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구간(인동교차로 - 덕천 삼거리) : 2016. 3. 7(월) 흐림
도보코스 지도(생략)
1) 총괄자료
도보코스(소요시간 10시간 4분)
인동교차로 ▶ 1.6km ▶ 경찰서앞교차로 ▶ 2.0km ▶ 현월교차로 ▶ 4.5km ▶ 신황금주유소 ▶ 4.7km ▶ 황길역 ▶ 4.4km ▶ 컨테이너부두 사거리 ▶ 3.4km ▶ 금호교차로 ▶ 3.2km ▶ 제철 삼거리 ▶ 2.4km ▶ 용지 삼거리 ▶ 3.5km ▶ 갈사 사거리 ▶ 1.4km ▶ 금성면사무소 입구 ▶ 2.7km ▶ 광포마을회관 ▶ 3.9km ▶ 덕천 삼거리 계 37.7km
교통(생략)
숙박(생략)
식당(생략)
주변 관광지
. 이순신대교(李舜臣大橋)
- 광양과 여수를 연결하는 총 길이 2,260m, 왕복4차로의 대교로서 2013년 개통되었다. 주각 간 거리 1,545m로 현재까지 완성된 현수교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길며, 일본의 아카시대교 1,990m, 중국 시호우먼교 1,650m, 덴마크의 그레이트벨트교 1,624m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다.
- 주각 간 거리 1,545m는 충무공 이순신 탄생해인 1,545년을 의미한다.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270m인 콘크리트 주 탑은 H자형으로 개방감이 우수하고, 대교 하부로 18,000TEU 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통행이 가능하다.
- 100% 국내기술로 시공된 최초의 현수교로 이순신대교의 완공으로 세계 6번째로 현수교 기술 완전 자립국이 되었다.
- 주 탑을 연결하는 케이블은 직경 5.35mm로 아주 가늘지만 4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 강선을 사용했다. 총 1만2800가닥을 촘촘하게 엮어 만들었으며, 두 개의 케이블에 들어가는 강선의 길이는 7만2000km로 지구를 약 2바퀴 돌 수 있다.
- 여수국가산단과 광양항 사이 직선길이 뚫리면서 이동거리가 60km에서 10km로, 이동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었다.
- 주소 : 전라남도 광양시 금호동 792 (061-797-3333)
2) 도보자료
시간대별 도보일정(생략)
도보 여행기
아침 6시 30분 대산모텔을 나가 바로 옆에 있는 대성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 6시 51분 어제 도보를 마쳤던 인동교차로에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였다. 하늘은 흐리나 기온은 별로 차가운 느낌이 아니라 걷기에 적당하다. 로터리 주변에 있는 상가들이 문을 열기 시작한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차량들이 오가고 사람들도 많아 활발한 도심의 아침을 느끼게 한다. 읍내지구대를 지나고 나니 유당공원이 이어지는데 거목이 우거진 조용한 공원에 부부인 듯 산보하는 두 사람이 보인다.
유당공원
우시장 사거리에서 오른쪽 경찰서 방향으로 2번 국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광양IC에서 직진한다. 도로가에 보도가 만들어져 있어 걷기에 편안하다. 15분 정도 진행하여 경찰서앞교차로에 도착하니 오른쪽 언덕위에 광양경찰서가 크게 보인다. 한가한 865번 지방도로를 따라 경전선 철로 밑을 통과하고 강정교차로를 지나니 도심을 벗어나 한가한 시골길이 된다. 양동교차로, 가장골교차로, 현월교차로를 차례로 지나고 현월마을을 지나니 길가에 버드나무가 벌써 푸른 잎을 내밀고 있다. 이제 봄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10여분을 더 진행하니 세풍 중군 간 신설도로의 교각이 아름다운 선을 그리며 머리위로 지나간다. 무척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양이다.
