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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드라마] 여명(黎明)의 눈동자
조선인 학도병 최대치(최재성)
위안부로 끌려간(윤여옥)채시라
동경 의대출신 장하림(박상원)
1991년~1992년(MBC 드라마 38부작)
여명의 눈동자는 '91년부터 '92년동안 방영된 MBC드라마로서 김종성씨가 일간스포츠에 연재하던 동명의 소설 여명의 눈동자를 김지나,김종학등이 드라마로 만든게 여명의 눈동자였습니다
제작비가 무려 72억이 들어가고 회당 50분 총 36부작 초대작으로서 한국 드라마사상 처음으로 해외로케까지했던 드라마였습니다.
일간스포츠에 연재되던 여명의 눈동자의 3명의 남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그중 그당시 청춘스타의 대표적이었던 최재성이 최대치역을 맞았고 여주인공으로 채시라가 극중 윤여옥을 열연하며 장하림역으로 나왔던 박상원등 이렇게 3명이 드라마를 이어갑니다
- 줄거리 -
여명의 눈동자는 일본군 위안부인 주인공 윤여옥과 의대생 장하림, 일본군 학도병 최대치가 우연이 만나며, 세 주인공의 삶이 서로 엮이고 엇갈리면서 사랑과 갈등을 만들어 나가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2차대전 1943년 겨울, 압록강을 건너오던 열차 안에서 윤여옥(최시라)은 다른 여인들과 함께 일본군에게 잡히고 도중에 일본군 장교에게 순결을 빼앗끼게 되고 중국 난징의 일본군 15사단에 배치되어 종군위안부로 비참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 때 조선인 학도병 최대치(최재성)을 만나 연민과 사랑을 느끼며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최대치는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일본군 오장 오오에(장항선)에게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지내다 버마 암팔작전에 투입되어 여옥과 헤어지게 됩니다.
한 편, 도쿄제대 의대생 장하림(박상원)은 일본 여인 가즈꼬(김현주)를 만나 사랑하게 되지만, 일본 형사 야마다의 방해로 결국 가즈꼬와의 사랑을 단념하고 자신은 의무병으로 배치되지만, 자신이 배속된 부대가 국민당군의 기습 공격으로 전멸당하자 가까스로 탈출한 하림은 미다 대위(김흥기)를 만나 731부대에 근무하며,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인간을 가지고 생체실험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하게되죠.
하림은 미다 대위와 함께 사이판에 파견되어 세균전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하지만, 미군에게 협조하여 사이판을 함락시키는데 일조하고 이를 계기로 하림은 미군과 함께 일하게 됩니다.
한 편, 대치는 버마에 파견된 후, 영국군과 힘겨운 전투를 하나 부대는 전멸당하고, 같이 도망치던 오장 오오에를 돌로 쳐서 살해하고 자신만 살아 남지만, 굶주림에 지쳐 중국 국경에서 쓰러지게 되나 국민당군에 의하여 가까스로 구출되고 거기서 팔로군 첩자 김기문(이정길)을 만나 "계급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는 김기문의 설득에 의하여 대치는 공산주의자가 됩니다.
상하이에 들어가 우파인사들을 죽이기 시작한 최대치는 잠시 자신의 장인어른인, 여옥의 아버지 윤홍철(최불암)으로 인하여 사상의 갈등을 겪지만 공산주의 운동으로 삶의 방향을 정합니다.
한편, 여옥은 중국 난징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위안부를 자원, 그곳에서 의무병 장하림을 만나게 되고 미군 요원이 된 하림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이를 낳습니다.
대 치는 팔로군으로 이적한 뒤 큰 공을 세우지만 민간인을 함부로 학살하여 팔로군에서 축출당하고, 마적으로 전락한 그는 마적의 조선인 부락 습격을 듣고 조선인들을 독려하지만, 도리어 조선인들은 최대치를 마적들에게 팔아 넘기게 되나 우여곡절 끝에 소련군에게 구출됩니다.
한편, 하림은 OSS 요원으로 중국에 파견되어 일본군의 중요한 군사 기밀을 빼내고, 여옥도 자신을 따라 OSS 요원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종로경찰서 고등계 형사 스즈끼(박근형)의 끈질긴 추적으로 여옥과 하림은 모진 고문을 받고 옥중에서 해방을 맞습니다.
