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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정보 스크랩 [원주, 횡성] 치악산 등산지도
뱃사공 추천 0 조회 193 14.06.12 14:4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치악산 [稚岳山]

높이 : 1282m
위치 : 강원도 원주군 소초면

특징, 볼거리

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치악산은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은 치악산의 최고봉으로 이곳 정상에서는 원주, 횡성, 영월지방이 한눈에 들어 온다. 이를 중심으로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등의 고봉들이 솟구쳐 있고 4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여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악산 곳곳에는 산성과 수많은 사찰 사적지들이 있다. 남대봉을 중심으로 꿩의 보은지라는 상원사를 비롯해서 서쪽으로 세존대, 만경대, 문바위, 아들바위 등 유래깃든 경관이 있다.

그외 영원산성, 해미산성, 금두산성, 천연동굴과 북원적 양길이 궁예를 맞아들여 병마를 정돈했다는 성남사가 또한 이곳에 있다.

치악산은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우뚝우뚝 하늘로 치솟은 침엽수림과 어우러져 자아 내는 치악산 단풍 빛은 신비하리만치 오묘하다. 구룡사 입구의 우거진 단풍은 한 폭의 수채화같은 풍경을 연상시킨다

하얀 폭포 물줄기와 어우러진 울긋불긋한 단풍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치악산은 가을단풍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 본래 적악산이란 이름으로 불려왔다.

10월 중순께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치악산은 또다른 운치를 자랑한다. 특히 구룡사 계곡은 설악산, 오대산 못지 않게 단풍이 곱게 물드는 곳. 폭포와 바위가 멋진 조화를 이뤄 쾌적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겨울의 치악산 정상 일대는 온통 만발한 설화와 상고대가 또한 장관이다. 가지에 눈 내린 것이 두툼하게 감싸인 것이 눈꽃, 눈가루와 서리가 내려 녹다가 다시 얼어서 투명하게 된 것이 상고대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 중에서 특히 눈꽃과 상고대로 이름난 산은 소백산, 덕유산, 치악산 이다.

구룡사에서 출발하는 코스 중 사다리 병창 코스와 쥐너미 코스, 배너미 코스로 해서 비로봉에 이르는 등산로가 눈에 쌓이면 나뭇가지에 쌓이고 얼어붙은 눈은 "환상의 세계"이다.

치악산 주 능선의 허리를 동서로 가로 지르는고둔치고개는 가족산행이 가능하다. 늦가을이면 넓은 억새풀밭이 펼쳐지는 고둔치는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풀이 수만 자루의 촛불을 연상케 한다. 고둔치코스는 원주시 행구동을 기점으로 고개를 넘어 향로봉과 남대봉을 오른 뒤 상원사로 내려온다

볼거리

구룡사계곡, 성황림, 구룡사, 상원사, 영원사, 입석사

인기명산 [17위]

산세가 험하지만 수려한 치악산은 가을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단풍이 절정인 10월에 많이 찾지만 구룡사 주변의 울창한 숲과 구룡사에서 세렴폭포에 이르는 계곡 나들이 산행으로 봄과 여름에도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대봉 (1,181m)과 매화산(1,085m) 등 1천여 미터의 고봉들이 연이어 있어 경관이 아름다우며 곳곳에 산성과 사찰, 사적지들이 널리 산재해 있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4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구룡계곡, 부곡계곡, 금대계곡 등과 신선대, 구룡소, 세렴폭포, 상원사 등이 있음. 사계절별로 봄 진달래와 철쭉, 여름 구룡사의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 가을의 단풍, 겨울 설경이 유명하다.

 

산행코스

등산코스는 산행기점이 구룡사, 성남리, 국형사, 금대리 등이 있으나 주봉인 비로봉은 구룡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구룡사로 하산하는 것이 대표적인 코스이다. 치악산을 종주하는 종주코스는 성남리 기점이 일반적이다.

1. 구룡사 기점(단풍코스)
ㅇ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계곡-구룡사(10.9Km,5시간소요)
ㅇ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입석사-황골(총 10.7Km,5시간소요)
ㅇ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향로봉-행구동(14.2Km,7시간소요)
ㅇ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곧은치-부곡리(15.8Km,8시간소요)
ㅇ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남대봉-영원사-금대리(22.6Km,12시간소요)
ㅇ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남대봉-상원사-성남리(23.8Km,13시간소요)

2. 성남리 기점(주릉종주코스)
ㅇ상원 골 -(3시간)- 상원사 -(1시간 20분)- 향로봉 -(25분)- 고둔치 -(2시간)- 비로봉 -(2시간 40분)- 사다리 병창, 쥐너미 고개-구룡사

 

산행길잡이

악산의 등산코스는 다양하다. 그중 구룡사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사다리병창코스가 대표적이다. 구룡사 주차장에서 매표소를 지나 300m 정도 걸으면 구룡교.

이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구룡사계곡은 수려한 자태를 드러낸다. 가을이면 곱게 드리운 돌길을 따라 일주문을 지나면 때 맞춰 물들기 시작한 고운 빛깔의 단풍잎들이 계곡을 장식하고, 철다리가 걸린 구룡소 부근에 이르면 풍광은 절정을 이룬다. 구룡사는 신라때 의상조사가 창건했다.
특히 보광루의 멍석이 눈길을 끄는데 세 사람이 석달에 걸쳐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것으로 동양 최대임을 자랑한다. 매표소에서 50분 정도 오르면 세렴폭포이고 갈림길이다. 직선으로 가면 사다리병창코스이다. 비로봉 정상까지 2시간여 동안 가파른 오르막길을 계속 오른다. 산행이 그리 만만치 않다.

 

 

 

 

 

 

 

 

 

 

 

 

 

 

 

 

 

 

 

 

 

 

 

 

 

 

 

 

 

 

 

※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사무소(소장 김성수)가 치악산을 찾는 등반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탐방등급제를 시행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치악산사무소는 전체 7개 탐방로 중 4개 탐방로 5개 구간에 등반객들이 자신의 체력과 기호에 맞는 산행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담은 탐방등급(난이도) 정보안내판을 설치했다 (2006년 2월)


탐방등급은 치악산국립공원 내 탐방로를 소요시간과 경사도, 노폭, 노면상태 등을 평가해 A(숙련자코스), B(경험자코스), C(초보자코스), D(산책코스) 등 4등급으로 나누었다.


A등급은 구룡매표소-비로봉(5.8㎞) 구간과 금대매표소-남대봉(5.2㎞)구간이 지정됐으며 B등급은 황골매표소-비로봉(4.1㎞), 성남매표소-남대봉(5.9㎞)구간이다.


