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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고픈 얘기 스크랩 정 보 첼로와 첼로 콩쿠르
박해숙 추천 0 조회 81 11.11.04 20: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첼로와 국제 첼로 콩쿠르

 

[1].첼로의 구성

일단 주 몸통을 구성하는 것으로는

 앞판 - 가문비나무 (전나무의 일종)

 옆판 - 주로 단풍나무

 뒷판 -  "           "

 지판 - 흑단.

 

브릿지 - 현의 울림을 앞판으로 전달해 줍니다. 독일식과 벨기에식으로 두가지 형태

                 가 있습니다.

사운드 포스트 - 울림통 속에 있는 일종의 나무 막대로써

                               앞판의 울림을 뒷판으로 전달해줍니다.

테일피스 - 줄을 걸어놓는 것으로 다양한 재질로 된것이 있습니다.

                     나무,쇠,플라스틱,티타늄등 재질에 따라 악기 소리에 영향을 줍니다.

베이스 바 - 악기 앞판 오른쪽 내부에 붙어있는 것으로 악기의 '뇌'와도 같다고 합니다.

                      악기 앞판공명의 방향과 음색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속품이라

                      전문가가 아니면 악기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없다고 하네요.

엔드핀 - 18세기 '세르베'라는 첼리스트가 고안한것으로 기존의 무릎에 끼워서

                 하는 방식의 한계인 '보잉의 풍부함'을 뛰어넘는 발명품입니다.

                 꺾인 '폴 토르틀리에 핀'과 일반 직선핀이 있습니다.

                 재질도 매우 다양해서 악기에 맞게 선택하면 최상의 소리가 납니다.

 

 소리가 전달되는 과정 - 활이 현을 울림 > 브릿지가 앞판을 울림>

                                               앞판의 진동이 사운드 포스트로 연결됨> 뒷판이 울림

                                              >악기가 공명함.

따라서 브릿지와 사운드 포스트는 악기의 심장과도 같습니다. (베이스 바는 뇌이구요)

 

자, 이제 악기 몸통은 있는데.. 줄과 활이 없어서는 안되겠죠?

먼저 줄의 종류부터 살펴봅시다.

첼로의 줄은 높은줄부터 A-D-G-C로 구성됩니다.

야가 - 초보자가 선택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소리가 부드럽고 풍부한데 잘 끊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라센 - 대다수의 첼리스트가 선택하는 제품으로 강한 소리가 나나 오래되면 맹맹한

             소리가 나고 가격도 비쌉니다.

에바피라치 - 최근에 나온 제품으로 필자가 사용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명확한 아티큘레이션과 시원시원한 소리가 나나 수명이 짧습니다.

퍼머넌트 - 장한나가 한때 사용했던 줄입니다. 무난한 제품입니다.

스피리꼬레 - A,D선에는 잘 사용안되고 C,G선 특히 텅스텐으로 감싼 제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강력하고 명확한 저음을 보장하는 제품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나

국내 첼리스트들은 위의 제품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제 활을 살펴봅시다.

활은 '페르남부코, 브라질우드, 탄소,유리섬유'등 여러 재료로 만들어지나

페르남부코로 만든것을 최상급으로 여깁니다.

활도 악기처럼 새활,올드활을 따져서 가격이 형성되는데

페카트,투르트,사토리등 18-20세기의 프랑스 활들은 시가 3000만원이상을 호가합니다.

초보자들은 브라질우드로 된 활을 많이 사용합니다.

활을 쓰다보면 활털이 닳는데, 활털은 몽고산 말총으로 만든것을 최상으로 여깁니다.

한번 rehair하는데 8-10만원이 소요되므로 초보자들은 활을 다시 사는것이 유리합니다.

 

첼로의 구성에 대해 이정도면 설명이 되련지요? ^^;

 

[2]. 국내 첼로 콩쿨

국내에 유일하게 '첼로'만 가지고 하는 콩쿨은 작년 (04년) '서울 첼로콩쿨'

하나 있었다고 알고있습니다.

국내에서 첼로실력을 따질땐 (어느 나라나 똑같겠지만 )

음정, 박자, 리듬, 음악성, 자신감등을 봅니다.

 

첼로가 참가할 수 있는 콩쿨을 '큰'콩쿨 순서로 나열하면

동아음악콩쿨 - 동아일보 주최. 만 18세이상 참가 가능. (현악/관악.피아노)격년제로 시행.

                              1등 병역면제 9-10월 개최

중앙음악콩쿨 - 중앙일보 주최. 만 18세 이상 참가가능. 1등 병역면제. 3월중 개최

부산음악콩쿨 - 부산 MBC주최. 만 17세 이상. 고등학생들 많이 참가. 6-7월중 개최.

이화.경향음악콩쿨 - 50여년의 역사가 있는 콩쿨입니다. 명성이 깊습니다. 4월중 개최.

세계일보음악콩쿨 - 세계일보 주최. 6월중 개최.

국민일보 음악콩쿨 - 국민일보 주최. 9월중 개최

위의 콩쿨들 중 입상할 경우 '서울대 수시 2학기'에 지원 할 자격이 생깁니다.

