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약자를 위한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
국제무역학과 202210958 최윤서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세상이 디지털화 되고 있다. 우리는 식당에서 무인단말기 ‘키오스크’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앱을 통해 교통수단을 예매한다. 이처럼 디지털 기기는 현대사회에서 없어선 안되는 존재가 되었으며 디지털화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고 접근성이 낮은 디지털 약자들은 일상적인 삶에 어려음을 겪는다.
60대 이모씨는 식당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할 때 기계 사용이 어렵고 기다리고 있는 뒷사람들의 눈치가 보인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 외에도 택시를 탈 때 스마트폰 앱을 통한 예약을 하지 못해 택시 잡기가 어려운 것 등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사회에서 소외되는 것 같아 서럽다고 밝혔다.
이처럼 디지털 격차에 따라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약자의 불편이 증가하는 것은 현대사회의 큰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100일 때 만 55세 이상의 고령층은 69.1%로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나 평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하는 일상이 고령층의 디지털 약자들에게는 어려운 셈인 것이다. 따라서 소외된 디지털 약자들을 배려하는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먼저 기존 디지털 서비스의 단순화가 필요하다. 누구나 한눈에 알아보기 쉽고 조작에 어려움이 없도록 큰 글씨와 쉬운 용어로 서비스 하는 디지털 기기로 변화해야 한다. 신한은행 어르신용 ATM의 경우 단순하게 디자인되어 일반적인 키오스크보다 높은 전달력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서비스의 단순화가 널리 확대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고령층의 디지털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디지털의 보급은 필연적이기에 디지털 시대에의 적응을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 디지털 약자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디지털 교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책 및 법안 마련에 힘써야 한다.
급속적인 세상의 디지털화로 인해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약자들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 세대가 불편함 없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 방안의 논의가 필요하다. 누구나 디지털 기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약자들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사회가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