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가평군 상면, 양주군 수동면
=일명 비단산이라고도 불리는 바와 같이 정상 부근의 기암과 수려한 계곡이 어울려 아름다운 산세를 보여주고 있는 산이다.
산 서쪽 중턱에는 85년도에 개장한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있고, 동쪽 아래는 비금계곡이 있어 찾는 이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주말에는 자가용족이 비금계곡 일대에 몰려와 혼잡을 이루기도 한다.
산행가이드
=산행의 기점은 내방리 버스종점에서 1km쯤 더 올라간 비금리 관리사무소 주차장이 있는곳을 중심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방법과, 반대 방향인 베어스타운쪽에서 오르내리는 코스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제1코스 (10km 4시간)
=비금리 관리사무소(3km 50분) -> 능선 분기점(1.5km 1시간) -> 정상(2km 50분) -> 남봉 분기점(3.5km 1시간 20분)
-> 비금리관리사무소 비금리관리사무소 앞에서 왼쪽(서)계곡은 비금계곡이므로 그대로 지나쳐 차도를 따라 곧장 북쪽으로 1.5km쯤
더 올라간 곳에서 왼쪽으로계곡을 향해 들어서야 한다. 옛 산판길 같은 길 흔적을 따라 계곡을끼고 억새며 딸기나무들이 무성한
잡초목 사이로 계속 올라가게 되고 마지막 낙엽에 쌓인 급경사를 힘들게 올라서면 약 30분만에 능선에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억새풀이 가득한 능선 마루는 해발 560m에 달한다. 여기서 왼쪽(서북)능선을 향해 진달래나무가 많은 참나무숲길을 따라 10분쯤
올라간 660봉에서 마침내 말뚝을 박아 놓은 듯한암봉과 함께 정상 일대의 광경이 신기하게 바라보인다. 잠시 내려갔다가 급경사를
홈통을 따라 올라가면 낡은 시설물이 있는800봉이다. 북쪽으로 보이는 암봉을 경유, 10분쯤만에 공터를 지나 8년에 설치된 삼각점이 잇는
정상에 이른다. 동쪽으로 상산(825m)과축령산(879m)연릉이, 남쪽으로 철마산(710m)과 천마산(812m)연릉이 아스라하고 북쪽으로
운악산(936m)의 전모가 멋지다. 북서쪽에 잡힐 듯 보이는 능선이 국수봉(605m)과 수원산(710m)이다. 정상에서 서남쪽으로
주릉선을 따라 800봉을 경유, 억새풀이 가득한 내림길을 40분쯤 나가면 한키가 넘는 억새풀밭이 꽉 막아선 안부에 이른다.
여기서 왼쪽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가는 하산길로 들면 20여분만에 합수지점인 비금계곡 상류로 내려선다.
물도 좋고 소나무 그늘이며 쉴자리가 많아취사장소로 제격이다. 이 후로 점점 불어나는 계류를 따라 크고 작은 담소와 폭포에 눈길을 뺏기며
숲길을 따라 40분쯤만에 앞서의 비금리주차장으로 나온다.
제2코스 (8.5km 3시간 5분)
=평촌(3.5km 1시간 20분) -> 주릉선 안부(1km 30분) -> 정상(1.5km25분) -> 능선 갈림길(2.5km 50분) -> 영원농장 앞
베어스타운 스키장 입구에서 북쪽으로 약 500m쯤 더 올라간평촌마을이 기점이다. 여기서 동쪽으로 우마차길을 따라 포도밭,
인삼밭을 지나 1km쯤 나가면 갈림길이며 오른쪽 계곡길로 들어서면작은 폭포와 소가 보이기도 하고 좌우로 가득히 산자락을 메운
낙엽송숲이 수해를 이루었다. 토담을 쌓은 집 앞을 지나 약간 왼쪽으로꺾여 올라가는데 참나무숲으로 바뀌고 낙엽이 푹푹 빠진다.
억새풀이대단한 주릉선 안부에 이르면 정상이 바로 잡힐 듯하다. 다소 전망이열리면서 점차 가파르게 올라가더니 정상이다.
하산길은 올라오던 길을200m쯤 되내려온 곳에서 왼쪽 계곡을 향해 내려가면 멀지 않아 계곡아래로 내려서고 계곡길을 따라
나가면 영원농장 앞이다.
교통 / 숙식: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5:25--20:15 서파 경유. 이동,
산수리, 와수리행 직행 및 완행버스가 10분마다 있고, 소학리 평촌마을
하차 / 광능내와 내촌면에 여관과 여인숙 및 식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