 화가, 수필가, 시인 팔방 미인 이기도 합니다. 언제 강의하시고 책을 쓰시는지
여백이있으신가요? 여백을 채우며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조태현 선생님 <여백을 채우며>출간을 축하합니다.
항상 건강하시어요.
이제사 봤습니다.
나영봉, 김영석, 김순 선생님.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