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의에서 교육대학원생이 용인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장애친구에 대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현장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함이 전달되었다.
스스로 자폐성장애친구의 일상에 대한 콘티를 작성하여
학교와 학교 밖의 모습까지 담았고
함께 숨쉬고 생활하는 장애친구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내었다.
심지어 나레이션까지....
고등학생들은 친구의 소음이나 돌발적인 행동으로 간혹 어려움이 있지만
친구와 함꼐 생활하며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이해하게 되었고
친구를 알게되어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하였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활기가 넘치고 긍정적이었으며, 친구의 장점을 잘 찾아 있었다.
이전에 통합유치원에서 근무할 때
느꼈던 자연스러움을 용인고등학교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편안하게 그리고 지극히 당연하게 학교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모습 속에서
선진국에서 느낀다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에 대한 수준을 엿볼 수 있었다.
역시 같은 사례를 통해
'통합교육은 인간이해의 관점을 통찰하게 하는 참 아름다운 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이런 카피로 장애이해와 관련된 공익 광고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단지 조금의 노력을 기울이면 장애학생이 행복해지는 그런 광고 말이다.
그래서 특수교육이 매력적인가 보다.
2010. 11.12 오늘의 소영생각
특수교육이 매력은 인간이해의 관점을 지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