20여분을 진행하니 초남마을이다. 철로 밑으로 통로가 만들어져 있고 철로 너머에 마을이 보이는데 초남역은 철로 밑을 통과하여 마을 안으로 들어가야 볼 수가 있다. 초남마을을 지나고 10여분을 진행하니 오르막 경사도로가 시작되고 오른쪽에 광양만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데 왼쪽 언덕 위에는 큰 규모의 횟집들이 여럿 들어서 있다. 이어지는 산속 길을 따라 고갯마루를 넘어가니 신황금주유소가 있다. 무척 큰 규모의 주유소인데 영업은 하지 않고 주유소를 매매한다는 안내 플랜카드가 붙어 있다. 보도를 따라 황방마을을 지나는데 주변에 있는 과수원에는 매화가 한창 만발하여 봄을 느끼게 한다.
10여분을 더 진행하니 육교가 있고 왼쪽에는 황길지구 택지조성공사가 한창이다. 무척 넓은 지역에 거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조금 전 지나왔던 세풍 중군 간 도로가 여기까지 이어지게 되어 있어 앞으로 이곳에 거대한 신도시가 건설되는 것이다.
오전 9시 56분 황길역 앞이다. SK 하포주유소가 있고 그 뒤로 황길역이 보이는데 조그만 시골 역으로 도로 밑을 통과하여야 황길역으로 갈 수 있다. 40여분을 진행하여 기동마을을 지나고 통사마을, 대화동 삼거리를 지나 20여분을 더 가니 성호2차아파트 앞 사거리가 된다. 여기서 왼쪽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도로 오른쪽에 있는 보도를 따라 걷는다. 10여분을 진행하니 중골마을 옛터 표시석을 소나무로 잘 단장 해 놓았고 그 옆에 광양시립중마도서관이 크게 보인다.
중골마을 옛터 표시석
왼쪽 도로 건너편 산 밑에는 아파트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오른쪽 시청 방향으로 진행한다. 광양시민광장 앞에 도착하였는데 광장에는 소나무를 많이 심어 놓았고 넓게 만들어진 주차장에는 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다. 시민광장 뒤편에 시청이 있는데 나무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오전 11시 17분 시민광장 앞에 있는 우리터갈비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도심을 벗어나면 식사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서둘러 식사를 하게 된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시청 사거리를 지난다. 사거리 오른쪽에 중마버스터미널이 있는데 서울에서 오는 고속버스가 이곳까지 오게 된다. 광양읍에도 버스터미널이 있으므로 광양에 오는 경우 도착하고자 하는 위치에 따라 구분해서 이용하여야 한다. 2번 국도를 따라 30여분을 진행하여 금호교차로에 도착하였다. 옥곡IC, 컨테이너부두 갈림길 사거리인데 여기서 하동 방향으로 진행하여 금호대교를 건넌다. 금호대교는 섬진강을 건너는 여러 개의 다리 중 하나로 오른쪽 방향으로 둥글게 만들어져 있는데 금호대교 밑으로는 많은 물이 시원스럽게 흐른다. 20여분을 더 진행하니 제철회관 입구다. 부근에는 공원도 조성해 놓았고 도로가에 나무를 많이 심어 생활하기에 한층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이다. 도로에서 주택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고 도로 옆에 자전거도로와 보도를 만들어 놓아 편안한 마음으로 걸을 수 있어 좋다. 차량들이 많이 주차해 있는 제철운동장을 지나고 나니 제철1문 사거리다. 넓게 펼쳐진 도로에는 차량이 많지 않아 한가한 느낌이다. 여기서 왼쪽 하동 방향으로 10여분 정도 진행하여 연구소 앞 삼거리를 지나고 포스코 정문에 도착하니 철 구조물로 쌓아 놓은 삼각탑이 이색적이다.
삼각탑
월요일인데 넓게 펼쳐진 도로에는 왕래하는 차량이 많지 않아 한가한 모습이다. 5분 정도 진행하니 제철 삼거리다. 앞에는 푸른 물이 넘실거리고 로터리에는 시추작업대 모형을 전시해 놓고 상단에 “창의경영”이라고 써 놓았다.