또 C등급은 곧은재매표소-곧은재(2.4㎞), 곧은재-부곡매표소(4㎞), 행구매표소-향로봉(2.5㎞)이며 D등급은 구룡매표소-세렴폭포(3㎞) 구간이다.


치악산사무소 관계자는 "탐방등급제는 탐방로를 폐쇄하는 등의 강제성은 없으며 등반객에게 탐방로에 대한 세부정보를 제공,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시범 운영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 치악산은 해발 1,288m의 비로봉을 최고봉으로 총면적 182.1㎢중 40%에 해당하는 74.37㎢가 횡성군에 소재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그 자태가 빼어나 4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산이다. 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치악산 단일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 ㎞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
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은 치악산의 최고봉으로 이곳 정상에서는 원주, 횡성, 영월지방이 한눈에 들어 온다. 이를 중심으로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등의 고봉들이 솟구쳐 있고 4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여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악산 곳곳에는 산성과 수많은 사찰 사적지들이 있다. 남대봉을 중심으로 꿩의 보은지라는 상원사를 비롯해서 서쪽으로 세존대, 만경대, 문바위, 아들바위 등 유래깃든 경관이 있다. 그외 영원산성, 해미산성, 금두산성, 천연동굴과 북원적 양길이 궁예를 맞아들여 병마를 정돈했다는 성남사가 또한 이곳에 있다.

치악산은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우뚝우뚝 하늘로 치솟은 침엽수림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치악산 단풍빛은 신비하리만치 오묘하다. 구룡사입구의 우거진 단풍은 한폭의 수채화같은 풍경을 연상시킨다.
하얀 폭포 물줄기와 어우러진 울긋불긋한 단풍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치악산은 가을단풍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 본래 적악산이란 이름으로 불려왔다.
10월 중순께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치악산은 또다른 운치를 자랑한다. 특히 구룡사계곡은 설악산, 오대산 못지않게 단풍이 곱게 물드는 곳. 폭포와 바위가 멋진 조화를 이뤄 쾌적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겨울의 치악산 정상 일대는 온통 만발한 설화와 상고대가 또한 장관이다. 가지에 눈 내린 것이 두툼하게 감싸인 것이 눈꽃, 눈가루와 서리가 내려 녹다가 다시 얼어서 투명하게 된 것이 상고대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 중에서 특히 눈꽃과 상고대로 이름난 산은 소백산, 덕유산, 치악산 이다.

구룡사에서 출발하는 코스 중 사다리 병창 코스와 쥐너미 코스, 배너미 코스로 해서 비로봉에 이르는 등산로가 눈에 쌓이면 나뭇가지에 쌓이고 얼어붙은 눈은 "환상의 세계"이다.
치악산 주 능선의 허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고둔치고개는 가족산행이 가능하다. 늦가을이면 넓은 억새풀밭이 펼쳐지는 고둔치는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풀이 수만 자루의 촛불을 연상케 한다. 고둔치코스는 원주시 행구동을 기점으로 고개를 넘어 향로봉과 남대봉을 오른 뒤 상원사로 내려온다.

▶ 일반적인 코스
구룡사 진입로 입구 학곡 삼거리에서 약 3km 들어서면 주차매표소가 나오고(자가용 차량인 경우 여기서 주차료 지불), 다시 약 2km 오르면 매표소에 닿는다. 승용차는 여러 대 주차할 공간이 있다. 하지만, 주말이면 이곳 주차장은 이미 만차이기 십상이므로 아래 주차자에 주차하고, 걸어서 또는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 들어선다.
매표소를 출발, 조금 오르면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은 청소년수련원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로 들어서서 다리를 건너 10분 남짓 가면 구룡사 일주문 직전 원통문이 나오고, 약 100m 더 가면 구룡사다. 구룡사에 이어 세렴폭포까지는 산책길 수준의 넓고 좋은 숲길이 이어진다.
세렴폭포 전 입산통제소에서 오른쪽 쇠사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사다리병창길은 초입부터 급경사 사다리다. 거의 전구간 내리막은 한 군데도 없는 오르막 일변도의 길이다. 중간중간 완경사지대에서 잠시 쉬면서 오르면 약 3시간이면 정상에 선다. 정상 돌탑을 구경한 뒤 하산은 중앙의 신선탑과 남쪽의 용왕탑 사이로 내려서서 공중전화 부스와 인명구조대 건물이 있는 안부로 내려선다. 여기서 북쪽 계곡길로 내려서면 사다리병창 계곡길로, 사다리병창 능선길 시작지점으로 바로 내려서게 된다. 계곡은 별다른 이름이 없다.
모난 바윗덩이들이 깔려 있어 비가 오거나 눈이 덮이면 실족할 위험이 많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물론 사다리병창 능선길보다는 등행이 한결 쉽다. 다소 경사가 급한 구간에는 쇠난간이 설치돼 있고, 계류를 건너는 곳마다 쇠사다리가 설치돼 있다. 계곡길이 거의 끝날 무렵 길 왼쪽 아래에 높이 15m의 칠선폭포가 있다. 계곡길 하산에는 1시간30분~2시간이 소요된다.
구룡사 입구 매표소를 출발, 매표소 - 세렴폭포 1시간, 사다리병창 등행 3시간, 중식 1시간, 계곡길 하산 2시간, 세렴폭포 - 매표소 1시간 하여 총 8시간이 걸린다. 사다리병창 능선길로 하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상행하는 사람들에게 걸려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린다.

◈ 치악산 등산 코스
○ 구룡사코스
○ 황골(입석사)코스
○ 관음사코스
○ 국향사코스
○ 부곡리코스
○ 영원사코스
○ 상원사코스
  
▶ 구룡사코스
구룡사를 산행들머리로 잡을 경우 사다리병창 코스와 그 서쪽의 계곡길을 통해 주릉에 오를 수 있다. 이 두 코스가 등산인이 가장 많이 찾는 주등산로다. 그러나 이들 코스는 주릉에 올라서는 데 3시간 정도가 걸리므로 주릉종주를 위한 들머리보다는 종주 후의 하산길로 적당하다.  
사다리병창코스로 오른 경우 시루봉으로 바로 오르게 되며 계곡길을 탄 경우에는 시루봉 서쪽, 공중전화부스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이곳에서 시루봉까지는 300여m의 오르막으로 철계단이 놓여 있다.

