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아버지가 폐섬유화,폐기종 이시고,
IPF with emphysema로 한 5년정도 pirfenidone 드셨고,
이채가 30-40%로 아주 낮다고 합니다.
최근 급성 악화가 오면서 양측 폐에 GGO가 많이 생겼고,
최근 집에서 산소포화도 50%까지 떨어지셔서 입원하셨습니다.
고압산소하시다가 현재 6리터 이시고요.
가만히 있으면 유지되고 현재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흰 중환자실 치료나 인공호흡기는 하지 않는걸로 아버지와 가족이 의견 전했고요.
입원한지 3주차인데, 상태는 호전된걸로 보입니다. (컨디션 드시는 부분, 운동 부분)
다음주 정도 집근처 병원으로 전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실거라고 하네요.
요양병원 알아보고 있고,
요양원도 가능할지, (사촌 오빠네 요양원에서 5리터까진 가능한다고 하셨는데요)
집에서도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아버지가 어떻게 하면 편하실 수 있을지,
조금이라도 가족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방법으로 정하려고 해서요.
입원하시면서 종일 산소호흡지 착용하시고,
침대에서 1-2미터 밖을 못벗어나십니다.
대변은 휴대용에 보시고요..
삶의 질이 확 떨어지네요.ㅠㅠ
잘 드시고 컨디션 좋고 대화 아주 잘되는데,
침상 근처를 벗어날 수 없는 상태가 되셔서요.ㅠㅠ
휠체어타고 이동 가능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휴대용 끌고 다니는거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끌고 화장실이라도 가시고,
식탁으로 옮겨 가서 앉아서 식사라도 하시고,
병원에 입원하시더라도, 면회가 가능한 장소로 이동은 가능해야 자식들 얼굴이라도 좀 뵐꺼 같아서요..
카페 검색으로 유진, 바이탈에어 홈피는 들어가 봤어요.
현재 세브란스 진료중입니다.
질문은,
1. 보통 이정도 상태이신 경우 어떻게 하시는 지 궁금하고요, 집에서 케어가 가능하신가요. 지급 집에도 산소발생기는 있습니다.
2. 어떻게 하면 아버지의 마지막이 조금이라도 편할 수 있을지.... 암환자의 경우 호스피스 입원 후 마약성 진통제로 고통을 줄여주는데, 호스피스 몇군데 연락해보니 호흡기 환자 케어가 어렵네요...
첫댓글 1. 사용하고 계시는 산소가 6L정도라니 상당히 높으시나 가정에서도 케어하실 수 있을테니 현재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하시면
가정으로 가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2. 폐섬유화, 폐기종환자 들은 감기에 걸리지않고 가래관리만 잘된다면 그렇게 입원할 정도로 급악화되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 단지 폐기능 정도가 낮아 들숨 날숨이 어려워 산소 농도를 높게 사용 하게되나 면역력을 높이고 근력을 강화해가면서 호흡연습을 꾸준히 하게 된다면 산소도 낮출 수 있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인공호흡기와 산소 4L까지 사용했으나 의지를 가지고 견디고 노력하다보니 약2년만에 인공호흡기 떼어내고 현재는 산소 2L이하사용중이며 가정에서는 5m짜리 2개를 연결하니 집안 구석까지 접근이 가능 하더군요. 아울러 저의 장인의 경우 요양원에 갔다가 우울증이 생겨 1개월만에 퇴원했는데 환자에게는 기분상 가정과 가족의 따뜻함이 더 요구되니 보살필 수 있는 가족이 있다면 가정에서 모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현명하게 대처히시어 치유의 역시가 이루어지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흰둥이님 의견에용기내어 집으로 세팅하고 퇴원하셨습니다. 정말 너무 좋아하시네요.
@기도하는딸 잘 하신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케어하실 수 있는 가족들이 계시면 아무리 시설좋은 요양원 보다 더 좋답니다. 가족들의 따뜻함이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봅니다.
이제부턴 본인은 의지를 가지고 극복해야하는 것이고 가족분들은 식단에 신경과 위로로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를 심어주시게된다면 더 빠른 치유가될것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있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