대치는 소련군 장교로 해방된 조국에 돌아와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우파 인사들을 암살하거나, 당내 반대파들을 숙청하는 데에 앞장섭니다.
한편 하림은 미군정청 요원으로, 여옥은 미군정청의 사무원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여옥은 그간의 공로로 훈장을 받게 되고, 대치는 여옥의 소식을 들은 후 바로 경성으로 내려옵니다.
이미 결혼 날짜까지 잡은 하림과 여옥 사이에 대치가 나타나자, 여옥은 결국 대치에게로 마음을 돌립니다.
철도노동자 파업투쟁이 일어나자, 하림은 폭력을 쓰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온건노선을 걸으려 하지만, 민중들의 단결을 원치 않는 우파 인사들과 경찰의 과도한 진압으로 파업투쟁은 무산됩니다.
파업투쟁의 주동자인 대치는 여옥과 함께 제주도로 피신하고, 그곳에서 공산주의자들과 만나 제주민중들의 반미항쟁인 제주4.3항쟁을 시작합니다.
여옥과 대치를 멀리서 지켜본 하림은 북한에 투입되는 간첩이 되어, 이중간첩 안명지(고현정)의 도움으로 소련군과 인민군의 훈련 장면을 필름에 담아서 남한으로 돌아오고 대치는 제주도 민중들과 함께 4.3항쟁을 시작하고, 경찰의 잔혹한 탄압으로 더욱 항쟁의지를 불태웁니다.
아들 대운과 함께 제주도로 온 여옥은 남편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었었습니다 한편 하림은 미군 대위로 임관, 제주도로 파견되어 사태 파악에 나서게 되고, 그곳에서 국방경비대와 함께 민중들의 항쟁을 힘으로 억압하는 무분별한 경찰의 진압을 막으려 하나, 결국 미군정청장 월리엄 딘이 경찰의 편을 들어 실패하고, 결국 4.3항쟁도 돌이킬 수 없는 유혈 사태로 번집니다.
사태가 악화되자 대치는 여옥을 하림에게 맡겨 탈출시키려 하나, 하림은 대치의 요구를 거절하고, 대치는 여옥에게 같이 탈출할 것을 마지막으로 청하였으나, 여옥은 이를 거부하고 대치는 결국 혼자 바다에 뛰어들어 북한으로 건너 갑니다.
대치는 단독선동 혐의로 평북의 철산탄광에서 강제노동을 하게 되고, 최두일(스즈끼)에게 체포된 여옥은 사형선고까지 받게 되나 6.25전쟁의 발발과 서울 함락으로 구사일생으로 살아납니다.
한편, 하림은 인민군 앞잡이들에게 체포되어 인민재판에서 죽창형을 받으나, 여옥과 인민군 고위군관이 된 안명지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납니다.
인민군 중좌(중령급)로 서울에 입성한 대치는 여옥을 찾지만 여옥은 더 이상 최대치와 같이 있기를 거부하고, 전라도 순창으로 피란을 가나, 도중 공습으로 아들 대운을 잃고.
대치는 낙동강전선으로 내려가 국군과 싸우지만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으로 고립되고 맙니다. 하림은 부산에서 의사로 일하다 미군의 추천으로 전투경찰 간부에 임명되어, 지리산 빨치산 토벌 작전을 벌이게 됩니다
고립된 대치는 지리산으로 들어가 빨치산이 되어 전경과 싸우고, 여옥은 순창에 자리잡고 전쟁 고아들을 키우게 되나, 도중 빨치산들이 그녀의 집에서 묵는 바람에 체포되었다 석방됩니다.
대치는 하림과의 전투 중 총을 맞고 우연히 여옥의 집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여옥은 크게 놀라며 대치를 정성껏 치료해주지만, 대치는 그러한 자신이 여옥에게 짐이 될 것 같아 여옥이 약을 사러 간 사이에 집을 나옵니다.
여옥은 백방으로 그를 찾으러 다니지만, 근처에 있던 빨치산에게 전투경찰로 오인받아 총에 맞아 쓰러지고 이를 보고 달려온 대치의 품 속에서 끝내 숨을 거두고, 이를 지켜본 대치는 울부짖습니다.
대치의 울부짖음을 들은 하림이 다가와 죽은 여옥과 죽어가는 대치를 지켜보며 드라마는 막을 내립니다.