이 두 코스는 구룡사 매표소를 통과하자마자 왼쪽에 있는 황장금표를 보는 것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줄기가 붉은 금강소나무를 보면서 10여분 걸으면 구룡사다. 여기서 야영장과 입산통제소가 있는 곳까지는 10여분이면 되고 큰골을 따라 30여분 더 걸으면 세렴폭포 아래의 갈림길에 선다. 이 부근에서 사다리병창 코스와 계곡길이 갈라진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사다리병창 코스로 2시간, 계곡길은 이보다 20분쯤 더 걸린다.
구룡사를 들머리로 하면 이밖에 세렴폭포 아래 갈림길에서 큰골을 계속 따라가다 베너미재 북쪽의 시루봉 지릉으로 오르는 코스와 세렴폭포골을 따라 천지봉 남쪽 안부로 오르는 길이 있다. 전자는 94년부터 자연휴식년제로 묶여 산행인의 출입을 막고 있고 후자는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
  
▶ 황골(입석사)코스
구룡사 코스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다. 구룡사에서 시루봉으로 오른 경우의 하산길로 많이 이용되며 이곳에서 시작해 시루봉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
이 코스로 올라 남대봉쪽 주릉을 종주할 경우에는 시루봉을 빼 먹게 되어 아쉬움이 남지만 시루봉을 거쳐 북쪽 주릉을 탈 생각이라면 좋은 들머리가 된다.
매표소에서 1시간쯤 오르면 입석사에 이른다. 이곳부터 주릉까지는 경사가 급하고 길이 약간 험한데 30분쯤 걸린다. 주릉에 오르면 시루봉이 30여분 거리다. 황골매표소에서 주릉까지 1시간30분이면 오를 수 있고, 내려올 때는 1시간쯤 걸린다.
  
▶ 관음사코스
원주시 행구동 관음사에서 주릉의 고든치로 올라서는 길이다. 고든치에서는 시루봉까지 4.8km, 상원사까지 5.7km로 어느 쪽을 택하든 시루봉과 남대봉 능선의 절반 가량을 맛볼 수 있다. 행구동 포장도로가 끊기는 곳에서 관음사로 이어지는 콘크리트길을 따라 오른다. 나무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자마자 관음사 바로 아래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게곡을 건너면 산행이 시작된다.
안내표지판이 있어 입구를 찾는 데는 문제가 없다. 조금 올라가면 길이 둘로 갈리는데 왼쪽의 계곡길이 고든치로 올라가는 길이다. 10여분 가면 물을 건넌다.계곡을 오른쪽에 두고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작은 폭포가 연이어 나타난다. 계곡을 두번 건너고 나면 조릿대길이 나온다.
계곡이 끝날때부터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오르막이 30여분 계속된다. 마지막 급경사 사면을 오르면 고든치다. 관음사에서 고든치까지는 3.6km의 거리로 오를 때는 1시간30분쯤 걸리고 내려설 때는 50분쯤 걸린다.
  
▶ 국향사코스
원주시 행구동 국향사에서 출발해 보문사를 거쳐 향로봉 남쪽의 주릉으로 올라서는 길이다. 주릉을 타고 시루봉에 이른 다음 구룡사쪽으로 하산하거나 남쪽으로 주릉을 타고 남대봉을 거쳐 상원사나 영원사로 하산하는 데 무리가 없는 들머리다.
국향사에서 매표소를 지나 보문사까지는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콘크리트길이다.보문사에서 주릉까지는 경사가 급하다. 국향사에서 주릉까지 1시간30분, 내려설 때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 부곡리코스 (부드러운 계곡 산행과 쾌적한 여름 계곡피서)
치악산은 크게 외치악과 내치악으로 구분한다. 산세가 가파르고 험난한 원주쪽을 외치악이라 치면, 산세가 완만하고 부드러운 횡성군 강림면 일원을 내치악이라 할 수 있다. 강림면 부곡리는 바로 내치악 산행의 기점이랄 수 있다.
부곡리는 가마솥 부(釜), 골자기 곡(谷) 자를 이름에 사용하듯 가마솥 형태의 지형을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비로봉에서 향로봉을 거쳐 망경대, 그리고 망경대에서 동으로 뻗은 1000.6m봉이 다시 북으로 길 게 뻗어나가면서 부곡리를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고둔치계곡과 이어지는 부곡리계곡은 원천석과 조선 태종과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태종대를 거쳐 강림면 소재지까지 약 8km 길이로 이어지는 긴 계곡으로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물가에 널찍한 풀밭이 여러 곳 있는가 하면, 숲이 적당히 우거지거나 풍광이 뛰어난 곳도 여러 곳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태종대에서 부곡리 종점에 이르기까지 5km 구간은 계곡을 따라 도로가 이어지는데, 기암절벽이 골 양옆에 솟구치거나, 암반 또는 협곡을 이룬 구간이 많아 자연미가 더욱 넘친다. 게다가 부곡리 일원은 교통이 불편해 상대적으로 찾는 이가 적은 편이어서 자연미도 많이 살아 있는 편이다. 단, 태종대~매표소 구간은 치악산 국립공원에 속해 취사 야영이 철저히 금지된다.
부곡리 산행은 고둔치골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매표소에서 고둔치까지 오르는 사이 지계곡 두 개를 거친다. 첫 번째 골짜기는 다리골, 두 번째 골짜기는 원통골, 그리고 원통골 합수지점을 지나 고둔치까지는 신막골이라 부른다.
부곡리 버스종점에서 서쪽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1km쯤 들어서면 골 입구의 매표소에 닿는다. 여기서 골짜기로 들어서 5분쯤 지나면 등산로 오른쪽 사면으로 묘 두 기가 보이는 지점을 두 번 지나고, 이어 오른쪽 사면으로 산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르면 비로봉 남릉을 타고 2시간30분이면 비로봉까지 오를 수 있는 비지정 등산로다.

남릉을 타고 비로봉에 올라선 다음 고둔치로 가려면 남대봉쪽 능선을 따른다. 삼봉 갈림목과 입석대 갈림길이 헷갈릴 만한 지점이지만, 안내판의 방향만 잘 다르면 엉뚱한 길로 빠질 염려는 없다. 입석대 갈림길을 지나면 능선이 서쪽으로 급격히 휜다. 여기서 방향을 잘못 잡으면 다리골과 원통골 사이의 능선을 타게 된다. 이 능선을 따르면 산행시간을 1시간 이상 줄일 수 있으나 역시 비지정 등산로다. 비로봉에서 고둔치까지는 약 2시간 거리. 고둔치에서 부곡리 종점까지는 계곡을 따라 길이 잘 나 있다. 1시간30분 거리. 부곡리~비로봉 남릉~주능선~고둔치~부곡리 원점회귀형 산행은 6시간 정도 걸린다.