위의 콩쿨 말고도

바로크합주단 전국현악콩쿨, 한세대 콩쿨등 전국 유수 대학들의 콩쿨과

음악협회들의 콩쿨이 있습니다.

 

아 그리고 콩쿠르의 진행방법은

1. 추첨 - 연주 - 종료후 30분 정도후 결과 발표가 납니다.]

2. 콩쿨에 따라 지정곡이 있습니다.

3. 예선과 본선이 있습니다.

4. 바이올린 부분, 피아노 부분, 첼로 부분등 악기별로 따로따로 콩쿨이 진행됩니다.

 

[3]. 국제 첼로 콩쿨

첼로 콩쿨은 국 내외를 막론하고 매우 희박합니다.

1.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W.Lutoslawski'첼로 콩쿨이 있습니다.

  루토슬라브스키는 폴란드 현대 작곡가로서 그를 기리기 위한 콩쿨입니다.

  예심 - 1차예선 2차예선 -본심 으로 구성되있고

  한 Round마다 독주회를 한차례씩 해야하는, 체력적으로 음악적으로 많은것을

  요구하는 콩쿨입니다. 심사위원들은 기라성같은 첼리스트들이 맡습니다.

  (로스트로포비치. 베르거 같은)

  한국 첼리스트 '박 노을' 선생님이 99' 01'년에 입상했습니다.

 

2. 장한나가 최연소 우승을 하여 주목을 받은

   '로스트로포비치 콩쿨'이 있습니다.

   이 콩쿨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며 로스트로포비치의 이름을 걸고 하는

   거대한 콩쿨입니다. 4-5년에 한번 개최됩니다.

   이 콩쿨도 예심 - 1차예선 2차예선 -본선으로 되어있고

   해야할 과제곡들도 어마어마 합니다.

 

인지도는 로스트로포비치 콩쿨이 가장 큽니다. (장한나의 영향으로)

 

이후 첼로만 따로하는 콩쿨은 미국의 '레너드 로즈' 헝가리의 '다비드 포퍼'

스페인의 '루이스 클라렛'콩쿨등이 있습니다. 주로 첼리스트의 이름을 걸고 합니다. 

 

[4]. 첼로가 참가할수 있는 국제 콩쿨.

국내 콩쿨과 마찬가지로 첼로가 다른악기와 경쟁하는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으로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 콩쿨/ 체코 흐라덱 베토벤 콩쿨등 여러가지 콩쿨이 있습니다.

진행방식은 위의 콩쿨들과 비슷합니다.

국제 콩쿨들에는 그 콩쿨을 위해 작곡된 현대곡이 있습니다. 이는 대회

1-2개월전에 연주자들에게 전달되는데 이 곡을 수려하게 연주하면

이 곡의 작곡가가 특별상을 수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퀸 엘리자베스 콩쿨' '롱티보 콩쿨' '칼 닐센 콩쿨'등

타이틀이 큰 콩쿨만을 인정하는 경향이 있어 잘 알려지지 않은

콩쿨들이 많습니다.

 

[3][4]종합

가장 최근에 열렸던 콩쿨은

'Witold Lutoslawki'콩쿨이며 앞으로 열릴 콩쿨은 '로스트로포비치' 콩쿨입니다.

 

[5]

국제 첼로 콩쿨과 국제 음악콩쿨에 대한 개념이 따로 잡혀있으신거 같은데

어느것이 더 좋다고 비교 할수없는 단순한 부분상의 차이일 뿐입니다.

(예를들어 떡볶이 전문점과 분식집중 맛을 보지않고 둘중 어느것이 더

  낫다라는 말을 할 수 없는것과 같지요 ^^)

국제 콩쿨에서 연주하는 과정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최종 round에 진출해도 연주자는 주목을 받습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첼리스트들 중에서도 콩쿨을 꼭 거치지 않은 사람이 꽤 있습니다.

물론 재능을 발휘하고 인정받는 기능으로써 콩쿨은 빛이 나겠지만

콩쿨에서 입상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연주자로서 성공한다는것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전문 연주자로 거듭나려면 여러 도움이 필요하고 운이 많이 따라야 합니다.

(스폰서, 매니지먼트, 여러 거장들과의 친분, 화려한 데뷰무대 등등)

그래서 '꼭 국제콩쿨에서 상을 타야 전문 첼리스트가 된다'라는 말은 100%

맞는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

 

그리고 콩쿨에는 여러 상이 있습니다.

1위(대상) 2위 3위 4위 5위 6위와

여러 특별상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바흐의 무반주 조곡을 잘 연주하면 '바흐 스페셜 프라이즈'

 콩쿨 스폰서가 주는 특별상 등)

모든 콩쿨에서 대상이 가장 좋지요.

세계적인 첼리스트가 되려면 몇가지가 필요합니다.

1. 많은 연습 2. 탁월한 재능 3.부모님의 후원 4. 좋은 선생님 5. 운

전해드리고 싶은 정보가 많지만

너무 길이가 방대해 져서 여기까지 씁니다. ^^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이 정보가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ㅡ Cellist, Moon Cello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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