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 크라쿠프

[고도]

중앙광장에서 제일 높은 건물 - 성모승천 성당.

독특한 폴란드 고딕 양식의 높이가 서로 다른 2개의 첨탑이 특징입니다.

구시가의 중심부에 중앙광장이 있는데 유럽에서 두 번째로 넓은 광장이라는군요.

성당 맞은편 건물은 직물회관으로 과거 크라쿠프가 중부유럽의 무역 중심지로서 번영했음을 보여주는 건물로

1358년 고딕양식으로 지어졌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개축한 끝에 현재는 1870년 리모델링한 것 ~

1층은 기념품시장, 2층은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작은 예배당도 있습니다.

광장의 중심엔 폴란드의 세익스피어, 아담 미츠키에비치 동상도 있습니다.

구시가지에서 제일 멋진 풍경은 성당 앞 마차가 아닐런지요 ~

바람불어 날도 쌀쌀하고 직물회관으로 들어 갑니다.

이쁜 우산이 보이길레 관심을 가졌는데 장우산 뿐이라 패스 ~

폴란드 민속인형 및 기념품 샵 ~

중간 문으로 나오면 다시 성당과 동상이 있는 광장입니다.

시청 시계탑 앞에 없던 조형물이 생겼네요 ~

시청 시계탑 -

예전에는 시청건물이 달려 있었지만 19세기 중반 도시를 재단장하는 과정에서 구 시청사는 시의회가 철거했으며

시계탑도 철거하려 했지만 크라쿠프 시민들과 예술가들이 청원한 끝에 남겼다고 하는군요.

직물회관 입구와 성모승천 성당이 보이는 광장의 끝 ~

중앙 광장에서 바벨성까지 이어지는 메인도로 위에는 교회들이 열지어 모습을 드러내는데

17세기 이 도시에는 수도원과 오래된 성당(약 65개소)이 워낙 많아서 과거엔 ‘북쪽의 로마’라고 불렸답니다.

그 거리에 시선을 끄는 기념품 샵도 보이네요 ~

노천 카페도 있구요 ~

메인도로 답게 많은 사람들이 오갑니다.

예수와 열두 제자를 조각해 교회기둥을 장식한 세이트 피터 폴 교회 ~

교회 앞에 걸린 연주회 포스터를 보고 차마가 문의하러 간사이 주변을 둘러 봤어요.

지난번엔 광장의 작은 예배당에서 연주회를 들었는데 이곳으로 옮겨 연주하나봐요.

하긴 그곳의 공간이 협소하긴 했어요.

8시 부터 시작되는 연주회 티켓예매 ~ 좌석은 오는 순서대로 앉아도 된다는 군요.

5시가 다 되어가니 숙소에 들어가 잠시 휴식하고 저녘까지 먹고 나오려면 부지런히 들어가야 할것 같아요.

7시 15분에 숙소를 나와 세인트 피터 폴 교회를 찾아 갑니다.

숙소에서 나와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화려한 건물은 박물관 냄새가 납니다 ~ ㅎㅎ

중앙광장의 마차는 밤에도 대기 ~

성모승천 성당에서도 한장 ~

낮과는 또 다른 분위가 느껴지는 "북쪽의 로마" 도로 ~

비발디 쇼팽 바하 등등 ~ 익히 알고 있는 작곡가이자 연주가로 유명한 이름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연주회 시간은 한 시간 삼 십여분 ~

레파토리도 다양하고 곡마다 피아노 트렘펫 등등 연주자들이 다르게 등장하며 곡의 특징을 살려 연주합니다.

개인적으론 제 취향에 맞는 좀 더 쉬운 곡들로 채워진 지난번 연주회가 더 좋았어요.

밤에도 빛나는 중앙 광장 ~

10월 7일 -

크라쿠프에서 이번 여정의 마지막 도시 바르샤바로 들어가는 날 .

출발 준비를 마치고 아침 볕도 좋고 잠시 여유가 있어 구시가지 한번 더 다녀오려구요.

숙소를 나와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어제 보지 못한 동상이 눈에 들어 옵니다.

그룬발트 기념비-

1410년 폴란드-리투아니아연합왕국이 독일 튜턴 기사단을 그룬발트 전투에서 격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승전 기념비라는데 그룬발트 전투 500주년인 1910년에 세워졌지만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에게 파괴된 뒤 1976년 재건되었답니다.

방어의 목적으로 만든 바르비칸 ~

중앙광장의 직물회관이 아침 빛에 반짝입니다.

빛을 등지고 있는 성모승천 성당 ~

시계탑과 직물 회관 ~

광장의 작은 예배당과 성모승천 성당 ~

아담 미츠키에비치 동상도 한번 더 보고 갑니다.

바르샤바의 마지막 사진은 구시가의 끝이자 시작인 성 플로리안 문으로 마무리 합니다.

[lotus]

낮에는 물론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폴란드의 수도였던 크라쿠프시의 멋진 풍광을 마음에 담아갑니다.
프른하늘에 흰구름을 배경으로한 성모승천교회,
왕관을 닮은 첨탑위로 길조 까마귀가 날아가는
순간포착 솜씨도 놀랍습니다..
중앙광장의 직물회관은 물론 많은 교회, 박물관, 시청사등
아름다운 건축들로 눈도 바빠집니다.
밤에는 또 쎄인트 피터 폴 교회에서 클래식 연주 감상까지...
알찬 여행입니다

[고도]

유럽에서 넓기로 손 꼽히는 광장이라 구석구석 볼 것도 많고
맛집도 수두룩 합니다.
중앙광장의 화려한 마차는 낮과 밤 모두 챙겨봐야 할 관광스팟이라 생각되구요 ~
물론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연주회도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