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나가기 전, 바로 전까지도 긴장감이 슬슬 올라옵니다.
배도 살살 아픈 듯도 싶고...^^
그러다 강의 장소에 도착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마음이 설레기 시작합니다.
어떤 아이들일까?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 사로잡을 수 있을까?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여(20분 전)
부마초 도서관을 살짝 둘러보았습니다.
도서관은 평범하였지만, 도서관에서 책 읽는 아이들은 참 특별하게 보였습니다.
드디어 약속된 시간 2시....
어떤 아이들인지 궁금했는데 1.2학년 중에서 희망자 20명을 받았다고 하네요.
경쟁률이 셌다고 하네요.^^
도서관 강의실이 작다 보니...
또랑또랑 눈동자 보이시죠?
어찌나 열심히 듣는지, 저 또한 열심히 방방 뛰며 이야기를 들려주었답니다.
포 씨의 위대한 여름을 읽고
포 씨가 한 일을 랩으로 발표하라고 하였더니 엄청 잘 하네요.
역시....조용한 듯 부드럽지만 마성의 매력을 듬뿍 가진 아이들이에요.
학교에서 준비해 준 상품(저의 책)을 받고 즐거워하는 아이들...
준비해 간 싸인 엽서에 사인을 받고 즐거워 어쩔 줄 몰라 하는 아이들...
2시부터 시작한 강의는 3시 반까지 이어졌고
한동안 아이들은 떠나지 않고 제 주위를 서성거리네요.
작가를 만나는 기쁨과 설렘이 가득한 얼굴로...
부드러운 마성의 매력을 가진 부마초 1~2학년 어린이들,
오늘 강의 잘 들어주어서 고마워요.
또 만났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똘망똘망 초롱초롱 활기찬 아이들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어쩌면 다 그렇게 똘망똘망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