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정양늪 생태공원
여행일:2,014년 7월13일(일요일)
격세지감!
세월이 많이 흘렀나 봅니다,
중,고등학교 통학시절에 더 넓고 깊고 풍요롭던 호수가
황강상류에 합천호가 건설되면서 모래의 유입이 줄어 들어 황강바닥이 낮아져서
물이 빠져서 호수가 늪이 되고.....
세월이 흐르고 흘러
줄기가 굵은 나무들이 자라고 철따라 철새들이 날아들고...
지금은 고여 있는 물,늪이 되고 수생 동,식물들의 아늑한
생태공원으로 어엿하게 자리를 잡았네요
장맛비를 맞으며
아내와 손잡고 걸어봅니다.
지금은 연꽃들이 피어나는 계절이라
자녀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곳이네요.
합천팔경외에도 8개의 둘레길이 생겼네요.
해인사 소리길
대장경천년관 → 홍류동매표소 → 성보박물관 → 성철스님사리탑 → 일주문 → 해인사 → 학사대
약 6km 도보 / 1시간 30분 ~ 2시간
영상테마 추억길
서울1945세트장 → 대흥극장 → 경성고보 → 총독부 → 적산가옥촌 → 도심골목 → 서울역 → 원구단 → 에덴의동쪽 세트장
관람시간 1시간 ~ 1시간 30분
남명조식 선비길
외토리쌍비 → 뇌룡정, 용암서원 → 용연사, 용연서원 → 남명생가터 → (도보 2시간, 자동차 15분 이동) → 기양루 → 삼가시장 → 삼가향교
외토리-금리 약 9km/ 도보 2시간, 자동차 15분
황매산 기적길
영암사지 → 돛대바위 → 무지개터 → 모산재(767m) → 순결바위 → 국사당 → 영암사지
도보 약 1시간 30분 ~ 2시간
합천호 둘레길
합천댐물문화관, 창의사 → 대병회양관광단지 → 옥계서원 → 고삼마을 → 봉산관광단지
도보 약 1시간 30분 ~ 2시간
정양늪 생명길
정양늪 입구 주차장사 → 황토흙길(왕복)사 → 나무데크(왕복)
약 6km/ 도보 1시간 ~ 1시간 30분
황강 은빛 백사장길
황강레포츠공원 → 대야로 → 게이트볼장 → 함벽루 → 합천군수 이증영 유애비
약 6km 도보 / 1시간 30분 ~ 2시간
다라국 황금 이야기길
합천박물관 → 옥전고분군
약 300m/ 관람시간 1시간 30분 ~ 2시간
자료발췌:합천군청 홈페이지.전시관1층은 화장실,2층은 생태전시실인데 오늘은 문이 잠겼네요. 겨울철에 이곳 늪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새랍니다.물위에 데크를 설치하여 가까운 곳에서 쉽게 수생식물들을 보면서 걸을 수 있도록 해 놓았고
데크 상단에 대표적인 동,식물의 설명도 있어서 직접 찿아 볼 수
말밤이라고 하는데
까맣게 별처럼 생기고 가시가 있으며
밤보다 더 맛있습니다.
8월말 쯤에는
짧은 여름날의 햇볕을 많이 받으려고
잎을 45도로 세우는데 가을 햇살을 받으며 반짝이는
잎들은 정말 장관이고 수생식물들의
생존본능이겠지만 지혜라고도
표현해도 무리가 없겠지요?
가시연꽃의 꽃은 아직 이른데
물뱀 한 마리가 늘어지게 낮잠을 청하고 있네요.
황토 흙길을 걷다보면
갓 피어나기 시작한 백련과 홍련 군락지를 마주합니다.
다소 멀리 있어서 아쉬운데 .......
이곳에도 데크가 설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꽃은 멀리 있어도 아름답지만
품안에 있으면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윽한 향기~~~
길 가장자리에는
냇 버들이 멋지게 도열해 있고
갖가지 수생식물들이 앞 다투어 꽃들을 피워 올리고 있어
걷기에 좋은 길이고 마음이 편안해 지는 곳이네요.
행여 합천에 오시거든 쪼께마
걸어 보시이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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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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