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채집에서 5령말의 굵고 누런 하늘소 애벌레 여러 마리를 포획(?)했는데
방을 틀고 마침내 번데기가 돼었다고 "서울선우준"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본인이 사육하는
버들이들은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먹이활동에 열심인데 "주니"삼촌의 사육 환경이 좋은가 보다. 부랴부랴 사진에 담아 인코 가족들에게 소개하려는 이 마음!!
두 마리의 애벌레가 동시에 작은 병안에 방을 튼 모습. 애벌레 때는 새우깡처럼
못생겨 많은 브리더들로 부터 외면 당하던 하늘소가 그럴듯하게 번데기가 되었다.
부랴부랴 인공 번데기방으로 애벌레들을 옮겼다. 마치 한마리가 거울에 비친 모습같다.
하늘소는 알에서부터 성충까지의 기간이 무지~~ 길어 이렇게 번데기 과정을 보는 것이
그리 흔한 것은 아닐텐데 선뜻 번데기를 선물 해 준 "주니" 삼촌에게 감사를 드리며
혹시 사슴벌레에 길들여진 인코가족들의 시각을 잠시나마 하늘소로 달래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의 버들이는 모두 암컷으로 더듬이가 몸길이보다 짧습니다. 수컷에 비해 더듬이
길이는 현저히 짧습니다, 하지만 하늘소들은 대체적으로 암컷의 몸집이 수컷보다
크답니다.(종에 따라 차이는 있다고 합니다)
아! 이렇게 글과 사진 올리는 것도 쉬운 건 아니네요~ 엄살,,
첫댓글 한놈은 서고 한놈은 누웠네... ^^ 하늘소 번방은 처음 봅니다. 더듬이가 예술이군요... ^^
못 생겼다...
하늘소는 같이 두면 쌈박질 때문에 더듬이가 남아나지 않습니다. 분리해주세요^^; 그리고 멋지네요..꼭 우화 성공하길 빌겠습니다.
넓은 통에서 키워야합니다. 장수풍뎅이와 맞먹을 정도로 활동적이니 놀이목을 많이 설치하는 게 좋을듯 싶습니다.
우옷-0-;; 희안하넹 ㅎ; 우화 성공하세요^^
아주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