(1회~36회 줄거리)
1회
정신대로 착출된 여옥(채시라 분), 중국 남경 일본 육군 15사단에 배치된 조선인 학도병 최대치(최재성 분),가즈꼬와 사랑에 빠져있던 장하림(박상원 분)은 반전운동 혐의로 야마다 형사에 구속된다
가즈꼬는 장하림이 학병으로 끌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야마다에게 몸을 허락한다.
2회
중국 남경 일본 육군 15사단에 배치된 정신대 여옥은 정신대 생활을 참지 못하고 자살을 기도한다
한편, 하림은 가즈꼬가 몸을 던져 막아보려 했던 학도병으로 나가게 되고 관동군 야전병원의 위생병으로 근무하게 된다
그러던 중 팔로군의 기습을 틈타 야전병원을 탈출하다 마다대위를 만난다
1944년 도오쿄오의 가즈꼬는 하림의 아이를 임신하고, 최대치는 위안부 여옥의 방에 들어오는데.
3회
중국 하얼빈 관동군 731 방역급수부대로 전속된 하림은 생체실험으로 페스트균 주입, 해부일에 참가하게 된다
조선으로 하림집을 찾아나선 가즈꼬는 뒤따라온 야마다에 발각돼 괴롭힘을 당하자 그를 죽인다
술집에서 놀아나던 일본군들은 광복군에 기습을 당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를 당하자 군부대로 돌아와 조선인 학도병 권동진이 봉순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화풀이의 대상으로 삼는다. 참다못한 봉순이 말리려하다 총에 맞아 죽는데
4회
오오에에게 덤빈 것에 대한 죄로 동진은 전군이 모인 가운데 강제 할복자살을 당한다
하림이 근무하는 731 방역급수부대에서는 마루타를 통한 갖가지 실험이 추진되고 그사이 가즈꼬는 하림의 집에 몸을 의탁한다
여옥은 대치와의 사랑을 통해 대치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이 사실을 알린다
그러나 대치가 속한 15사단은 갑자기 미얀마로 이송하라는 명령을 받고 여옥과 대치는 철조망을 사이에 둔 채 기약 없는 아쉬운 이별을 한다.
5회
연합군의 LEDO공로 작업을 막고자 투입된 일본군은 버마 메이묘오에 15군단을 배치하고 이 부대에 배치된 대치는 인팔작전을 수행하는데 여옥이 소속된 위안대는 중국 정주로 이동한다
버마 다운닷드 해안을 따라 죽음의 골짜기로 불리우는 카보우 계곡을 갖가지 어려움을 뚫고 전진하는 대치, 경성의 가즈꼬는 야마다 살해혐의로 체포된다.
731부대의 특별감옥에서 가스실험이 자행되고 집단탈출의 기회를 잡았던 마루타들은 청산가루로 집단 살해된다.
6회
중국의 장사로 이동한 여옥은 군의 이동에 따라 남방전선으로 또다시 이동하고 가즈꼬는 후나까 형무소에 수감된다
하림은 미다 대위와 싸이판 수비대 사령부로 이동하고 버마 인팔작전에 투입된 대치부대는 물자부족과 식수부족의
악조건 속에 정글속에서 접전을 치른다
돌격대원으로 착출된 대치는 탈출을 기도하지만 실패하고 한밤중 연합군의 대공세로 대치부대는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전멸 직전에 이른다.
7회
싸이판 제 43사단병원 세균배양실에 근무하는 하림은 나프탄 해안의 황군위안소에 파견되고 이곳에서 여옥을 만나 아이를 지키려는 여옥을 도와준다
정글속에서 굶주린 대치는 닥치는대로 배를 채우고, 하림은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위해 병원내 세균보존실의 폭파계획을 세우고 후배 강균에게 협조를 구한다
미군의 상륙이 눈앞으로 다가오자 시내는 일대 혼란이 일어나고 하림은 43사단병원에 폭탄을 설치한다
한편, 대치는 구보다와 길을 잃고 헤매다가 비센푸르에서 오오에 오장을 만나 재합류하고 버마의 후우골 계곡으로 후퇴한다.
