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 파동으로 올해는 송어 얼굴 구경 못하나싶었는데..
청주에 송어 낚시장이 이미 개장 했더군요.. 낚시터 이름은 이정골입니다...
저녁 5시 정도에서 6시반 정도까지 했는데 총 4마리 조과...
정말 놀라운 조과입니다.. 정말 루어 시작하고 배스든 쏘가리든 또는 남들이 마릿수로 낚는다는
꺽지도 한번 출조에 3마리 이상을 못잡아 봤는데 이번이 기억으로는 루어로 최고의 조과를 올린 날
같습니다.. ㅎㅎ
채비는 빌린 라이트대에(제가로드가 없어요...ㅜㅜ) 1.5호 서픽스 라인(에구.. 공구물품보니까 6000원
하던데... 얼마전 라인 떨어져서 동네에서 12000원 주고 샀어요...ㅜㅜ)에 이번 공구에서 받은 검은색
아이글럽으로 올린 조과입니다..
처음에 가자마자 메뚜기로 시작을 했는데 입질조차 없더군요... 그래서 태클에 있던 빨간색 3인치
그럽과 1/10지그로 교환.. 역시 입질 무... 그러다 생각이난 공구물품~~ 사실 받아서 뜯지도 않았는데
참!! 용꾸렁님 감사드립니다.. 공구박스를 뜯다보니 용꾸렁님이 보너스로 넣어주신 금색은색 스푼
열쇠고리... 센스 만땅이십니다..
하여간 공구 품목중 주황색을 쓸까 까만색을 쓸까 고민하다가 빨간색은 입질이 없는것을 생각하고
검은색 아이그럽으로 교체... 서너번의 캐스팅후 저엉말 오랜만에 느껴본 투투둑..... 하는 입질... 헉
처음엔 입질 받고 놀라서 이게 무슨 느낌이다냐.. 하는 마음에 반사적으로 바로 챔질을 하였습니다..
피잉!!!! 무슨 소리나구요? 물위로 지그 날라와서 얼굴에 맞을 뻔한 소리였습니다...
정말 깜딱 놀랐습니다.. 지그에 맞았으면 얼마나 아팠을까....ㅋㅋㅋ
그후로 다시 몇번의 캐스팅후 다시 입질 받음.. 투두둑.. 오호~~ 살짝 라인 감으면서 챔질!!!
1년만에 로드가 U자로 휘는 것을 보았습니다.... 치고나가는 송어.... 아주 커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라이트 대로 느껴지는 손맛은..... 흐흐흐.... 무슨 웃음이냐구요?
직접 느껴 보시면 아실겁니다... ^^
한 삽십분동안 총 4마리의 조과를 올렸지만 집사람을 데리러 가기로 약속을 했기에 아쉬운
마음을 접으며 오늘의 낚시 정리.... 초보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오늘의 조행이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이상이 초보루어인 바른하나의 2005년 첫 송어조행기였습니다...
첫댓글 축하합니다...^^
축카드립니다 ,,, 어복충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