고둔치골을 따르다 두번째 지계곡인 원통골을 따르는 비지정 등산로도 있으나,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잡목이 우거져 있는 등 산길이 희미하다. 원통골 하류에 걸려 있는 두번째 다리를 건너면 산길은 서서히 계곡에서 벗어나 산등성이로 올라선다. 도중에 만나는 억새 군락과 낙엽송 군락이 인상적이다. 원통골 합수지점에서 고둔치 고갯마루까지도 크게 가파른 구간 없이 산길이 이어진다. 부곡리~고둔치골~고둔치 산행은 쉬웜쉬엄 걸어도 1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곧은치에서 비로봉까지는 약 2시간 거리다.

교통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 중부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부곡리까지 2시간 정도 걸린다. 영동고속도로 상 새말나들목에서 안흥면 소재지까지 약 10km, 안흥에서 부곡리는 약 15km 거리.


숙식
부곡리 종점과 매표소 사이에 위치한 송학민박(033-342-7274)은 규모도 크고 깨끗하면서 앞마당도 넓은 편이다. 집 안에 개울물이 흘러 내려 어린 자녀를 동반한 피서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4인 기준 40,000원. 태종대 부근에도 민박집이 여럿 있다. 태종대주말농원 342-7465, 태종대막국수민박 342-7443. 4인 기준 30,000원.

영동고속도로 확장으로 치악산을 찾기가 쉬워진만큼 동쪽의 횡성군 부곡에서 출발하는 산행을 해볼 만하다. 특히 이 코스는 급경사가 없는 계곡길이 고든치까지 이어져 힘들이지 않고 주릉에 올라설 수 있어 좋다. 94년부터 휴식년제에서 풀린 코스로 고든치에 올라선 다음에는 주릉을 타고 시루봉까지가 사다리병창이나 계곡길로 하산하면 제격이다.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원주에서 아침 8시6분에 출발하는 첫차를 탄다. 이 버스는 횡성을 경유하기 때문에 부곡 종점까지 2시간10분이 걸린다.
부곡리 버스종점에서 서쪽으로 곧게 뻗은 콘크리트 마을길을 10여분 따라가면 마을이 끝나고 비닐하우스가 나온다. 곧 입산통제소(거의 근무자가 없다)에 닿는다.
오래된 임도가 소나무숲 사이로 계속된다. 계곡을 왼쪽에 끼고 이어지는 이 길은 산책로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15분쯤 가면 계곡수보호와 공원준수사항이 적힌 두개의 안내판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이 부근의 계곡미가 일품이다.
곧 길이 좁아지고 계곡이 갈린다. 왼쪽 계곡을 따른다. 오른쪽 다리골에도 주릉까지 이어지는 길이 있지만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15분쯤 가면 계곡이 다시 한번 갈린다. 오른쪽은 원통재로 이어지는 원통골이다. 왼쪽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곧 계곡이 작아지고 억새밭에 이른다. 억새밭을 지나면 일본이깔나무숲 속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경사가 약간 급해지면서 잣나무 조림지가 나오고 샘을 지나 100여m 오르면 고든치다.
부곡마을 버스종점에서 1시간30분이면 주릉에 오를 수 있다. 원주서 첫차를 타고 온 경우라면 12시경이면 고든치에 올라설 수 있다.
  
▶ 영원사코스
원주에서 5번 국도를 타고 신림, 제천방향으로 가다 금대리 버스정류소에서 좌회전해 들어간다. 중앙선 똬리굴 직전의 철도교각(백척교)이 있는 곳이다. 치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금대분소 앞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승용차나 택시는 소쩍새마을을 지나 일론마을의 매표소까지 들어갈 수 있다. 걸어서는 금대리정류소에서 금대분소까지 15분, 일론매표소까지 40여분이 걸린다. 분소에서 일론매표소 사이에 민박집이 서너곳 있다.
일론매표소에서 영원사까지는 2.4km의 거리로 승용차가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다. 걸어서는 1시간 이상 걸린다. 영원사에서 40여분 오르면 등산로는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주계곡을 버리고 오른쪽의 작은 계곡으로 나있다. 표지기가 곳곳에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20여분 올라가면 계곡은 협곡을 이루고 그곳에 이정표가 있다. 이곳부터 주릉까지는 급경사의 오르막길이다. 1시간여를 올라 주릉에 서면 상원사, 시명봉, 남대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갈린다. 영원사에서 주릉까지는 2.3km의 거리로 2시간쯤 걸린다. 주릉에서 영원사까지는 1시간10분, 일론매표소까지는 1시간 40분쯤 걸린다.
  
▶ 상원사코스
치악산의 유래가 담겨있는 상원사를 거쳐 남대봉 남쪽의 주릉에 올라서는 코스다. 준족이라면 아침 일찍 출발해 남대봉, 향로봉, 고든치를 지나 시루봉까지 간 다음 구룡사로 하산할 수 있다. 이게 무리라면 상원사를 거쳐 남대봉에 오른 다음 되내려서서 영원사로 하산하는 것도 좋다. 높은다리 매표소에서 2시간이면 주릉에 설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종점인 성림초교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승용차는 성림초교에서 1.5km쯤 위에 있는 매표소 부근의 주차장을 이용한다. 매표소 앞에서부터는 자동차를 통제한다.
높은다리의 매표소를 통과해 넓은 길을 따라 15분쯤 가면 집이 두어채 나온다. 이곳에서도 민박을 할 수 있다. 계곡 옆으로 난 길을 따라 20여분 가면 넓은 길은 끝난다.
곧 철다리를 지나게 되고 15분쯤 더 가면 두번째 다리 앞에 상원사 2km 라고 쓰인 이정표가 나온다. 이후 20여분 동안 4개의 다리를 더 건넌다. 계곡이 끝이 나고 상원사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올라 붙으면서 경사가 급해진다. 30여분 오르면 쌍룡수라는 샘이 나오고 곧이어 상원사 일주문이다.
주릉으로 오르려면 상원사를 구경하고 일주문으로 다시 나와 일주문 앞에서 오른쪽 등산로로 들어선다. 이곳에 이정표가 있다. 200여m를 가면 남대봉으로 오르는 길과 영원사로 가는 길이 갈린다. 시루봉으로 가려면 남대봉길을 따른다. 200여m를 올라가면 남대봉 남쪽의 주릉 위다.
한편 영원사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조릿대 숲길을 10여분 올라 주릉 위에 설 수 있다.
이곳에서 남대봉까지는 1.2km, 시루봉까지는 11.6km다.
남쪽으로 주릉을 타고 시명봉(신림에서는 이 봉우리를 남대봉이라 하고 지도의 남대봉을 망경봉이라 부른다)쪽으로 갈 수도 있다. 남대봉쪽으로 1km쯤 가면 상원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린다.                        