8회
1944년 6월 11일, 미군은 싸이판 사이또오해안 경계소대에 일대 공습을 개시하자 여옥은 마피곶으로 피신하고 하림은 강균의 체포로 세균배양실의 폭파에 실패하고 미다에게 붙잡히나 미다의 양심덕에 병원을 탈출한다
한편,
대치일행은 버마 잠부붐산맥 근처인 왈로범까지 전쟁에 미친 오오에 오장의 지휘로 진군을 계속하는데 한밤중 없어진
오오에는 인육을 먹는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있다
마피곶에 피신중인 위안부는 상부의 청소명령의 일부분으로 조선인 위안부들을 선별 집단사살을 행하는데 여옥은 부른 배를 붙잡고 끝까지 도망을 치는데 병원에서 탈출한 하림이 이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9회
버마와 중국 접경지대 쿠몬산맥까지 후퇴한 대치는 자기를 좋아하는 구보다의 죽음을 보고 슬퍼하는데 오오에가 구보다의 인육을 먹은것을 알자 그를 죽이고 한쪽눈에 부상을 입는다
타포차우산의 하림은 상륙한 미군에 일본의 세균전 준비상황을 알린다
살아남은 여옥은 다시 마피곶으로 돌아오고 1944년 6월 15일, 미 해병대는 상륙작전을 개시하는 가운데 미다는 세균전 준비에 열중하는데 하림의 연락을 받은 미군은 43사단 병원을 폭파한다
형무소에 수감중인 가즈꼬는 딸을 분만한다
1944년 7월 7일, 일본군 잔류인원은 전원 옥쇄의 길을 택하고 마즈곶의 위안부들은 미군에 투항한다
대치는 버마와 중국 접경지대 바모에서 뱀을 먹으며 연명을 하다가 정신을 잃는데, 중국 국민당군 38사단 수송부대의 김기문에 의해 구조되고 그들을 따라간다.
10회
싸이판 타나파그 해안 미 육군 포로수용소에 수용된 하림은 포로가 된 여옥을 만난다
팔로군 첩자인 김기문을 따라 국민당군을 탈출한 대치는 그와 함께 상해로 향한다
수용소의 하림은 일본군 포로들에게 분풀이 대상으로 괴롭힘을 당하던중 세균전 정보의 제공자를 찾던 아얄티에게 발견되고 세균전에 관한 정보를 자세하게 제공하고 조선포로의 분리수용과 임산부의 특별수용을 조건으로 제시하여 여옥에게 타나파그 해안에 집을 마련해준다
11회
김기문과 함께 중국 상해로 탈출한 대치는 일본경찰로 위장하여 동경양행을 턴다
여옥은 어려울때 도와주던 하나꼬와 함께 살며 출산준비를 하고 하림은 세균전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며 틈틈이 여옥을 방문해 여러가지 도움을 준다
공산주의자 김기문의 영향을 받은 대치는 무기밀매 반역사건에서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적색공포 단원에 가입하게 된다
12회
타나파그 해안의 여옥은 하림의 도움으로 아들을 해산하고, 적색공포단은 임정의 노일영을 제거하기 위해 윤홍철에게 접근을 시도하려 하자 대치는 여옥의 아버지임을 상기하고 자진해 일을 맡는다
윤홍철에게 접근한 대치는 임정의 청년에게 발각되어 윤홍철과 대면하자 여옥과의 사이를 밝히고 풀려나는데, 김기문은 계속적인 미행을 명령한다
타나파그 해안의 하림과 여옥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데 미 전략사무국(OSS) 소속 아얄티의 권유로 조국 광복의 일원으로 일하기 위해 OSS에 입대하게 되는 하림은 전략 첩보부에 배치된다.
13회
하림은 박일국과 함께 OSS 정보원 훈련기간 시종 우수한 실력을 나타내지만 적극적이지 못하다
이를 지켜본 아얄티는 여옥의 입대소식을 알리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적극성을 띨것을 충고한다
한편, 여옥은 힘든 훈련을 참지 못해 탈옥을 시도하다 실패로 끝나고 아버지를 만날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참는다
일국과 일본 사관참모로 위장 제주도 침투명령을 받은 하림은 매집선을 타고 가던 사관참모와 부하를 살해하고 그들로 위장한다
민족주의자이며 장인인 윤홍철의 사상에 동조해 노일영의 살해를 망설이던 대치는 노일영의 파벌주의를 혐오스러워하며 예배를 보던 그를 총으로 살해한다.
