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전에 대박을 올렸으니......꽝 친조행을 올리렵니다....
낚시를 다니면서 꽝친적이야 수없이 많지만............초봄에....도져히 공치려고 해도 칠수없는 그곳에서......그래서..
요즘은 한여름에 붕어얼굴보기힘들어서 ......꾼들의 발길을 양어장으로 유혹하나 봅니다....
아마도 박통시절 같습니다......
형님과 낚시조우님..그리고윤가친구와 나....이렇게 넸이서 기차를타고 온양을 지나서 학성저수지에 도착한것은 어둠이 내리는 시각이었습니다...
학성저수지 최상류 수초밭에 요즈음 계절에는 항상 조과가 매우 좋았기에 벌써 삼년째 오월출조입니다.......
오월초순이 지났지만 날씨는 매우차서 텐트를 준비하고 저녁준비하고.....다른일행은 낚시자리준비하고......
저녁먹고 앉은지가 벌써몇시간............지금쯤 잔붕어라도 띄엄띄엄 나오든데 오늘은 구경하기도 힘드니........
아까부터 형님은 고기가 않나오니까 막걸리 받아오라고 성화입니다.....
친구랑 둘이서 아까들어오던길에 가게집에가서 잠든주인을 깨워 소주를 사니......주인이 멀뚱히 보며 하시는말씀.......여기 뭐하러왔어요? ------ 낚시하러왔는데요...........고기가 나와요? 작년 가뭄에 저수지가 바짝말라서 고기를 그물로 다 잡었는데요........맙소사~~~~~
학성저수지가 작은저수지가 아닌데 그물이 바짝말랐었다니.......
여러 저수지를 낚시다니면서 꽝친적이야 많지만...고기없는곳에서 대담그고 밤낚시하기는 처음이네요........
붕어많은곳에서 꽝치나 없는곳에서 꽝치나.....못잡긴 매일반 이지만......그래도 희망이란것이 있는데.....너무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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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골에 작은 저수지들은 몇 년마다 한 번씩 양수기로 물을 다 퍼내고 고기를 잡아냅니다.
제가 어릴 때 동네에서 저수지 물을 한 번 퍼내고 고기를 떠(?) 낸 적 있는데요....
정말 재밌더라구요....ㅎㅎ
작은 넘들은 다시 살려주구요.... 일정 크기 이상들은 다 잡아내고...@@
메기, 가물치, 붕어, 잉어.... 자라까지..... 그야말로 들통에 고기를 퍼 담는다고 보면 됩니다.
동네 아이들의 축제라고나 할까...? ㅎㅎ
나요나님 덕분에 아련한 옛 추억을 떠 올리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어려서의 아련한 추억이네요...저도 어려서 친척집 시골에서 조그만 웅덩이를 양동이로 물푸고 잔고기를 잡은 기억이 있읍니다.ㅎㅎ 위 학성저수지는 온양에서 도고쪽으로 기차로 두정거장? 쯤가면 있는데 저수지 면적이 중소형정도로 큰저수지입니다.....
그래서 히스토리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건 뭐 알아야 잡든 말든 하지 원! ㅎㅎ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사전에 많은 정보를 얻기에 위와 같은 일은 거의 없겠지만,
그만큼 어딜가나 호젓하게 낚시를 즐기기 보다는 조금은 번잡함 속에서 낚시를 해야 하는 단점도 있는듯 합니다.
아~~~ 붕어 잡으러 가고프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