등산코스

E-메일소개
안녕하세요. 치악산국립공원 홍보, 홈페이지 담당자입니다. 귀 회의 정보를 검색하다보니 유용한 정보중에 오류가 있어 자칫 회원님들에게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정보를 제공코자합니다. 우선 치악산의 개방된 정규코스로 소개된 토끼봉(홈/테마산행/단풍산행/치악산), 삼봉 등은 비정규 탐방로로서 무단입산시 자연공원법제28조 규정에 의거 과태료(50만원)가 부과됩니다.  같은 코스에 있는 투구봉, 매화봉 역시 비정규 등산로 임을 알려드리며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귀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6.21)

치악산의 등산코스는 다양하다. 그중 구룡사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사다리병창코스가 대표적이다.
1) 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계곡-구룡사 ( 10.9Km, 6:00)
2) 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곧은치-부곡리 ( 15.8Km, 8:00)
3) 황골-입석사-비로봉-세렴폭포-구룡사 ( 10.7Km, 5:00)
4) 행구동-국향사-향로봉-세렴폭포-구룡사 ( 14.2Km, 7:00)
5) 금대리-영원사-남대봉-비로봉-세렴폭포-구룡사 ( 22.6Km, 12:00)
6) 성남리-상원사-남대봉-비로봉-세렴폭포-구룡사 ( 23.8Km, 13:00)
7) 부곡-고둔치-비로봉-세렴폭포-구룡사 (15.8Km, 8:00)
8) 부곡-고둔치-향로봉-국향사 (8Km, 4:00)
9) 부곡-고둔치-비로봉-입석사-황골 (8.5km, 4:00)


 

 

 

 

♣ 치악산 토끼봉(비법정 등산로)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와 학곡리 경계를 이루는 토끼봉(887m)은 치악산(1,288m)을 모산으로 하는 봉우리다.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에서 서쪽으로 약 1km 거리인 주능선 삼거리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북서릉은 약 0.7km 거리인 쥐너미재로 가라앉은 다음, 약 0.9km 거리에서 첫번째로 삼봉(1,073m)을 들어올린 다음, 북으로 방향을 틀어 약 0.8km 거리에서 투구봉(1,002m)을 빚어놓고, 이어서 서서히 고도를 낮추다가 약 1.5km 거리에 이르러 마치 상투를 튼 듯 들어올린 바위봉인 토끼봉을 이루고 있다.

토끼봉은 그동안 형님뻘인 삼봉과 투구봉 그늘에 가려 발길이 뜸했던 산이다. 산행코스도 학곡리 구룡사 들목인 신흥동 버스종점에서 오르내리는 정도가 이따금 이용되어 왔다. 구룡사 반대방향인 흥양리 새재골을 경유해서 토끼봉을 다녀오는 코스는 잘 소개되고 있지 않다.
흥양리 버스종점 상초구 마을에서 5대째 살아온 심형섭씨(51)에 의하면 토끼봉의 본래 이름은 도끼봉이며, 도끼봉 오른쪽으로 보이는 투구봉도 옛날에는 가마봉으로 불렀다고 한다. 심씨는 도끼봉이 토끼봉으로, 가마봉이 투구봉으로 변한 것은 주민들이 말해준 이름들을 전해들은 등산인들이 와전시킨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의 원주 - 안흥으로 이어지는 42번 국도가 생기기 한참 이전인 옛날에는 학곡리 구룡사 주변 신흥동 주민들이 원주장을 보러 다닐 때 넘어다니던 고개가 바로 새재이며 이 길이 원주에 이르는 유일한 지름길이었다고 한다.
새재를 넘어 새재골을 빠져나오면 흥양리 상초구, 상초구에서 남서쪽 하초구를 지난 마거리고개를 넘으면 입석사 들목인 황골 입구를 지나 바로 원주시내 봉산동과 연결된다. 특히 옛날 원주로 들어서는 길목 중 한 곳이었던 마거리고개에서는 6.25때 피아간에 서로 길목을 점령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많은 사상자가 난 곳으로 마을주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 상초구 - 새재골 코스
상초구 종점에서 새재골로 가는 길은 처음에는 투구봉으로 가는 길과 같다.
버스종점 위 식당인 두메산골 앞에서 식당 앞마당 왼쪽 외딴집 울타리 뒤로 휘돌아 오르는 오솔길로 올라가야 한다.
외딴집 뒤로 올라간 다음, 지능선을 넘어가면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수렛길을 만난다. 수렛길을 따라 4~5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양어장 입구가 나타난다. 이 양어장 너머로 새재골 입구인 새두둑과 토끼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양어장 입구에서 토끼봉을 바라보며 5분 더 들어서면 콘크리트 건물 세 채가 있는 농가 앞에 닿는다. 농가 왼쪽으로 난 길로 발길을 옮기면 곧이어 길 왼쪽으로 작은 토끼사육장이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 토끼사육장을 끼고 돌면 새재골 입구 새두둑으로 가는 길이다. 폐가로 방치된 외딴 농가 앞을 지나면 계곡 건너로 마치 저수지 둑처럼 보이는 둔덕이 마주보인다.
폐가 앞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로 계곡을 건너 왼쪽으로 올라가면 둔덕 위로 천수답이 있는 새두둑이다. 새두둑에서 새재골로 가는 길은 오른쪽 급사면 위로 이어진다. 급사면 위로 올라가면 산길은 왼쪽으로 이어지고, 곧이어 '소초흥양 경제림 단지' 라고 음각되어 있는 폭 1m에 높이 80cm 크기의 콘크리트 비석이 나타난다. 산길은 북쪽 계곡 안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이 바로 새재골이다.

