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우씨 집성촌을 찾아서 (42) 전남 신안군 자은면 면전리 안정공파
전라남도 지역에 위치한 단양우씨 집성촌을 찾아 보기로 하고 2박3일의 여정으로 집을 떠났다.
담양군 수북면 정평공파 집성촌을 둘러보고 날이 어두워 지면서 계속 내리는 비에 더 이상
진행하면 잠자리와 저녁 식사가 걱정이 되어 광주 운남 신도시에서 쉬기로 마음을 정했다.
지방 막걸리도 맛보며 시가지 구경을 혼자 즐기다 조용한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신안군 자은도에 들어가는 이른 아침 배를 타기 위해 서둘러 압해도 송공 선착장으로
컴컴한 새벽에 자동차 전용도로를 네비에 의존하여 무안 공항을 거쳐 선착장에 도착한다.
신안 자은도 방문은 미리 집성촌 마을 이장님과 자은도 춘계 시제일에 맞추어 일정을 잡기 위해
노력했으며 자은도로 들어가는 배교통이 다소 불편 했지만 취재가 잘 이루어졌다.
충북 괴산 사리면 집성촌 출신이신 22세손 선(善) 선조님께서 일찍 문신에 급제, 충북 보은
회인 32대 현감으로 부임하셨다가 조선 숙종때 갑오정변 중 혼란한 시국에 관직을 사임하시고
조용한 전라도 신안 자은도 섬으로 340년전 안정된 삶을 찾아 입도 하시게 된다.
조선 중기부터 내려온 집성촌 자은도에 80가구가 정착할 정도로 안정된 삶을 지내오기도 했다.
넓은 논농사 위주의 자은도는 삶이 풍족하여 현재 서울에 거주하시는 종중 우선길 회장님의
소개에 의하면 자은도 출신 자손수는 230세대가 파악되고 있으며 제주도에 8세대가 거주하며
어려웠던 일제강점기에 세분의 선조님들이 일본까지 가서 대학교를 유학 갈 정도의 부유했던
집안들이 있었다고 한다. 자은도 출신 중 박사학위를 받은 종인이 16명에 이른다고 한다.
입향조이신 선(善) 선조님의 관직 기록이 정변으로 인한 피신자로 관직 기록이 제대로 안되었으나
최근에 보은 회인 현감 기록사에서 현감 재직 기록이 재조명 파악 되면서 족보에 수정 기록에
노력중이며, 현재의 재각은 1996년에 집성촌 출신이신 신안건설 우경선 회장님께서 건립하셨다.
과거 한때 한성보 족보 수단시 봉상정공파로 등재 되었으나 30년전 괴산 사리 집성촌에 선조님의
묘소를 찾고 회인현감 재직 자료와 일치되어 현재는 안정공파 집안으로 등재되어 있다.
신안건설은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아파트 건립으로 성공한 기업이며 전남 목포에 제일 큰 호텔
신안비치호텔을 건립, 조카이신 우승하사장님께서 삼촌의 유업을 잘 계승 운영하고 있다.
매년 4월초 첫 일요일 춘계 시제 행사에 젊은 종인들이 주축이 되어 시제를 잘 진행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으며 멀리 서울 제주에서 달려와 시제를 모시는 모습은 타 집안에 모범이 되는 사례로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먼길 임에도 자은도 모범 집안 견학 후 발걸음이 한층 가벼웠다.
모든 시제 제상준비는 목포 신안비치호텔 우승하 사장님께서 준비를 해 왔으며 시제를 지낸 후
음복에는 전라도 신안 갯벌에서 잡은 세발낚지와 홍어등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수 있었다.
