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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사유 모스크바 통신(20): 체호프는 그 편지들을 언제 다 썼을까?
로쟈 추천 0 조회 202 04.11.12 12:04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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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4.06.15 22:37

    첫댓글 옛날에는 멜이나 핸펀이 없었걸랑요. 그게 없으면 아마도 편지를 쓸 것입니다. 편지로 소설도 썼잖아요. 도스토예프스키도 역시 꽤나 많은 편지를 남길 걸로 아는데요.

  • 04.06.16 00:24

    메일이나 휴대폰의 기능을 무시하는 처사는 좀 웃기다고 봅니다, 체홉이 썼던 그 수많은 편지들은 자신의 마음이었을 겁니다, 마음이 없이 소통수단을 이용하는 경우는 절대 없기 때문입니다, 편지가 늘어가도 보낼 수 없고, 메일을 보내도 수신자의 응답이 없으며, 전화를 걸어도 상대방이 받지 않는 무수한 경우,

  • 04.06.16 00:26

    일방적인 편지는 그저 헛소리, 홀로 떠드는 혼잣말에 불과합니다. 체홉은 그 무수한 편지들에 자신을 담았고, 상대방은 편지를 통하여 그를 알아보았습니다(고 여깁니다). 언제나 보내지 못하는 편지들은 늘어갑니다. 보낼 수 없는 편지와 받지 않는 편지가 한데 어울려서 말이죠. 다음 통신문 기대하겠습니다. 로쟈님.

  • 작성자 04.06.16 15:26

    12 volumes of Chekhov's Collected Works(30 volumes) are letters! Life as a letter is not a talk...

  • 04.06.17 00:19

    전 그 편지를 언제 다썼을까보다 '누구'에게 보내는 편지였을까가 제일 궁금하네요. 모든 편지는(어떤 형식이든) 연애편지가 아닐까요. 전이에 기초한(실제의 수신자이든 아니든)... 자신에게 띄우는 편지라는 것처럼...명답이지만 오답인 것도 드물겠죠. 체홉의 그 많던 편지는 정말 누구에게 보내는 편지였나요?(아내?)

  • 작성자 04.06.17 16:56

    Of course, to his wife and to his friends...

  • 04.06.17 18:15

    제가 위에 쓴 답글의 글자량이 제한된 관계로 사실 줄였는데.... 위의 (아내?)의 의미는 (아내와 친구들이란 답은 이미 나와 있지만... 정말 어떤 타자에게 보내는 메시지 였을까라는 의미였습니다.

  • 작성자 04.06.17 19:12

    What is the meaning of '어떤 타자'?.. They are not '자신에게 띄우는 편지'. They are just letters...

  • 04.06.18 01:45

    "정말...였을까=어떤 타자에게 보내는 편지가 아니라 자신에게 띄우는 편지" 이다라는 것을 의문형으로 물은 게 아니라 "(나는)정말(로) (체홉이 그 많은 편지를)'누구'에게 보낸 걸까' 궁금하다"라는 의미. 답은 이미 아내와 친구라고 나와 있지만. 그 많던 편지 속의 '아내의 이름', '친구의 이름'이 정말 '그들의 이름'

  • 04.06.18 01:47

    이었을까라는 뜻으로 적었습니다만. 제가 적은 말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니,'아내와 친구'가 아닌 '어떤 타자'라는말이 너무 '뜬금없이' 나온 멘트같다는 것도 사실입니다.(체홉의 속사정도 모르면서) 단지 '편지'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발신인과 수신인의 관계들이 맥락없이 떠올라서 쓴 답글이라고 일단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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