새재골 안으로 들어서면 천혜의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 있다. 치악산 일원에 이다지도 깨끗한 곳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오랜 세월 사람을 멀리 해온 이 계곡은 낙엽 한 잎 돌멩이 한 알까지 원형 그대로 생기가 넘쳐난다.
군데군데 옥수가 철철 넘치는 반석지대를 지나 약 20분 가량 들어서면 큰 물줄기 두 개가 만나는 합수점에 닿는다. 새재골은 왼쪽 계곡이다. 오른쪽 하늘을 가리는 낙엽송수림 아래의 계곡은 석장골이다 석장골은 25분 거리인 합수점 왼쪽 능선 사면에서 길흔적이 사라지므로 초심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새재골로 발길을 옮기면 숲터널이 이어진다. 시종 멧새소리가 끊이지 않는 계곡길을 따라 계류를 다섯차례 건너면 오래된 숯가마터가 나타난다. 숯가마터를 뒤로하고 서서히 고도를 높히는 계곡을 거슬러 30분 더 오르면 참나무와 잡목이 수림을 이룬 새재를 밟는다. 잡목수림 위로 토끼봉 정상이 보인다.
토끼봉 방향 능선길을 따라 20m 거리에 이르면 왼쪽 지능선을 경유해 구룡사 입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뚜렷하다. 계속 정상 방향으로 30분 가량 오르면 오른쪽 석장골로 내려가는 지능선 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를 뒤로하면 능선은 남동으로 휘어져 이어진다. 35분 거리에 이르면 동쪽 절벽 아래로 치악산 큰골과 도실암골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 바위지대인 토끼봉 정상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막힘이 없다. 동으로는 큰골 건너로 천지봉이 마주보이고, 그 오른쪽으로는 사다리병창과 비로봉이 제법 장쾌하다. 비로봉에서 오른쪽인 남으로는 쥐너미고개와 감투봉, 삼봉이 첩첩산중을 이룬다.
서쪽 아래로는 분지를 이룬 흥양리와 수암리 너머로 42번 국도와 영동고속국도가 실낱처럼 내려다보인다. 북으로는 구룡사에서 학곡저수지로 패어져 내린 골짜기의 민박단지와 주차장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하산은 올라갔던 코스를 역으로 25분 거리인 삼거리에 이른 다음, 새재골 - 새두둑을 경유하여 다시 흥양리 종점 상초구로 내려오는 코스가 무난하다.
또는 새재까지 이른 다음, 새재골을 경유하여 상초구로 내려오는 코스도 괜찮다.

※ e-메일 소개 (2005.6.21)
안녕하세요. 한국의산천에 와보니 관리자님의 왕성한 활동에 감동했습니다.    
치악산국립공원 홍보, 홈페이지 담당자입니다.   귀 회의 정보를 검색하다보니 유용한 정보중에 오류가 있어 자칫 회원님들에게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정보를 제공코자합니다.    

우선 치악산의 개방된 정규코스로 소개된 토끼봉(홈/테마산행/단풍산행/치악산), 삼봉 등은 비정규 탐방로로서 무단입산시 자연공원법제28조 규정에 의거 과태료(50만원)가 부과됩니다.    
귀회의 회원님들에게 정확하지 못한 정보를 제공하여 불이익을 초래한다면 회 운영에도 커다란 차질이 올 수 있겠죠?  
또한, 같은 코스에 있는 투구봉, 매화봉   역시 비정규 등산로 임을 알려드리니, 등산지도에도 수정을 해야할 것 같네요.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귀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상초구 종점 - 새두둑 - 새재골 - 새재 - 정상 -   새재 방면 삼거리 - 석장골 - 새재골 - 상초구( 약 9km, 5시간 )

 

 

 

 

 

♣ 남대봉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남대봉(1,182m)은 치악산국립공원의 남쪽에 솟아있는 봉우리. 치악산의 여러코스중 남대봉 코스는 조용하면서도 등로에 눈이 많이 쌓여 있어 겨울에 찾으면 제격이다.
치악산은 단일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 ㎞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은 치악산의 최고봉으로 이곳 정상에서는 원주, 횡성, 영월지방이 한눈에 들어 온다. 이를 중심으로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등의 고봉들이 솟구쳐 있고 4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여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중 남대봉 일대는 전설어린 기암도 많다. 망경대에 수십길 높이의 남근석을 닮은 기둥바위가 서있고 영원사쪽에는 아들바위가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망경봉은 남대봉이라고 불려온 봉우리로 영원골을 지나 급경사를 올라오면 나오는 안부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안부에서는 시명봉 즉 남대봉으로 가려면 오른쪽 능선을 따라 가면 되고 상원사로 가려면 비교적 평탄한 산복횡단길로 조금 내려가면 된다.
망경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겨울엔 심설이 쌓이는 능선으로 눈이 많이 오는 해 2월쯤엔 높이 1m정도의 눈이 쌓인다. 그외의 계절에는 산죽이 우거져 길이 잘 안보일 지경이다.
두어번 능선봉을 오르락 내리락하면 설한풍에 시달려온 전나무가 선 암릉 끝 조망대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 내려다본 영원골 조망이 아름답다.
조망대 바로 아래엔 첨봉이 솟아 있어서 조망대의 호방한 기운을 한껏 흥겨운 것으로 만든다. 망경봉 정상은 넓따란 공터이지만 동쪽 조망은 있어도 서향조망을 즐길 수 없다. 망경봉에서 보통 치악종주를 시작한다.

◆ 치악산 남대봉(1,187m)은 영서지역 산군 한눈에 드는 조망대이다.
치악산은 중앙고속도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명산 가운데 하나다. 이 가운데 국립공원 남쪽 끝에 솟은 남대봉(1,187m, 국립지리원 지형도상 시명봉)과 망경봉(1,181m, 국립지리원 지형도상 남대봉) 일대의 코스는 신림 나들목을 이용할 경우 접근 거리를 상당히 단축할 수 있어 앞으로 주목 되는 곳. 특히 중앙고속도로가 완공되며 새로 개설된 신림나들목과 성남리 기점으로 진입하는 88번 지방도 상의 갈림길과는 불과 1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더욱 찾기 쉬워졌다.
성남 기점 코스는 치악산의 여러 코스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코스로 흔히 상원사 코스라고 부른다. 망경봉 남동쪽사면에서 발원하는 상원사골은 특이한 비경지대가 산재한 계곡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그윽한 자연미가 일품인 곳이다.
하류인 성남 매표소 위 약 1km 지점 높은다리부터 아랫성남까지는 물놀이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인기있는 곳이다.
이 코스는 치악산의 이름이 비롯된 꿩은 보은설화가 전하는 상원사라는 사찰로 유명하다. 설악산 봉정암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절로, 조망이 좋아 등산객은 물론 일반 탐방객들도 많이 찾는 인기 만점인 곳이다.

