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는 정리정돈을 하는 물건과 장소에 관한 것입니다.
정리정돈은 삶의 단계에 따라서 쌓이는 물건도 달라지고 사는 장소도 달라지면서 더욱 필요합니다.
우선 물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장난감들, 작품들, 책들, 기념품들, 옷들, 신발들, 가방들, 가구들, 기구들, 그릇들..
정말 많은 물건들이 쌓입니다.
그렇게 많은 물건들을 정리정돈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독립성입니다.
모든 물건들이 독립적인 위치를 가지고 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할 때 잘 된 정리정돈이라 하겠습니다.
이 독립성은 수납에 있어서도 중요한 원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는 장소는 어떨까요?
독립주택, 아파트, 빌라, 전원주택, 원룸, 오피스텔, 방수와 평수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이런 장소들에 맞게 정리정돈 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시스템화입니다.
모든 공간의 사용이 현재 자신의 생활과 일치하게 구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생활의 중심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지요.
저는 제가 돌봐드리는 어머니가 제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머니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합니다.
현재는 와상상태에 계시기 때문에 어떻게 잘 돌봐드릴 수 있을까가 공간 구성의 중심 과제가 되고 있지요.
이런 독립성과 시스템화라는 기본적인 원칙아래 각각의 물건들과 장소들을 정리정돈하는 많은 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