14회
첩보 훈련중인 여옥은 아얄티의 주선으로 윤홍철을 만나기 위해 상해에 도착하지만 노일영의 암살로 동지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자 대치를 찾아 연안으로 떠난다
일국과 조선구나령부 17방면군 경성 용산에 침투한 하림은 형 경림의 친구 성철을 만나고 그의 주선으로 경림과 해후하고 가즈꼬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윤홍철을 찾아 상해에 도착했던 여옥은 연안으로 떠났다는 소리를 듣고 험난한 연안으로 떠난다
15회
경성부 종로경찰서 조선인 형사 스즈끼는 하림을 봤다는 권중구의 제보로 미국 스파이로 점찍고 추적에 나선다
관동군 제주 사령부에 침투한 하림과 일국은 정보수집에 열중하고, 스즈끼는 하림을 찾지 못하자 경림과 하림모를 고문한다 중국 호북성 단강구에서 팔로군 호라는 사람의 쪽지를 전하려던 여옥은 일본군 헌병에게 체포된다.
스즈끼는 형 친구 성철을 고문한 끝에 하림의 침투를 알아내고 제주 관동군 사령부에 연락을 취하는 한편 자신도 직접 제주로로 떠나는데 하림과 일국은 한발앞서 관동군 건물을 폭파하고 탈출에 성공한다.
16회
중국 섬서섬 하진에서 일본 헌병 군조를 살해하고 탈출한 여옥. 중국 팔로군 사령부로 대치를 찾아온 윤홍철을 김기문은 위험스럽게 생각, 인민재판에 회부하여 생매장한다
하림과 일국은 출항금지 명령 속에 산속으로 탈출해 마을주민 순애와 순애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배를 얻어 탈출하고 스즈끼는 또한번 이들을 놓친다
팔로군 장교로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전승을 올리던 대치는 차츰 전쟁광으로 변해가고 김기문은 이런 대치를 나무라며 윤홍철의 사망 소식을 전한다
아버지의 소식을 기다리던 여옥은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전해 듣고 무덤을 찾아 오열한다.
17회
하림과 일국은 아얄티에게 문서를 넘기고 경성의 국일관으로 가서 기생 초선으로 위장한 여옥과 재회, 함께 첩보업무를 수행한다
대치는 중국 섬서성 이당전투에서 양민 학살문제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지휘권의 박탈과 윤홍철과 여옥이 왔었다는 사실을 알고있던 김기문에게 배반감을 느끼고 팔로군을 떠난다
일본군 정보장교 하라다 대위 납치명령을 받은 여옥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 납치하는데 성공한다
18회
하림을 추적하던 스즈끼 형사는 하라다의 납치사건을 듣고 운전병으로부터 사건전모를 들은후 여옥의 존재를 알아낸다
하림은 하라다의 가방에서 기밀문서와 같이 있었던 대의당 명부를 발견하고 이상하게 생각해 여옥의 오빠로 위장 곽춘부의 추천으로 친일단체 대의당에 입당, 박춘금의 비서로 일한다
스즈끼가 국일관으로 여옥을 찾아와 무언의 암시를 하자 신변의 위험을 느낀 여옥은 곽춘부의 소실로 들어앉는다
팔로군을 나온 대치는 중국 하북성 양원에서 마적단에 합류한다.
19회
오직 살아남기 위해 마적단 생활을 하는 대치. 하림은 자신을 좋아하는 이경애로 부터 명단이 들어있는 곳을 알게 되고, 부민관에서 열린 대의당 전당대회장 폭발물 운송책임을 부여받은 여옥은 스즈끼 부하에게 연행되나 곽춘부 힘으로 풀려나게 된다
박춘금을 제거하기 위해 임산부로 위장 폭발물을 숨겨 들어가던 여옥은 스즈끼 부하 곤노에게 발각되자 이경애에게 폭발물을 넘겨주고 도망치지만 이경애는 사살되고 여옥도 체포된다
나머지 대한혁명청년단의 일원이 폭탄을 투척하고, 하림은 반일지식인 명부를 빼내는데 성공하지만 여옥의 체포소식에 실의에 빠진다.
