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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코스 서울 용산역 출발(아침 8시48분) → 천안역 도착(아침 10시20분) → 택시로 각원사 입구 도착 → 각원사 입구에서 산행시작(11시)→ 유왕골고개 → 북릉 → 태조산 정상(421미터) → 취암산 →체육공원 하산(오후 4시) ; 산행시간 총 5시간 소요
☞ 산행참가자 仁康 김대규, 慧雲 김일상, 元亨김우성, 번둥 김종석, 새샘 박성주, 智山 방효근, 道然 배기호, 長山 손욱호, 重山 양준영, 鏡岩 이병호, 素山 이승무, 李想 이유상, 百山 이주형, 如山 장만옥, 友齋 정수진, 法泉 정재영, 民軒 김기표(17명)
오늘 태조산 개척산행에 참가한 산케는 물경 17명이다.
지난 3월7일 안성 칠장산 시산제에 참가한 인원 16명보다 한명이 더 많다.
멀리 대구에서 KTX타고 대전에 와서 다시 무궁화호 갈아타고 천안에 온 중산, 급행 전철타는 곳을 착각하여 전철을 놓치고 영등포역에서 KTX를 타고 온 법천 대장, 예고도 없이 깜짝 참가한 인강 등 태조산 개척 산행에 대한 경향 각지 산케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의 결과이다.
천안역에서 오늘 산행에 참석한 인원을 확인한 후 택시를 타고 산행시작하는 곳인 각원사로 향한다.
태조산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과 목천읍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421m이다. 천안의 진산(鎭山)으로, 금북정맥에 위치해 있다.
산이름은 고려 태조가 이곳에서 군사를 양병했다는 설에서 유래하였다. 광덕산과 함께 천안의 대표적인 산이다.
각원사의 청동대불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다.
20여분 정도 땀 흘리며 능선에 올라서니 계속 부드러운 흙길로 편안한 산길이 계속된다.
한 시간 20분정도 산행후 태조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 있는 안내판]
정상에서 이륙산케 플래카드를 펼치고 오늘의 정식 출석부 사진을 찍는다.
정상을 지나 30여분 더 가다가 점심식사 시작하다.
여느 때보다 더 많이 마련한 막걸리, 안주등 음식으로 푸짐하게 먹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길 곳곳에 막 피기 시작한 진달래가 등산객들을 반긴다.
가는 길에 취암산이 있는데 높이도 표시되어 있지 않고 그냥 지나치면 산인지도 모르게 되어 있다.
[취암산 정상]
취암산을 지나 두어 시간을 더 능선을 따라 걸어 하산 목적지인 체육공원쪽으로 내려오니 벌써 오후 4시다.
산행계획에는 4시간 소요된다고 되어 있는데 한 시간 정도 더 걸렸다.
버스를 타고 천안 중앙시장으로 나와 목욕을 한 후 새로 개업한 아구전문집에서 경암이 후원한 아구찜과 아구탕을 맛있게 먹고 걸어서 천안역까지 가서 기차타고 상경하고 중산은 대구로 내려감으로써 대군이 참석한 오늘의 산행을 무탈하게 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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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 내심 기다렸었는데.."쇄약하고 기가 빠져있어서 "라고하십니까.. 병이 중하실까 걱정입니다. 그노메 술병!!
마지막 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중산 과 인강의 만남에 반가웠고 혼주인 경암의 출격과 식사보시 고마웠습니다. 함께한 16인의 산케들모두와 즐거웠습니다.
귀한 아드님 훈련소 보내신다고 맘이 약간은 짠했겠읍니다..함께 이슬이는 나누었는지요..
내 군대 갈때, 아버님이 진해까지 오셨다가 돌아 서실때 마음이 짠~ 하셨다던데, 나도 아들 군대 보내느라고, 의정부 갔다가 돌아 설때, 마음이 짠~합디다. 아들이 어디서 근무할지 모르겠지만 면회 자주 가소.
아드님 군에 보내는 바쁜 와중에도 장거리등반 함께해주시니 감사하고, 건강한 몸으로 소임을 필하기 빕니다.
아들을 보내는 것이 섭섭했겠지만 인생의 한 부분이 아니겠소
사나이로써 나라의 부름을 받으니 축하할 일이며, 제대하면 한단계 성숙할거요...근데 해군은 아니제?
해군도 있어야지.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이고, 북쪽은 북한이 막고 있어서, 섬이나 마찬가지라오. 유사시 대부분의 군수물자, 또 해외병력은 배로 부산으로 날라야 하는데, 그래서 북한은 잠수함 전력을 키우고, 우리는 잠수함을 잡기 위해서 구축함 전력을 키운다오. 특히 부산을 비롯한 동남해안이 잠수함 탐지가 어렵다고 하네요.해군은 한번 출동하면 한달, 보름씩 가족과 떨어져 바다위에 있어야 한다오. 파도 치는 날 1-2시간 여객선을 타고 내려도, 발이 땅에 닿는 순간 살 것 같은데, 한겨울에 최전방에서 파도를 헤치고 가는 수병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오. 해군에 대해서 많은 애정과 격려, 또 투자를 바랍니다.
입소 면제당한 아들보다 입소하는 아들이 훌륭한 아들이라네요.철 쪼금은 들어서 제대할꺼요.
진달래가 활짝 웃는 따뜻한 봄날에...걷고, 먹고, 마시기도 엄청나게 때린 신나는 봄소풍이었다. 한시간 남짓한 된 오름길로 능선에 닿으니 평탄하게 이어지는 마루금이 다시한번 태조산을 찾게하네. 채 위의 돌 8개가 영등포 불바다에서 감자탕에 소주한잔 걸치니 밥통이 빌 틈이 없는 하루였다.
돌 8개... 많이 남았네...
백산의 다양하고 맛난 안주 조달 솜씨 덕에 태조산 정상주가 무척 즐거웠소.
백산없는 산행은 이제 재미없을 터.
영등포역전먹자골목이름이 불바다?
시원한 아구탕을 함께 드시지 못해 아쉬웠소.
이번 천안 태조산 산행은 전철를 타고 멀리 충청도까지 가고 참석친구들이 많고 산행길이 능선을 타고 완만해서 그런지 어릴적 봄소풍을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즐거운 하루였다. 멀리서 온 중산의 산케사랑에 항상 감사하고 오랫만에 본 인강! 반가웠습니다. 경암의 하산 뒤풀이 스폰과 민헌의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기차(?)타고 가는 봄소풍 또 함 더하고 싶다오.
잘 맹글어 놓은 산길 따라 원족 다녀오신 것처럼 보이는데 어찌 개척산행이라 하십니꺼? 이제 원정이 잦은 게 주말 산행이 몸에 밴 듯 하네요. 민헌 아들이 국민 의무 한 가지 챙기러 집을 떠났나 보네요. 수자리 살러 간 셈인데 건강하게 잘 지내다 오길 바라네요.
友齋 아들이..
우재가 아들 입대한다고 일찍갔소. 개척산행은 산케가 새로운 등산루트를 개척한다는 뜻이 아니고 이륙산케가 처음 가보는 산행코스란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