상원사 코스 기점인 성남매표소는 신림면 소재지에서 약 9km 떨어져 있다. 신림면 소재지에서 3번 국도를 벗어나 북쪽 88번 지방도를 따라 잠시 가면 신림 나들목 입구가 나오고 여기서 다시 1.5km 정도 더 가면 치악산 국립공원 안내판이 보이는 삼거리에 이른다.
여기서 왼쪽 길을 따라 2.5km 들어서면 성황림을 지나고 이어 1.5km 더 가면 아스팔트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이른다. 원주시내에서 출발하는 노선버스는 여기까지 들어온다. 이어 매표소까지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1.2km 더 가야 한다.
매표소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곳에 민박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은 사전에 민박집과 전화연락이 닿으면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이후 약 1km 구간은 임도처럼 평범한 비포장길이 이어지지만, 다리를 건너면서부터 자연미가 살아있는 상원골의 경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 주차장을 지나 상원사를 약 1.2km 남겨놓은 지점까지 이러한 숲길이 계속된다. 계곡을 건널 때마다 철다리가 놓여 있어 물이 불어도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 여섯번째 철다리를 건넌 이후 산길은 골짜기를 벗어나 능선으로 올라붙다가 상원사를 1km 남겨놓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상원사를 300여m 남겨놓은 지점에 쌍룡수라는 샘이 나타난다.
식수는 이곳에서 준비한다. 쌍룡수에서 왼쪽 사면길을 따르면 망경봉 남릉으로 이어진다.
쌍룡수에서 가파른 능선 사면길을 따라 5분쯤 오르면 상원사 법당 앞에 이른다. 꿩의 보은설화가 전하는 이 사찰은 치악산 남쪽 일원의 산야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상원사에서 망경봉으로 가려면 일주문 직전 갈림지점에서 서쪽 사면길을 따르다. 사면길을 따라 300m쯤 가면 또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 길을 따르면 망경봉 남릉을 거쳐 망경봉으로 이어진다. 치악산 주능선 종주산행객의 경우 이 길을 따라야 한다. 반면 영원골로 방향을 잡은 산행객은 사면 횡단길을 계속 가다가 망경봉 남릉 사거리에서 바로 안부를 넘어 내려서야 한다.
성남 기점 코스로는 상원사까지 갈 경우, 자가용을 이용해 마지막 주차장까지 진입할 경우 2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는 3시간 가량 소요된다.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에서 조금 떨어져 있긴 하지만, 치악재(일명 가리파재) 역시 남대봉 산행의 중요 기점 가운데 하나다. 치악산 주능선 종주 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한 이 고개에서 출발, 남대봉과 향로봉을 경유해 주봉인 비로봉까지 산행을 이어갈 수 있다. 이후 배너미재를 지나 천지봉과 매화산을 지나 전재까지 연결해야 도상거리 27km에 달하는 치악산 완전 종주를 마쳤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취사야영이 금지된 국립공원의 사정상 하루에 이 코스를 모두 밟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두 구간으로 나누어 종주를 마치거나, 성남리에서 상원사로 오른 뒤 주능선을 타고 비로봉까지 가서 구룡사로 하산하는 당일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종주 코스다.

▶ 산행은 치악재 정상에는 신림 방향으로 50m 가량 떨어진 곳 왼쪽의 샛길로 접어들며 시작된다. 도로를 따라 10분 가량 들어선 뒤 만나는 작은 고개에서 본격적인 오름길이 나타난다. 참나무 군락으로 뒤덮인 가파른 능선을 따라 2시간 정도 오르면 시명봉(국립지리원 지형도 상의 1,088m봉) 정상이다.
정상에서 다시 15분 정도 더 가면 왼쪽의 원동으로 내려가는 삼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다시 20분이면 남대봉 정상이다.
남대봉부터는 비교적 순탄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영원사와 상원사로 내려서는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망경봉으로 연결된다. 쌍룡수라는 샘터가 있는 상원사를 경유해 성남리로 하산하기도 한다. 망경봉 정상은 짙은 숲으로 둘러싸여 조망은 그다지 기대할 수 없다. 치악재에서 시작한 당일산행의 경우 이 사거리에서 성남이나 금대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 성남리 - 매표소 - 상원골 - 쌍용수 - 상원사 - 갈림길 - 정상 - 갈림길 - 영원사 - 금대리일론 마을 : (5시간)

 

 

 

 

 

 

치악산자연휴양림

 

강원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산 100번지


치악산은 본래 명칭이 단풍이 아름다운 산이었기에 붉을 "적(赤)" 자를 써서 적악산이었다. 그러나 꿩의 보은 설화가 생겨난 뒤 꿩 치자를 쓴 치악산으로 개명됐다고 한다.
그처럼 많은 전설을 지닌 치악산 산줄기 맞은편,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벼락바위봉 북쪽 계곡에 들어선 휴양림이 치악산자연휴양림이다. 이름은 치악산에서 따왔지만 사실 치악산국립공원 구역 밖에 위치하고 있다. 1995년 휴양림이 들어서기 전만 해도 이곳 골짜기는 찰방망이골이라는 이름의 계곡이었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고속도로 및 국도를 이용해서 접근하기가 쉬워 사시사철 이용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매표소를 지나면 두 갈래길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길로 가면 공동 산막과 제3 야영장으로 가게 되고 왼쪽의 급경사길로 가면 통나무로 지은 산막(숲속의 집)과 대광장, 제 1야영장, 제2야영장, 캠프파이어장 등으로 갈 수 있다. 제3야영장도 위치상으로는 공동산막과 가깝지만 짐이 있는 경우라면 왼쪽길을 택해 제2야영장 부근에서 우측으로  꺾어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다.

 

숲속의 집은 모두 17동. 그러나 각 산막들은 평형에 따라 난방시설과 취사시설을 모두   갖춘 방이 있는가 하면(8평형) 난방설비만 갖춘 방(5평형, 7평형)도 있으므로 예약할  때 잘 알아보도록 한다. 단체가 사용하기에 적당한 공동산막에는 벽난로시설이 구비돼 있다. 여름철에 놀기좋은 물놀이터는 왼쪽길을 따라 지어진 산막 옆 숲그늘에 숨어있다.

 

치악산자연휴양림은 워낙 폭이 좁은 골짜기에 형성돼있고 평지가 드물고 경사도가 심해 시설물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면서 느끼는 아기자기한 맛이 없다. 그 대신 물푸레나무, 졸참나무, 두릅나무, 층층나무, 팥배나무, 자작나무, 낙엽송, 당단풍, 오리나무 등 식생이 다양하고 원시림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광장이나 제2 야영장을 지나 금창리로 넘어가는 비포장도로 안부에서 치악산 절경을 감상하는 맛도 각별하다. 사람 발길을 찾기 힘든 이 비포장도로는 4륜구동차로나 통행할 수 있고 금창리로 넘어가는 길 끝에는 통행 차단봉(바리케이트)이 쳐져있어 차량은 더이상 가질 못한다.

 

등산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벼락바위봉(939m)까지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금창리마을로 넘어가는 안부~능선길~구멍바위(일명 산부인과바위)~정상~병풍바위~북릉~공터~제3야영장 코스를 밟는다.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금창리마을로 넘어가는 안부~능선길~구멍바위(일명 산부인과바위)~정상~병풍바위~북릉~ 공터~제3야영장 코스를 밟는다. 약 4시간 정도

 

 

 

 

 

 

♣ 치악 향로봉(1,042.9m) 행구동 원점회귀 코스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과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경계를 이루는 치악산 향로봉(1.042.9m)은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1,288m)에서 남쪽 5.9km, 상원사가 있는 망경봉(1,182m)에서 북쪽으로 4.5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향로봉은 치악산의 허리에 해당되는 고둔치와 치악평전(일명 금두고원) 사이에 솟아 있다.
   