20회
경성부 종로경찰서 스즈끼 형사에게 고문당하는 여옥, 여옥을 구하기 위해 하림은 곽춘부를 찾아가 애원하고 폭탄 투척에도 살아남은 박춘금은 곽춘부까지 체포할 것을 스즈끼에게 명한다
하림은 여옥을 위해 자수하고 스즈끼는 여옥과 하림모를 이용해 자백을 받아낸다
일본군과 손잡고 있는 마적단은 독립운동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조선인부락을 소탕할 것을 계획하자 대치는 두목을 죽이고 계획을 알려주며 대항할 것을 권유하나 겁이 난 마을 사람들의 밀고로 마적단 손에 넘겨져 말에 끌려다니던 중 소련군에 의해 구출되고, 1945.8.15 해방을 맞아 형 경림과 성철은 옥살이를 면하고 서대문 형무소의 하림도 여옥을 업고 감옥문을 나선다.
21회
인천항 미군 상륙과 더불어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로 나뉘어 정치활동은 갈피를 잡을수 없을때 하림은 오랜만에 본가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아들 대운과 고향 남원에 내려온 여옥은 정신대라는 과거와 전쟁으로 변한 고향사람들의 차가운 눈초리를 받고 이웃남자가 겁탈까지 하려하자 대치의 고향 개성으로 떠난다
소련군과 함께 돌아온 대치는 중책을 맡아 현준혁 암살 등의 사건을 맡아 활동한다
북조선으로 돌아온 김기문은 우연히 대치를 만나고 소련군의 앞잡이가 되어있음에 또다시 실망한다
경성 중앙공무사 사건에 연루된 남로당원으로 활동하던 경림이 체포되자 종로경찰서를 찾아간 하림은 그곳에서 친일파 스즈끼가 최두익 형사로 일하고 있음을 보고 분개한다.
22회 1991.12.12(목)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하림은 일국의 도움으로 나오자 아얄티를 찾아가 미군정사령부 정보원으로 일하게 되는데 갈곳이 없다며 대운을 업은 여옥이 찾아온다
평양 로마넨코 사령부의 김기문은 조선의용군이 입국하지 못하는것에 분개하는데 1945.11월 신의주에 집결한 조선의용군을 강제 해산시키는 임무를 맡아 수행하게 되는 대치, 전시중 정보원으로서의 역할을 인정받은 여옥은 미군정에서 훈장을 받고 타이피스트로 근무하게 된다
좌익운동을 하는 경림은 미국물을 먹은 하림과 의견충돌을 일으키며 못마땅해 한다. 대치가 여옥의 신문기사를 읽고 자진해 경성으로 잠입하는 사이 여옥과 하림은 또다시 단란한 시간을 가지며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대치는 서강천과 접선하고 용산역 철도 노동자로 일하면서 여옥을 찾는다
용산역 쌀배급 부정사건의 주동자를 조사하게된 하림은 또다시 반갑지 않은 최두익과 만나게 되고 대치의 부탁을 받은 서강천은 여옥을 찾아낸다
23회 1991.12.18(수)
용산역 쌀배급 부정사건을 검사하게된 하림. 여옥과 하림은 함께 야근을 하면서 결혼하기로 하고 혼수감을 준비하는데 두사람앞에 대치가 나타난다. 용산역 철도파업이 발생, 공산당 간부 체포령에 경림은 집을 떠난다
24회 1991.12.19(목)
용산역 철도 파업 관련으로 체포된 대치를 하림은 석방시키고, 남조선 과도입법의원 개원, 이승만 저격사건에 가담 총상을 당한 대치를 여옥은 치료해주며 남편의 부탁으로 미군정 사령부에 다시 출근 정보를 빼돌린다
여옥과의 결혼이 무산된 하림은 성도와 함께 북한에 침투, 스파이를 자청 월북해서 사상조사를 받고 경림과 재회한다
평양 로마넨코사령부에서 조선노동당에 입당하는 하림은 이중간첩인 통역관 명지와 접선한다
25회 1991.12.25(수)
평양거리를 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는 성도, 미군정사령부에서 일하는 여옥은 기밀문서를 빼돌리고, 강동정치학원 훈련을 받고 남하하는 사람들을 맞이하러 갔던 대치는 정보가 새어 나가는것을 알고 기밀문서에 있는 무인도의 갈매기가 누구인지 알아내라고 여옥에게 말한다
하림은 보위성에서 일하며 평양군관학교 사진을 찍는데 명지는 하림에게 정보가 새고 있다고 알려준다
여옥은 동료 민희로부터 하림이 북쪽으로 갔다는 사실을 듣지만 대치에게 말하지 못하는데 용산역 철도파업 주동자가 최대치임을 밝혀낸 최두익은 대치를 추적, 여옥과 관련있음을 알아낸다