집성촌 취재에 도움을 주시며 따뜻하게 맞아 주신 자은도 종중 종인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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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도로 가기 전날 저녁 광주 운남 신도시에서 비오는 밤거리를 혼자 탐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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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광주에서 무안공항을 거쳐 신안 압해도 선착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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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으면서 육지와 연결된 연육교 다리 위에서 바라본 다도해 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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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압해도-자은도로 이어진 육로와 해로, O 표시가 송공 선착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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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에 완공된 압해도 연육교 김대중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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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도는 큰 다리가 완공되면서 섬이 육지로 바뀌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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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을 지내고 따뜻한 해양성 기후에 잘 자라고 있는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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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소식을 알렸던 예쁜 동백꽃이 시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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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화된 압해도 행정자치본부 압해읍사무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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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면 암태면 팔금면 도서를 연결시켜주는 압해도 송공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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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공선착장에서 신안군 도서섬으로 연결되는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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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7시에 자은도로 향하는 승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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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방 섬을 연결시켜주는 농협소유의 선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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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에는 차량 탑재를 위한 넓은 공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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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시 불편을 없애기 위해 후진으로 승선되고 있는 차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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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2층에 승객들을 위한 객실 공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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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전리에 같은날 시제에 가는 강릉유씨 종중원들을 만나 차량 편승 도움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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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7Km 거리의 연육교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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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봉산 아래 풍요롭고 인심 좋은 면전마을이라고 소개하는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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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탐방객을 자은도 면전리까지 원거리를 태워 준 강릉유씨 종중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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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도 단양우씨 세거지를 알리는 세천비가 마을 입구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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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도 입향조 선조님은 원래 괴산 사리면 집성촌 출신인데 전라도 섬에 거주
한 관계로 본향과 단절되었다가 후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1980년경에 본향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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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사리면 집성촌 출신이신 자은도 입향조 선(善) 선조님을 족보에 찾아 보았다.
선조님의 과거 급제와 관직 기록이 재조명 되지 않아 기록이 비교적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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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도 면전리 집성촌 옛 돌담 골목길, 연로하신 할머니가 나들이 하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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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농사 위주의 농촌 마을 면전리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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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도 면전리 집성촌 야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단양우씨 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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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집성촌 출신이신 우경선 신안건설 회장님께서 희사 건립 된 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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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신안비치호텔 우승하 사장님이 시제상을 준비해 와 열심히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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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양파 농사가 한창인 면전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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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어른들께서 농사와 함께 사셨던 집들이 폐가로 변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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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대 선조님들의 묘소가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야산에 잘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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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작은 망부석이 선조님들의 묘소를 잘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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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손 입향조 선조님은 족보에는 善으로 원명은 정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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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입구 고갯길 여유공간에 조성된 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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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우씨 자은도에 조상대대로 묘를 쓰고 매장한 선산임을 알리는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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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에 모셔진 22세 입향조 善 선조님의 묘소를 안내하셨던 신안비치호텔 우승하 사장님
묘소는 300년이 넘는 오래된 옛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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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자은면으로 개청되면서 면사무소와 파출소가 있었다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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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 최씨 전주 이씨가 입도 했다는 자은도 고장 마을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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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마을에는 한옥 전통을 살려 잘 지어진 마을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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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도 면전리와 이웃한 고장마을 집성촌 전경, 우측 2층 가옥이 우승하 사장님 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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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을 함께 안내받아 둘러보고 오니 멀리서 온 시제객들이 점차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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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각 안에는 정성들인 시제상 준비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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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오랫만에 찾아 온 후손들이 문장이신 우경선회장님께 안부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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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상을 집성촌 마을 할머니들이 오셔서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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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일은행에 근무하신 우학길 종인님이 대구 우리집안과의 인연을 전해주셨다(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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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상 준비가 다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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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를 올리기 전 정성들여 술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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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대부터 순서대로 잘 봉안된 신위(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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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상은 한번에 드릴수 없어 두차례에 나누어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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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들여 윗선조님들께 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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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종인들이 중심이 되어 정확한 제 순서로 잘 진행되어 모범스런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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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선조님들을 먼저 모시고 다시 이어진 아랫대 시제상 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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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갯벌에서 잡은 한마리 육천원 한다는 세발 낚지를 마음컷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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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최상품으로 준비해 온 홍어와 제상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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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들여 시제를 모신 후 음복하고 있는 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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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자도 덕분에 점심식사와 함께 맛있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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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를 위해 선조님들의 고향을 찾은 단양우씨 안정공파 자은도 후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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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를 마치고 다시 먼 귀가길에 내년을 약속하며 서로들 송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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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도 초입에 위치한 암태도 선착장의 기암 절벽바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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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도-암태도를 거쳐 압해도로 되돌아 나가는 도선에 함께 한 차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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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도에서 미리 송별 인사를 드렸는데 다시 도선 객실에서 만난 자은도 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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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후 연육교 다리가 완공되면 지금과 같은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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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도 집성촌 취재를 마치고 압해도 송공 선착장에 도착 다음 여행지로 떠난다.
우선길 화수회 회장 010 6265 7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