이어서 나오는 포스코 2문에는 웅장한 아치를 만들어 놓아 강한 포스코의 이미지가 느껴진다. 여기도 드나드는 차량이 두 세대 정도로 모두가 한가한 모습이다. 태인교 삼거리에서 왼쪽 하동 방향으로 접어들어 태인교를 지나고 20여분을 진행하여 용지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도로 양쪽에는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놓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서 편안하다. 용지 삼거리에서 오른쪽 하동 방향으로 10여분을 진행하니 섬진대교 삼거리다. 여기서 왼쪽 방향으로 접어들어 59번 국도를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도로 양쪽으로는 철강, 시멘트, 철구조물 등 포스코와 연관된 산업의 공장들이 이어진다. 명당산단 입구를 지나 오후 2시 30분 섬진대교에 도착하였다.
섬진대교(蟾津大橋)는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와 전라남도 광양시 태인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길이 700.4m, 폭 18.5m이며 1995년 건설되었다.
섬진대교 밑으로는 넓은 강에 물이 넘치도록 흐르는데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끼어 시야가 흐릿하다. 한가롭게 낚시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10여분이 걸려 섬진대교를 건너니 이제 전라남도 광양시가 끝나고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이 시작된다. 10여분을 더 진행하다가 갈사 사거리에서 오른쪽 갈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도로 확포장공사로 길이 무척 넓어졌고 아스팔트 포장이 산뜻하다. 300m 정도 진행하니 서근마을1 사거리 이정표가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 금성면사무소 방향으로 접어들어 갈사교를 지난다. 갈사교 아래에는 조그만 보트 세 척이 매어져 있어 한가한 모습이다.
갈사교
마을길로 접어들어 용포마을을 지나고 금성면사무소 입구 삼거리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하여 50m 정도 진행하니 또 다시 조그만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왼쪽 방향으로 접어들어 금성면 생활체육공원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이 넓게 만들어져 있으나 차량은 별로 없어 한가하다.
논 사이로 이어진 마을길을 따라 10여분을 진행하여 설치한지 오래되어 무척 낡은 조그만 다리를 건넌다. 마을길을 따라 10여분을 더 가면 조그만 삼거리가 나오고 일진설비와 화력식당이 보이는데 여기서 오른쪽 방향으로 40m 정도 진행하니 신평마을 표지석이 서 있고 2층으로 된 정자 밑에 조그만 광포마을 표지석도 있다. 여기서 왼쪽 명덕 방향으로 접어들어 마을 앞으로 난 길을 따라 간다. 10여분을 진행하니 또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왼쪽 방향으로 접어들어 조금 진행하니 광포마을회관이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마을길을 벗어나 중앙선이 있는 왕복 2차선 도로가 되는데 주변에 상가와 가옥 몇 채가 보이고 광포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왼쪽 방향으로 진행하여 10여분을 진행하니 광포육교가 나온다. 최근에 새로 만든 다리인데 밑으로는 신설도로가 지나가고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있으나 개통이 안 된 도로이다. 다리를 지나고 나면 오르막 경사도로가 되어 조그만 고개를 넘어가게 되는데 아래로는 새로 아스팔트 공사를 하여 산뜻하게 포장된 신설도로가 길게 보인다. 고갯마루를 넘고 15분 정도 진행하니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 양쪽에는 S-oil 주유소와 진나루가든이 있는데 여기서 진나루가든 방향으로 직진한다. 10여분을 진행하니 조금마을회관이 나오는데 마을회관 앞과 주변에는 퇴비가 산더미 같이 쌓여 있다. 봄이 되어가니 금년도 농사를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초등학교를 지나고 700m 정도 진행하니 19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국도 주변은 도로 개선공사로 무척 복잡하다. 여기서 국도 오른쪽에 있는 구 도로로 10여분을 진행하여 덕천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오늘의 일정은 여기까지이다. 주변에는 상가가 크게 조성되어 있고 식당과 중개업소 들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