문서를 빼돌리다가 민희에게 들킨 여옥은 돈을 요구하는 그녀와 대치를 만나지만 무인도의 갈매기가 하림이라는 사실을 안 대치는 민희를 죽인다
26회 1991.12.26(목)
미군 첩자라는 사실이 탄로나 체포된 하림, 전문을 보내던 성도는 지하실에 갇히고 경림은 하림을 전향시키려고 노력한다
민희의 시체를 찾아낸 최두익은 여옥을 추적, 신변의 위협을 느낀 여옥은 대운을 데리고 피난,대치의 도움으로 서울을 빠져나간다
경림은 명지와 함께 하림을 탈출시키고 하림은 다리를 다친 성도와 임진강을 건넌다
27회 1992.1.8(수)
하지중장 남한 단독선거일정 발표,스파이 혐의로 여옥을 뒤 는 최두익, 대치는 여옥과 아들 대운을 데리고 제주도의 제주도민 무장대인 서청과 합류,이들을 이끌고 1948.4.3 남원지서를 시작으로 10여개의 지서를 습격,무기를 탈취한 이른바 4.3사건을 조종한다
제주 미군정청으로 발령받은 하림은 4.3사건 조사에 착수하다 삐라를 살포하다 붙잡힌 순애를 발견하고 보호하는데 도민과 경찰간의 뿌리깊은 불신과 반목으로 사건은 어렵게 꼬여들어가고,무기를 탈취한 대치는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한편 경찰은 무장대의 습격으로 순경가족이 피살된것에 오수리 마을사람들을 보복, 살해한다.
28회 1992.1.9(목)
제주 조엄리에서 경찰에 의해 무장대 가족들이 학살당하자 대치와 일행은 가족까지 입산을 시킨다
미군정의 하림은 국방경비대 9연대장 김익렬 중장을 만나고 무장대 토벌책임을 일임할수 있게 노력한다
비행기로 자수권유 삐라를 살포하자 협상제의에 응한 무장대 대표와의 회담에 김익렬과 동반해 구억리 국민학교에 갔던 하림은 뜻밖에 대치를 만나고 그날밤 대치로부터 여옥을 도망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29회 1992.1.15(수)
제주 대정면 국방경비대 9연대에 첫 귀순자가 도착하나 오라리 부락의 고순모가 간첩혐의로 경찰에 사살당하고 대동청년단원부인 납치사건이 발생하자 우익청년단원이 오라리 마을을 습격 방화한다
국방경비대의 보호를 받던 귀순자 일행은 경찰로부터 습격을 받는다
1948.5.5 제주 미군정청에서 제주경찰청장 최철,경무국장 조병옥, 민정장관 안재홍,국방경비대 사령관 송호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4.3사건에 관한 회의 진행,대치의 부탁대로 배를 마련해 기다리는 하림. 그러나 하림을 발견한 여옥은 차마 나서지 못하고 산으로 돌아온다
이모습을 지키며 하림을 붙잡으려는 최두익.
30회 1992.1.16(목)
1948.5.10일 남한 단독 총선거가 실시되자 제주도 투표구는 무장대의 습격으로 선거가 연기된다
경찰은 경찰과 군병력을 증강해 토벌을 강화하고 대치는 당의 도움으로 배를 마련해 여옥과 서강천,서청의 김대장과 탈출하려 하는데 여옥은 대운과 떠날수 없음을 밝히고 대치는 서강천의 목숨을 내건 방어로 가까스로 탈출하나 여옥은 최두익에게 체포된다
결국 수만명의 사상자를 낸 4.3사건은 중간산부락을 소개하려는 초토화전술 강행으로까지 치달리는 가운데 남한에는 1948.8.15 이승만의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고 1948.9.9 북한에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선포된다
대치는 평양 소련군 정치사령부에서 다시 근무하게 되고 김기문과 해후하지만 숙청자로 몰린 김기문의 비판연설을 하지 못하고 만다
31회 1992.1.22(수)
반민족행위처벌법이 공표된 가운데 최두일은 여옥을 이용하여 하림을 잡으려 갖은수를 동원하자 여옥은 자살을 기도하여 하림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한다
하림은 때마침 발표된 반민특위법에 의해 친일경찰들의 체포에 앞장서고 최두일은 이런 하림을 제거하려 암살전문범 백인수를 고용한다
김대장의 고발로 철산탄광소로 겨난 대치는 조장의 혹독한 학대속에 탄광 노동자 생활을 한다
미군정 프락치사건으로 재판받는 여옥은 박변호사의 변호를 받는다.