치악산을 찾는 이들의 대부분은 구룡사를 기점으로 사다리병창 코스로 비로봉을 오르는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치악산의 꽃인 비로봉이 사계절 인기가 있는 이유는 오를 때 힘들기는 해도 이곳에서 휘둘러 보는 조망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치악산맥의 허리 부분에 해당되는 향로봉에 오르면 북으로 보이는 비로봉과 남으로 망경봉과 남대봉 등을 조망하는 풍광이 비로봉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향로봉은 원주역에서 시내버스편으로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위치인 행구동이 산행기점이어서 더 편리하다.

행구동 원점회귀 코스
행구동에서 향로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두 가닥이다. 예전 버스종점인 행구동 삼거리에 이르면 경로당과 부녀회 회관을 겸하고 있는 신월랑구판장이 있다. 이 구판장에서 약수터로 가는 왼쪽 길을 경유해 고둔치에 오른 후, 능선길로 향로봉에 오르는 코스가 있고, 구판장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원주공고 앞을 지나 국형사와 보문사를 경유해 향로봉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다. 어느 코스로 정상에 오르건 산행시간은 거의 같다.


예전에는 대부분 먼저 고둔치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후 보문사 - 국형사를 경유하여 내려서는 코스가 많이 이용되었다. 그러나 요즘은 구판장 삼거리에서 국형사 방면으로 약 700m 더 들어간 원주공고 앞으로 종점이 옮겨지면서 예전과 반대 코스로 산행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원주공고 앞 버스종점인 동악교에서 계류를 거슬러 이어지는 좁은 도로를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길 왼쪽으로 전통찻집인 아소산방과 치악민속박물관이 나타나고, 곧 이어 길 오른쪽으로 폐쇄된 매표소에 닿는다. 매표소를 뒤로하고 7~8분 더 오르면 왼쪽으로 노송군락과 약수터가 있는 국형사에 닿는다.

 

국형사를 뒤로하면 도로는 서서히 가팔라진다. 6~7분 오르면 길 왼쪽에 행구매표소가 나타난다. 지난 해 8월 이곳으로 옮긴 새 매표소 앞에는 '향로봉 2.5km, 상원사 7.1km' 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다.


매표소 이후 계곡 폭이 좁아지고 길은 더 가팔라진다. 협곡 속으로 가파르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35분 가량 올라가면 보문사 주차장에 닿는다. 주차장에서 왼쪽 급경사 계단길을 오르면 대웅전과 범종각 앞 청석탑이 반긴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청석탑은 점판암으로 축조된 탑으로, 현재 해인사와 금산사 등 몇 곳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연화문이 조각되어 있는 두 개의 기단과 다섯 개의 옥개, 그리고 2,3,4층의 탑재만 옛모습 그대로이고, 나머지는 원형이 아닌 것이 흠이다. 건립연대가 신라 말 고려 초라 전해지는 청석탑 탑신석에는 범(梵) 자가 음각되어 있다.

 

청석탑 앞에서는 올라온 골짜기가 V자형으로 내려다보이고, 골짜기 사이 멀리로는 원주시내가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주차장쪽으로 6~7m 가량 내려서서 왼쪽 철다리를 건너가면 산신각이다. 산신각 앞에서 왼쪽 계곡 길로 발길을 옮겨 20m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간다. 이 계류에서 식수를 준비한다. 이어 자연석으로 계단을 만든 급경사 길로 이어진다.


돌계단은 약 200m 거리에서 끝난다. 계속 이어지는 급경사 사면을 따라 30분 가량 올라가면 북쪽 관음사계곡 건너 쥐너미재와 삼봉이 시야에 들어오는 지능선 안부에 닿는다. '보문사 0.6km, 향로봉 0.6km' 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는 안부를 뒤로하고 동쪽 능선길로 발길을 옮겨 20분 가량 올라서면 주능선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8~9분 거리에 이르면 향로봉 정상이다. 7~8평 넓이 공터인 정상에는 '비로봉 5.9km, 상원사 4.6km, 성남리 9.8km' 라고 쓰인 안내판과 영원산성 안내판이 있다.

정상에서 조망은 북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삼봉, 쥐너미재, 비로봉이 보이고, 동으로는 부곡리 골짜기 너머 멀리 백덕산이 시야에 와 닿는다. 남으로는 망경대와 남대봉이 하늘금을 이루고, 남대봉 오른쪽 멀리로는 월악산 정상이 보인다.
월악산 방면에서 시계바늘 방향 멀리로는 희양산을 비롯한 백두대간이 벼락바위봉, 보름갈이봉, 백운산 산릉 너머로 가물거린다.

 

향로봉 조망 중 일품은 원주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서쪽 방향이다. 거대한 분지를 이룬 원주시내 넘어 멀리로는 양평 용문산과 백운봉이 보이는 것은 기본이다. 용문산에서 오른쪽(북서)으로는 폭산과 중원산, 도명산도 보인다. 북북서 방향 구룡산 줄기 너머 멀리로는 가평 끝머리인 명지산, 화악산, 응봉도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비로봉을 바라보면서 북릉을 탄다. 20분 거리에 이르면 해발 860m인 고둔치에 닿는다. 고둔치에서 서쪽으로 발길을 옮겨 1시간10분 가량 내려서면 곧은재매표소가 나타난다. 이어 7분 거리인 관음사를 지나 20분 더 내려서면 행구동 신월랑구판장 앞이다.

 

원주공고 출발 -   국형사 - 보문사 - 정상 - 북릉 - 고둔치 - 곧은재매표소 - 관음사 - 행구동 신월랑구판장 (약 8km, 4시간)

 

 

1. 구룡사 기점(단풍코스)
ㅇ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계곡-구룡사(10.9Km,5시간소요)
ㅇ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입석사-황골(총 10.7Km,5시간소요)
ㅇ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향로봉-행구동(14.2Km,7시간소요)
ㅇ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곧은치-부곡리(15.8Km,8시간소요)
ㅇ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남대봉-영원사-금대리(22.6Km,12시간소요)
ㅇ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남대봉-상원사-성남리(23.8Km,13시간소요)

 

2. 성남리 기점(주릉종주코스)
ㅇ상원 골 -(3시간)- 상원사 -(1시간 20분)- 향로봉 -(25분)-
   고둔치 -(2시간)- 비로봉 -(2시간 40분)- 사다리 병창, 쥐너미 고개-구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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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6.16 15:24

    첫댓글 음 자료가 충분하니 시간나면 치악산 다녀오게나!

  • 작성자 14.06.16 21:27

    자신감이 생기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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