32회 1992.1.23(목)
최두일이 친일파형사라는 기사가 신문에 나가자 최두일은 백인수에게 하림을 살해할것을 종용하나 백인수는 여옥의 재판을 지켜보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하림의 집으로 찾아와 작전을 세운후 최두일을 유인,반민특위에 넘긴다
1949.6.6일 잔류미군의 완전철수가 이루어진 가운데 중부경찰서 반민특위 사무실 난입과 김구 암살사건과 반민법 개정이 통과되자 최두일은 다시 석방되고 여옥은 사형선고를 받는다
한편 평안북도 철산탄광의 대치는 갱이 무너져 그속에 갇힌다
33회 1992.1.29(수)
1950.3월 대치는 인민군 중좌로 복귀되어 탄광을 떠난다
1950.6.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이승만대통령은 서울을 떠나고 피난을 떠나는 군중들로 경성은 삽시간에 아술라장이 된다 경성형무소에 진입한 인민군들로 여옥은 풀려나오고 경성에 남아있던 하림은 미군정의 앞잡이로 체포돼 인민재판을 받는다 하림을 찾아낸 여옥은 살아있음을 알고 정치군관으로 내려온 명지의 도움으로 집으로 옮겨 치료한다
한편 대치는 서울로 내려와 임시 인민군사령부에 근무하며 여옥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수소문끝에 여옥을 찾은 대치는 하림을 간호하고 있음을 목격한다
명지는 하림과 하림의 형수와 함께 도망길에 오른다.
34회 1992.1.30(목)
미군이 월미도에 상륙하자 낙동강전선 붕괴로 후퇴하는 대치부대. 하림은 명지와 부산 피난민촌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생활하는데 일국이 찾아와 지리산 빨치산 토벌대장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대운과 피난을 하던 여옥은 공습으로 대운을 잃는다
유엔군은 서울을 탈환하고 평양에 입성한다
후퇴로마저 차단된 대치부대는 회문산 유격대 총사령부와 합류,빨치산 생활을 시작하다 정치위원이 되어있던 김기문과 해후한다
대운을 잃은 여옥은 전북 순창에서 전쟁고아들을 돌보며 생활한다
전투경찰대 창설의 임무를 맡고 전북 정읍에 온 하림은 그곳의 상황에 답답함을 느낀다
이경위는 훈련이 전혀 안된 대원들을 이끌고 경찰서장의 명령을 받고 출동하여 많은 희생자를 낸다
35회 1992.2.5(수)
전투경찰대원 희생자 장례식, 전라북도 경찰국으로 도경국장 최두일을 찾아간 하림은 무기 지원과 전투경찰대의 독립성을 요구한다
여옥은 빨치산이 찾아오자 밥을 지어먹인다
공비들은 오수리 지서와 금융조합을 습격하고 여옥을 식량운반에 동원시키나 중간에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웃주민의 신고로 민간인 부역자 수용소에 수용된다
한편 신고를 받은 하림은 뒷쪽에서 빨치산을 공격, 전멸시키고 붙잡힌 빨치산에게서 지서습격 대장이 최대치였음을 알게 된다
36회 1992.2.6(목) 마지막회
민간인 부역자 수용소에 수감된 여옥. 하림은 오수리 이장으로부터 대치부대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여옥은 수배인물이었음이 밝혀져 전주로 이송된다
하림은 귀순한 빨치산에게 양민증을 나누어주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자수하도록 부탁한다
하림을 찾아온 명지는 여옥만을 생각하는 하림에게서 외로움을 느끼고,일국은 하림에게 여옥이 도경에 갇혀있음을 알리고 하림은 여옥을 빼내준다
토벌대의 공격으로 총상을 입고 피신한 집이 마침 여옥의 집으로 대치와 여옥은 극적인 해후를 하고 약을 구하러 나간사이 피를 흘리며 대치가 산으로 올라가자 여옥은 뒤따라 올라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하림은 핏자국을 따라 대치의 뒤를 좇는데 김덕제의 총에 맞아 대치품에 숨을 거두고 대치는 부하를 시켜 하림과 만나줄것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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